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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이름:조연호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9년, 대한민국 충청남도 천안

최근작
2022년 8월 <행복한 난청>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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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너는 목격하듯 너를 지운다. 나무가 뿌리보다 복잡하게 얽힌 하늘을 물레질하면 이제 겨울의 시절이다. 한 번 더 일기장을 찢으면 이제 아이에게 엄마가 되는 꿈, 또 한 번 더 편지를 태우면 너는 너와 춤추는 꿈. 언젠가 나 자신을 배웅하고 싶었는데 그날이 결국 오늘이군, 이라 말하며 너는 미루나무를 사랑했고 그러나 미루나무 잎새만큼은 사랑하지 않았다. 단지 젖지만 않았을 뿐, 밤은 고향의 검은 물 위를 종이배처럼 떠서 이곳까지 흘러왔다. 가혹한 배웅 후에 붉은 방에서 너는 너의 후생厚生만 믿었다. 마지막 꿈에 도착하고 싶었니? 너는 너를 낳듯 너의 엄마가 된다. 여름엔 모든 요일들이 다 있었고 겨울엔 그중 신臣의 날만 없었다. 느리고 무더운 사티의 계절엔 깊이 드는 잠이 테이블 위 조각보에 잘 어울릴 것이다. 이 시집은 여행자에게 허락된 단 한 번의 정류장이고 그리고 맑은 강바닥으로 쏟기는 물의 어두운 계곡이니까.
2.
비의적이며 묵시적 언어가 여타의 종교성을 벗어나 신성성 자체로 나아가고 있다.
3.
너는 목격하듯 너를 지운다. 나무가 뿌리보다 복잡하게 얽힌 하늘을 물레질하면 이제 겨울의 시절이다. 한 번 더 일기장을 찢으면 이제 아이에게 엄마가 되는 꿈. 또 한 번 더 편지를 태우면 너는 너와 춤추는 꿈. 언젠가 나 자신을 배웅하고 싶었는데 그날이 결국 오늘이군, 이라 말하며 너는 미루나무를 사랑했고 그러나 미루나무 잎새만큼은 사랑하지 않았다. 단지 젖지만 않았을 뿐, 밤은 고향의 검은 물 위를 종이배처럼 떠서 이곳까지 흘러왔다 .가혹한 배웅 후에 붉은 방에서 너는 너의 후생(後生) 만 믿었다. 마지막 꿈에 도착하고 싶었니? 너는 너를 낳듯 너의 엄마가 된다. 여름엔 모든 요일들이 다 있었고 겨울엔 그중 신(神)의 날만 없었다. 느리고 무더운 사티의 계절엔 깊이 드는 잠이 테이블 위 조각보에 잘 어울릴 것이다. 이 시집은 여행자에게 허락된 단 한 번의 정류장이고 그리고 맑은 강바닥으로 쏟기는 물의 어두운 계곡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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