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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류은숙

최근작
2022년 12월 <돌봄과 인권>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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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영옥은 무시와 공포에 갇혀 있는 ‘상실, 노화, 치매, 죽음…···’을 상투성에서 해방한다. 관조와 타자화가 아닌 깊고 세밀하게 관계 맺는 인식으로 노년과 여성성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구체적인 몸의 자리에서 촘촘히 누빈 이야기들은 안티에이징이나 잘 늙는 법과는 상관이 없다. 오히려 “현명한 비관” 속에서 내민 손 잡아주기의 간절함을 감각하게 만든다. 인권활동가이자 페미니스트인 나는 “가슴 설레게 하는 선배”에 자주 목말랐다.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내 안의 할머니들”은 따라하기가 아닌 창조적인 ‘서로 닮기’를 시도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야기들’로 판을 뒤집으려 한다. 돌봄과 의존이 삶의 근본임을 환기하며 이 가치를 시대 정신으로 실어 나르는 ‘가슴 설레게 하는 선배들’이다. 다양한 독자들이 저마다의 할머니를 만나서 사람들 ‘사이’를 조직하고 ‘서로 응답’하며 함께 춤출 수 있기를 희망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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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누구나 경계에 서있다. 평범함과 특별함,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와 허다한 구별짓기 속에서 저마다 줄타기를 하며 살아간다. 저자는 10만 명 중 하나라는, ‘KT’라 불리는 낯선 이름의 희소 질환을 지니고 태어난 아이의 주 양육자로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 자체에 의문을 품는다. 또 미국 유학 중인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아이를 대하는 서로 다른 사회적 태도와 환경의 경계에서 흔들거린다. 그 경계에서 저자가 되뇌는 다짐은 이렇다. “ 사람들과 함께, 어딜 가나, 10만 명 중 단 하나여도 외롭지 않은, 로봇 다리로 활보해도 괜찮은, 그런 곳을 만들고 싶다.” 타인의 고통이나 필요에 응답하는 것이 책임이고, 그 책임을 공유하려는 것이 인권감수성의 기초이다. 우리 사회에서 이 책임을 무시해 온 대표적 사례가 ‘돌봄 책임’의 회피와 전가이다.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은 뭔가를 대주는 게 아니라 ‘ 사람을 만드는’ 성장에 참여해야 한다. 성장은 아이의 것만이 아니라 기르는 모든 사람의 것이어야 한다. 이 책은 자기에게만 집중하거나 이상적인 모델에 집착하거나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과의 일체감만을 쫓는 삶이 아니라 차이를 존중하며 공존하는 능력, 누군가를 성장시키는 기쁨에 참여하는 삶을 제시한다. 그래서 성장의 기쁨에 참여하라고 초대하는 얘기이지 장애아를 키우는 가정의 극복담이 아니다.
3.
흔히 아동인권이라 하면, 어른이 ‘생각해준다’는 자세를 취하곤 한다. 생각 ‘해주는’ 게 아니라 생각 ‘해야만’ 하는 것이다. 아동인권에 대한 사유는 어른들의 첫걸음이다. 밥장님은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아동인권에 대한 사유를 시작했고, 동료들을 초대하고 있다. 이 책은 아동인권을 알고 전파하는 책임을 같이하자는 초대이다. 한 조항, 한 조항, 그림 속에 빠져들고 읽어가면서 이 초대에 응하는 것이 당신의 아동인권 존중 책임의 출발점일 것이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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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역사서라 하면 사건의 연대기로 읽을 때가 많았다. 그런 내가 이 책에서 많은 사람을 만났다. ‘그때 그 사건’ 속의 사람들이 아니었다. 지금 내 옆에서 내가 쥔 문제들과 같이 씨름해주는 사람들을 만났다. 일제 강점기부터 유신 독재와 군부 독재 시기를 거쳐 촛불 광장까지 동행해온 사람들의 얼굴, 구체적인 얼굴들이 보인다. 거센 억압의 물살 사이로 거슬러 헤엄치는 얼굴들이 보인다. ‘어리다’ 또는 ‘젊다’로 설명할 수 없는 그들이 이룬 역사의 푸름에 젖을 수 있다. 그 얼굴들에 깃든 나이 또는 성별은 상관없다. 우리 모두가 같이 살아내는 동시대의 문제를 함께하는 동료의 얼굴, 그런 얼굴을 마주하는 벅참을 많은 독자들이 느끼기 바란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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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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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등 뒤로 누군가 눈 조각을 집어넣는 느낌이다. 파격적인 말 걸기를 시도한 책이다. 그렇게 말 걸어온 이들은 피해자나 불행한 자로서가 아니라 살아갈 이유가 있는 사람으로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끊어질 듯 이어지고 주변을 맴도는 듯하다. 중심에 꽂히는 삶의 이야기들, 이건 다르면서 닮은 우리 모두의 삶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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