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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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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세트] 학교 내부자들 + 학교 외부자들 - 전2권>

박순걸

진주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94년부터 22년간 초등 교사로 근무했다.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교육의 혁신과 발전에 앞장서 왔다. 2016년 교감으로 승진 후에는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소규모 학교 지원 체제 구축, 학교 업무 적정화에 대한 정책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교사의 교육 활동 전념 여건 조성을 위한 제도와 시스템 개선에 노력해 왔다. 현재는 생태운동장으로 유명한 밀주초의 교감으로 재직하며, 학교 운동장의 패러다임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저자가 교사 시절에 경험한 비민주적인 학교의 민낯을 알리고자 출판했던 『학교 내부자들』은 교육계의 베스트셀러로 크나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학교 내부자들』은 저자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인 『학교 외부자들』과 더불어 오랜 기간 교사와 학교를 통제하고 간섭하던 관리자와 교육청의 역할 인식에서 벗어나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로 재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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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학교 내부자들> - 2024년 4월  더보기

비민주적 학교를 만든 적폐 세력에게 선전포고한다. 권위와 존경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만들어주는 것이다. 나는 교감으로 발령받은 후 새로운 관리자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많은 적폐와 싸우며 꿋꿋하게 헤쳐 나가고 있다. “당신만 교감인가? 당신 다음 교감은 어찌하라고? 그냥 교사하지 교감은 왜 되었나?”라는 온갖 조롱과 멸시와 싸우며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게 아니라 관리자가 자리를 만들어 왔음을 증명해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이 책을 집필하는 동안 끊임없이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고 반성하였다. 권위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만들어주는 것이다. 남들이 만들어주는 그 권위마저 벗어던져야 한다. 권위를 권력과 혼돈하지 않아야 한다. 교감으로서의 민주적 삶이 책에 묻어날 수 있도록 행동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훌륭한 선배 교사들이 계획서나 보고서를 잘 만들지 못해 업무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아니면 승진을 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교단을 떠나가는 것을 수없이 보아 왔다.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했고 존중해주었던 그분들의 노련한 빈자리를 나를 비롯한 후배들은 당당하게 메꾸지를 못했다. 비민주적인 학교 문화로 인해, 수업보다 행정업무 능력이 더 존중받는 문화로 인해, 교단의 경력이 홀대받고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무시되는 것을 말없이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우리 후배들에게는 그런 학교를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 교사로서의 경력 많음이 더 인정받고 존중받는 학교, 행정업무보다 학생 교육이 먼저인 학교를 물려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승진제도라는 괴물을 비롯한 끊임없이 비민주적인 사례를 학교에 뿌리 깊이 심어 온 많은 적폐 세력에게 이제는 선전포고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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