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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사진/그림

이름:문진우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9년, 부산

최근작
2020년 12월 <하야리아 Hialeah>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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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상상의 세계로 송명희는 문학을 하는 사람이고, 시인이기 때문에 상상력이 남다르다는 것이 사진을 통해서 잘 나타나고 있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대상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대상이든지 자신의 상상력과 융합시켜 표현해내고 있다. 상상력이란 마음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은 영상을 만들거나 경험을 초월한 세계를 만드는 정신적 능력을 의미한다. 어떤 환경 속에 오랫동안 있게 되면 생각이나 행동이 환경의 지배를 받게 된다. 송명희가 살아온 환경은 시인의 환경이다. 시인의 환경이 만들어낸 감수성이 사진 작품에 나타나고 있는 사진적 상상력의 바탕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략) 대학에서 평생을 문학을 강의한 교수로서, 시인으로서 문학적 상상력을 가진다는 것은 당연하겠다. 그런데 송명희의 상상력은 단지 문학에 그치지 않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문화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문학적 상상력을 넘어 음악, 회화, 조각에까지 그 상상력의 폭은 광범위하다. 굳이 칸트의 구분을 따르자면, 송명희의 사진에서 표현된 상상력은 단순한 기억의 재생에 기초한 재생적 상상력이 아니라 다양한 지식들이 결합하여 산출한 산출적 상상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부에 등장한 파란 하늘에 날리는 붉은 천에서 그는 베르디의 레퀴엠을 상상하고 있다. 아마 붉은 천에서 진혼곡의 함성을 듣지 않았나 생각할 정도이다. 이 사진 시집에서 상상력의 절정은 3부인 듯하다. 어느 화가의 작품-내가 보기엔 이글거리는 태양 같은데-속에서 뭉크의 <절규>를 상상하고, 어느 조각가의 설치물을 피카소의 <게르니카>로 재해석을 하고 있다. 4부로 넘어가면 불꽃과 야간의 불빛을 이용해 새로운 카오스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으니 그의 상상력의 범위는 참으로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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