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이너, 여행 작가, 출판 기획자로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요즘은 작은 집 짓는 기술을 배우며, 언젠가 직접 짓고 싶은 책방 딸린 작은 집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집과 책을 짓는 일상은 대체로 고단하지만, 때때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쁜 순간이 한여름 날의 바람처럼 찾아온다. 그거면 된다. 지은 책으로 여행 사진 에세이 『봉지아, 포르투갈』과 공저인 『홍콩, 몽중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