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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가정/건강/요리/교육

이름:나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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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뇌미인 트레이닝 억지한자 2 - 테마편>

나덕렬

경기고,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의학박사 신경과 전문의, 치 매·인지신경학을 전공했다.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대학 신 경과와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 신경과에서 펠로우쉽을 수 료했다. 대한치매학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삼성서울병원 신 경과 과장 및 성균관의대 신경과학 교실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의과대학에 재학할 당시 뇌에 관한 강의를 듣던 중 어떤 힘에 이끌려 신경학을 전공하기로 결심했다. 군의관 시절조 차 ‘뇌를 만지고 있던 사람’으로 기억될 정도로 그의 곁에는 항상 뇌가 떠나지 않았다. 신경과 전공의 시절 ‘알아듣지 못 하는 환자’, ‘말을 못 하는 환자’, ‘시계를 반쪽만 그리는 환 자’들을 만나면서 인지신경학 및 치매와 인연을 맺은 후, 지 금까지 외국 학술지에 인지 신경학과 치매에 관한 170편 이 상의 논문을 게재하여 세계적인 뇌과학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의 열정은 연구뿐 아니라 환자 진료에서도 돋보여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연속 <동아일보>에서 ‘베스트 닥터’로, 2004년에는 <조선일보>에서 ‘한국의 최고 의사’로 선정되었으며, 2009년에는 <중앙일보>에서 ‘명의가 추천한 명의’로 소개되었다. 또한 EBS 명의 시리즈 치매 편(아름다운 동행)에서는 그가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을 3주간 밀착 취재하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앞쪽뇌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베스트셀러 《앞쪽형 인간》과, 치매 예방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뇌 훈련 책 《뇌선생의 건강두뇌교실》이 있다. 그는 우주의 다양성을 믿는 사람이다. 그래서 우리 각자는 천재부터 말기 치매까지의 연속선상에서 어느 한 점을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다양한 사고력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에서 자신은 ‘상대적 치매’라며 치매 환자와 더불어 사는 삶을 신기해 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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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앞쪽형 인간> - 2008년 7월  더보기

뇌는 크게 앞쪽뇌와 뒤쪽뇌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뒤쪽뇌는 시각, 청각, 촉각을 통하여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 정보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앞쪽뇌는 순간순간 들어오는 정보와 과거에 저장한 정보를 총괄하여 편집하고 재해석하여 무엇을 어떻게 할지 결정한다. 앞쪽뇌를 의학용어로는 전두엽 또는 이마엽이라고 부른다. 나는 앞쪽뇌 손상을 입은 환자를 보면서 앞쪽뇌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 창조적인 생각을 하던 리더가 앞쪽뇌에 손상을 받은 후 중요한 결정에서 실수를 할 뿐 아니라 우유부단해지고 자기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전락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앞쪽뇌가 손상되면 당신은 더 이상 훌륭한 CEO가 될 수 없다. 아무리 유능했던 CEO도 앞쪽뇌가 나빠지면 추락한다. 그러나 이를 뒤집으면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된다. 앞쪽뇌를 발달시키면 우리 모두는 각 영역에서 뛰어난 CEO가 될 수 있고, 성공적인 삶을 영위할 수가 있다. 과거에는 뇌세포가 변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 들어 “우리 뇌는 변한다”는 사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 즉 우리가 매일매일 받는 다양한 자극과 어떤 행동과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뇌는 계속 변해간다는 것이다. 앞쪽뇌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매일매일 활용하게 되면 우리의 삶은 더욱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책을 쓰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내겐 글재주도 별로 없고 의사로서 숨가쁘게 살아오느라 다양한 세상 경험도 없다. 나와 같이 일하고 있는 의사들 중에는 머리가 좋은 사람, 앞쪽 뇌가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나는 그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앞쪽뇌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이다. 따라서 나를 아는 동료들은 “앞쪽뇌가 부족한 사람이 앞쪽뇌 얘기를 한다”며 놀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원래 성인은 직접 경전을 쓰지 않는 법이다.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이다. 그의 제자나 신도가 자신이 경험하고 배운 성인의 말씀과 삶을 기록하게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앞쪽뇌가 진짜 발달하여 하루하루 앞쪽형 인간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이런 글을 쓰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다. 나처럼 덜 앞쪽형 인간이 이런 글을 쓰는 것에 관심이 있다. 이 책이 비록 부족한 점을 많이 가지고 있긴 하지만, 내가 자부심을 갖는 것이 하나 있다. 적어도 이 책에 나온 자료들은 남의 의학지식, 특히 외국의 의학지식을 그대로 베끼려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의 경험과 환자분들의 이야기에 나의 해석을 가미하여 최대한 쉽고 단순하게 쓰려 하였다. 너무 단순화하다 보니, 더구나 나의 해석을 넣다 보니, 뇌과학 전문가들이 보면 “사실에 충실하지 않다”, “개인적인 해석이 많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처음 시도하는 나의 ‘일반인들을 위한 앞쪽뇌 이야기’는 앞으로 새롭고 더 진보한 앞쪽뇌 이야기를 탄생시키는 밑거름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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