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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사도 유타카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961년, 일본 교토

최근작
2018년 1월 <나의 첫 오케스트라>

사도 유타카

지휘자. 1961년 교토에서 태어났으며, 교토시립예술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고 레너드 번스타인, 오자와 세이지 등에게 사사. 유럽에서 베를린 필하모니 관현악단 외 명문 오케스트라에의 객원지휘자를 다수 맡았습니다. 2015년 9월부터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TONKUNSTLER 관현악단 음악감독에 취임하였습니다. 해외에서의 오페라 공연 외 일본에서도 여러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으며, 2008년부터 일본에서 ‘제목 없는 음악회’의 사회자를 7년 반 맡은 걸로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지은 책으로 『나는 어떻게 해서 지휘자가 되었나』 『내가 어른이 되면』 『봉을 흔드는 인생~ 지휘자는 시간을 조각한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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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의 첫 오케스트라> - 2018년 1월  더보기

대부분의 클래식 콘서트에서는 아직 초등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어린이는 연주회장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내 딸이 초등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콘서트에 갔을 때, 얼마나 즐거워하고, 얼마나 기뻐했는지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영광스럽고도 가슴 벅찬 경험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기쁨을, 앞으로 초등학생이 될 여러분과 그리고 초등학생이지만 아직 콘서트에 가 보지 못한 여러분도 충분히 경험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이 그림책 속에서 연주하는 곡은 ‘환희의 송가’로 유명한 베토벤 제9교향곡입니다. 여러분, 어디서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지요? 나도 아주 좋아하는 작품으로 연말이면 많은 연주회에서 지휘를 하고 있습니다. 4악장으로 나뉘어 있고, 마지막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하나가 되어 박력 만점의 연주를 이뤄내는 곡입니다. 그리고 콘서트는 관객이 하나가 되어 몰입하는 일도 즐거움 가운데 하나이지요. 이 그림책에 등장하는 미미와 옆자리의 아주머니나 주위 관객이 모두 그러는 것처럼 무대에서 객석으로 흐르는 아름다운 하모니는 많은 사람들을 하나의 감동으로 감싸줍니다. 이것이야말로 오케스트라 연주의 묘미입니다. 각각 다르게 태어나, 각각 다른 곳에서 성장한, 모르는 사람들끼리 콘서트장에 모여 브라보의 박수와 함께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멋진 연주회를 경험한 기억은 언제까지라도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때로는 즐거워서, 때로는 슬퍼서, 함께 기뻐하기도 하고 함께 눈물짓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멜로디는 한평생 벗이 되어 기분이 좋을 때는 문득 콧노래로 얼굴을 드러내어 생을 아름답게 채색해 주겠지요. 많은 사람으로 만드는 오케스트라의 소리. 연주하는 사람은 모두 각각 전혀 다른 성격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지휘자인 나의 역할은 그것을 아우르는 일이지요. 모두 함께 만들어 내려면 약속도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부드럽게, 여기서는 커다란 소리 등……. 하지만 약속만으로는 괴로운 일일 거예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고 나면, 다음은 자신을 더 잘 표현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생각해 봐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사람의 그림자로 숨어 있기만 한다면 재미없지 않겠어요? 자신답게 존재하면서, 주변의 소리에도 조심스럽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비로소 생생하게 살아 있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좋은 연주회를 골라 꼭 가 보기를 바랍니다. 틀림없이 여러분에게도 아름다운 하모니가 쏟아져 내릴 것입니다. 그리고 모두 함께 살아 있다는 게 이렇게 기쁜 일이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연주회의 문은 언제나 여러분을 위해 열려 있습니다. 초대합니다! 첫 오케스트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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