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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오미경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5년, 충청북도 청원

최근작
2024년 2월 <키다리 초등 1학년-6학년 교아침독서용 책가방에 쏙 필독서 2 세트(전12권)/성장동화.인성동화.우정동화.생태동화.친구이야기.학교생활>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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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다. 대부분 내가 나고 자란 곳에 대한 관심과 사랑보다는 머나먼 곳에 대한 동경이 크다. 그러나 자신을 만들어 준 토양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것의 첫걸음이다. 이 책은 청주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분이 남긴 소중한 발자취다. 청주사람들에겐 내 고장의 이해를 돕는 길동무가, 타지인들에겐 청주를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3일 출고 
그의 시는 ‘노란 양푼에 한가득 꺼뭇꺼뭇 보리밥’ 해바라기 같다. 아주까리 열매처럼 번지르르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알알이 알곡이다. 햇빛 한 줌, 바람 한 자락, 비 한줄기 온몸으로 공손히 받아 안아 여무느라, 그늘진 응달을 살피느라 고개가 무겁다. 어쩌면 백마 등에 타고 ‘어딘가 꿈꾸던 세상으로 훌쩍 넘어’가지 못하고 ‘말뚝을 맴도는 삶’을 사느라 그런지도……. 헐렁한 바랑 하나 짊어지고 구름처럼 떠도는 게 삶인가, 허허로운 마음에 입안에서 쓴 물이 넘어올 즘이면, 꽃 한 송이 수줍게 내밀며 ‘대견한 삶에 낙관을 찍어’ 준다. ‘알량한 주머니’ 털어 ‘말간’ 콩나물해장국 한 뚝배기 밀어준다. 술자리에서 툭툭 던지는 그의 타율 높은 유머처럼, 생각지도 않은 곳에 농담을 포석해 놓는다. 해바라기는 속이 빈 듯 헐렁해 보이지만, 제법 단단한 줄기도 있다. ‘홍어 좆을 만만하게 여기는’ ‘가당찮은’ 세상을 향해 던지는 말은 죽비처럼 호되다. 해바라기 같은 시 한 사발, 마음이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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