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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스이야기는 넘쳐도 따뜻한 이야기, 아름다운 이야기는 찾기 힘든 시절이다. 결혼한 딸아이가 네 살 손녀에게 들려줄 동화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토끼와 거북이> <백설공주>와는 다른, 이 시대에 어울리는 동화를 들려주고 싶었다. 작심하고 펜을 들었다. 달빛 어스름한 저녁 식탁에서 딸, 손녀와 둘러앉아 따뜻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우리 가족을 하나로 만들어준 동화를 이제 이 세상의 모든 딸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선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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