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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류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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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서양의 자아철학>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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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치.사회.경제적 관점에서 풀어내는 마가의 제자도 이야기이다. 예수쟁이들은 이 책을 통해서 예수의 복음이 오늘의 세상에 명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배우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은 “예수, 오늘의 세상에 명하다”로 번역할 수 있다. 예수가 명한 바는 너무 많아서 예수쟁이들은 어느 하나도 옹골차게 준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더욱이 이 책에서 예수가 명하는 바는 매우 살벌하다. 그래서 어지간한 신앙 윤리와 양심의 소유자는 읽지 않기를 바란다. 특히 보수신학과 설교에 물들어 사회 체제의 모순과 불의에 대해 치열하게 싸운 예수의 사역과 마음을 올바르게 배운 적이 없는 신자들은 더욱 읽지 않기 바란다. 그러나 배울 마음이 있고 예수 복음의 참된 정신이 무엇인지 그리고 성경에 대한 눈이 열리기를 원하는 자에게는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에 민감하고 정치적 사회적 역사적 현실에서 하나님의 현존과 임재를 사모하는 자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기를 당부한다. 특히 소위 정통 신학과 설교에 의문을 품고 있는 신자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한다. 그런 신자는 이 책을 정성을 다해 여러 차례 읽기 바란다. 절대로 쉬운 책이 아니다. 그러나 알고 나면 매우 쉬운 책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신앙과 양심의 길과 방향은 전복될 것이다. 부디 바라는 것은 이 책을 비판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동안 교회에서, 신학교에서, 목회자에게서 배워왔던 모든 지식과 실존적 종교적 체험을 판단중지하고 삭제한 후에 백지 상태에서 이 책이 분석하고 해석하는 본문 성구의 의미와 함축과 통찰들을 공부하기 바란다. 만일에 이 저자의 마가복음 해석이 한 해석이 아니라 그 해석이라면 다른 해석은 폐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나의 전언이다. 마가는 소위 행동하는 신앙을 엄청나게 강조했다. 이 책은 그 기조와 정신에 극히 충실하다. 마가가 마가복음을 썼을 때 전하고자 했던 핵심을 가장 철저하고 급진적으로 이해하고 서술하고 해석하는 것이 이 책이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 사회 그리고 한국 교회의 현재 정신적 상황과 풍토에 기독교적으로 대항할 수 있는 가장 유효하고 시의적절한 책이다. 한국 사회는 지금 사회 지도층 인사들, 엘리트들의 도덕적 상태가 얼마나 해이하고 썩어 있는지를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언론 신문 방송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보고 듣고 있다. 또한 한국 교회 역시 일반 사회에서 이미 공신력을 상실한지 오래이다. 한국 교회의 지도층이 얼마나 도덕적으로 부패하고 무디어져 있는지는 더 이상 췌언을 요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이 가르치는 마가복음의 제자도 이야기는 한국의 기독교 신자들로 하여금 한국 사회와 교회에 대해 급진적인 신앙 윤리와 양심을 고무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하는 자극과 도전을 도처에 풍부하게 소유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독자들은 이 책을 쉽게 읽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그 내용과 구성이 지극히 조직적으로 직조되어 있고 그 논리가 매우 치밀하며 빈틈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 책은 차분하게 끈기 있게 정독하고 묵상하며 적용하는 실천적 자세를 요구한다. 교회는 남녀노소할 것 없이 25장으로 구분되어 있는 이 책을 격주로 읽고 토론하고 적용하고 내면화하는 제자도 학습반을 개설해서 가르쳐야 한다. 예수의 복음을 소비하고 자위하는 것에 중독되어 있는 제자도 훈련은 중지하고 이 책이 요구하는 제자도 훈련으로 대체해야 한다. 위로와 안락을 공급하는 교회의 설교와 운영에 맛들인 나긋나긋하고 연성화된 신앙과 경건으로는 이 책을 소화할 수 없고 감당할 수 없다. 이 책은 한국 기독교 신앙의 근본 양태에 대해서 근본적인 물음을 제기한다. 이 책은 한국 중산층의 기독 신자들 대부분이 소유하는 안락한 예수 신앙에 대해 예수가 제자들에 던진 물음 즉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신을 부인하라는 근본 물음을 던진다. 이 책을 읽고도 자신의 신앙에 반성이 없고 껍데기 신앙을 가지고 살았다는 회한이 없다면 이 책을 오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비판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비판의 대상이 되지 않는 글이 어디 있겠냐 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렇게 말한 이유는 한국 기독교 신자의 신앙 체질이 바뀌기 위해서는 이 책 앞에 겸손히 서고 이 책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고 그러한 능력을 보여준다. 한국 기독 신자들은 성경을 단편적으로 이해하는 수준에 그치고 마는데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공부해서 성경 66권 중 단 한권 곧 마가복음에 대해서만이라도 그 전체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안목을 가지는 자부심을 형성할 수 있기를 권유하는 바이다. 바꾸어 말하면 당신은 다른 성경에 대해서는 몰라도 마가복음에 대해서만큼은 전문가일 수 있다. 당신은 그러고 싶지 않은가? 하나님이 당신에게 그러한 거룩한 욕구를 허락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한다. 800만 한국 기독 신자들이 마가복음에 대한 이 책의 주해와 신학을 이해하고 수긍하고 이 책이 지시하는 대로 문맥 속의 말씀과 세계 속의 말씀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성육신하는 삶을 살 때 누더기가 되어 있는 한국 사회와 교회는 그만큼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맑고 밝아질 것이며 예수가 지상에서 추구했던 하나님나라와 통치도 초대교회에 강림한 성령처럼 한반도 땅에 불처럼, 강물처럼, 파도처럼, 폭풍처럼 임할 것이다. 이것이 성경과 제국 시리즈 1권 『출애굽과 혁명』, 이어서 2권 『오늘, 마가복음을 살다』를 출간한 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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