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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이경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6년, 대한민국 인천

직업:문학평론가

최근작
2023년 7월 <요즘 소설이 궁금한 당신에게>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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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신주희 『작은 방주들』 제목이 암시하듯이 우리 시대의 개인이 꿈꾸는 저마다의 방주라는 미약한 구원의 형태와 그 (불)가능성을 탐문해나가는 과정을 생생한 직장 생활의 재현과 소설의 치밀한 구성적 논리를 통해서 전달한다.
2.
늘 우리와 함께하는 발을 의식하는 순간은, 아마도 발이 돌부리에라도 부딪쳐 통증을 유발할 때뿐이다. 이 책이 깊은 통찰로 반짝이는 것은, 저자가 겪은 우울증과 혈액암이 일종의 돌부리 역할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마라톤 마니아인 저자가 앞으로 펼쳐나갈 인생 마라톤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3.
지구 남반부의 호주와 지구의 지붕인 히말라야를 거쳐, 해이수는 한반도의 외진 한산시장과 서울의 뒷골목까지를 찬찬히 살펴보고 있다. 또한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에 집중하는 삶의 의의를 아름답게 펼쳐 보인다. 한층 낮아지고 깊어진 시선을 통해 펼쳐진 지금-이곳의 삶은 참으로 따뜻하다. 그 따뜻함은 쉼 없는 문학적 정진과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로 인해 가능했을 것이다. 『엔드 바 텐드』가 한국문학이 독자에게 귀환하는 하나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AI(인공지능) 시대라 일컬어지는 지금, 인간의 서사적 욕망을 담아내는 유력한 그릇 중의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바로 미니픽션이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빨라진 세상의 속도와 리듬을 담아내기에 촌철살인의 미학이 숨쉬는 미니픽션은 안성맞춤인 것이다. 작가 이진훈은 현재 한국미니픽션작가회 회장으로서, 미니픽션계를 대표하는 문인이다. 그의 작품집 《베이비부머의 반타작 인생》은 그가 작품으로서도 한국의 미니픽션을 대표하는 문인임을 증명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36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니픽션의 핵심적인 특징은 그 짧은 분량 안에 삶의 진실을 드러내면서도 읽는 재미를 주는 압축미와 날카로움에 있을 것이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최옥정 작가의 이번 소설집을 일관하는 사유의 지평이 있다면, 그것은 삶의 근거 없음 혹은 의미 없음에 대한 수용적 믿음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라면, 그가 어디에 살든 무엇을 하든 허공을 걷는 존재일 수밖에 없다. 최옥정의 소설에서 인간은 온전한 삶의 의미나 목적 없이 생존을 이어간다. 최옥정 작가는 이 허방 속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내면세계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6.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질문은 이차돈 죽음의 진정한 정체에 대해서이다. 과연 이차돈의 순교는 이차돈 개인의 종교적 신념에 따른 순교인가, 아니면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법흥왕에 의해 기획된 정치적 죽음인가? 저자는 쉽게 답을 주기보다는 그 의문을 극한까지 반복적으로 밀어붙임으로써 독자에게 사유의 폭을 최대한으로 확장시키는 문학적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7.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구자인혜는 「은합을 열다」에서 일체의 분별지를 벗어난 자리, 모든 환상의 환상다움을 꿰뚫은 자리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색불이공色不異空’인 동시에 곧 ‘공불이색空不異色’이다. 이러한 동시적 깨달음이야말로 종교와 구별되는 문학의 자리일 것 이며, 구자인혜의 끊임없는 창작은 그가 결코 이러한 문학의 참된 자리를 잊지 않았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존재의 참된 자리에 설 때만 가능한 행복이라는 점에서 구자인혜가 형상화한 행복은 참으로 기쁘고 가득하다. - 작품 해설 중에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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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작품집을 정독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종횡무진(縱橫無盡)’이다. 작품의 주제의식이나 형식미학, 나아가 장르 등이 그야말로 종과 횡의 한계를 무한히 넘어서며 다채로움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때로는 차분하게 때로는 진중하게 삶의 진실을 천의 얼굴로 전달하고 있는 구자명의 《진눈깨비》는 우리 시대 미니픽션의 운명, 나아가 서사 장르의 운명을 측정해 볼 수 있는 하나의 시금석이라고 보아도 큰 무리가 아닐 것이다.
9.
이번 소설집에서 조성기 작가는 수십 년간의 적공으로만 가능한 문학적 개성 위에 새로운 주제 의식을 담아 내고 있다. 그것은 삶의 실상 그대로를 끌어안는 ‘감당’과 타인의 삶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담당’의 자세를 조용하지만 뜨겁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수십 년간 치열한 예술혼과 구도자적 자세로 삶과 세상의 본질을 탐구해 온 작가가 도달한 삶에 대한 성찰의 고도는 불모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구원의 손길이 되기에 모자람이 없다. 이 따뜻한 손길은 1971년 등단한 이후 문학이라는 하나의 등불만을 의지해 어두운 길을 오롯이 걸어온 문학적 거장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우리 시대의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1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이하언의 소설은 치유의 서사라고 말할 수도 있다. 여기 수록된 9편의 소설들은 모두가 심각하게 상처받은 자들에 대한 것들이다. 2007년 평화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인 <달집태우기>는 2003년에 있었던 대구지하철화재사건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대구지하철화재사건으로 사망한 영우로 인해 주위 사람들은 심각한 죄책감에 빠져 있다. …… 특히 미화는 사건 현장에서 받은 충격으로 인하여 모든 불을 무서워한다. 결국 그러한 고통은 달집태우기 행사를 통해 극복의 가능성이 열린다. 불에 대한 두려움과 고통이 달집태우기를 통해 극복된다는 점은, 상처에 정면으로 대응할 때 우리는 그것을 극복할 힘을 얻게 된다는 작가의 인식이 드러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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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아들은 기거할 집이 헐리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어머니를 최가놈에게 넘겨주지 않은 아버지를 “거인”으로 생각한다. 이 순간 아버지는 실재계의 아버지를 넘어서서 법과 언어의 구현자인 상징계적 아버지로서 전혀 손색없는 존재가 된 것이다. 아버지를 재발견한 아들은 쇠꼬챙이를 꺼내서 하늘 멀리 던져 버린다. 아들은 적어도 대국 도둑놈을 낳게 할 거인의 아들이 이따위 거추장스럽고 비겁한 것쯤은 가지지 않아도 최가 하나쯤은 거뜬하게 때려누일 수 있다는 자신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 쇠꼬챙이는 아버지라는 기호의 형상만을 닮아 있을 뿐, 그 기호가 담고 있는 의미까지는 담아내지 못한 하나의 사이비 남근이었던 것이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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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모두에게 복된 새해―레이먼드 카버에게」에서와 같이 한국말에 서툰 인도인이 하는 한국어와 영어에 서툰 한국인의 영어로 이루어지는 소통이란 결코 일방적일 수 없다. 그럼에도 ‘나’는 고작 ‘I like Zorba the Greek’이나 ‘저는 라흐마니노프 좋아합니다’ 따위의 말밖에는 못하는 언어 실력을 통해서는, 서로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나누지 못할 거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내와 싱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통을 했던 것이고, 결국에는 ‘나’에게까지 아이가 없어 늘 외로웠던 아내 혜진의 마음이 전달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향해 말하려는 의지와 상대방의 말을 들으려는 의지였던 것임을 ‘나’는 뒤늦게야 깨닫는다.
1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8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8,900원 전자책 보기
김정남의『여행의 기술』은 승호를 통해 ‘학벌 사회의 잉여 인간’이라는 현시대의 문제적 인간을 그린 것만으로도 한국현대문학사에 기록될 만하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자기 옆에 있는 사람과 소통하기’, ‘자신의 얼굴로 살아가기’, ‘자기 인생에 스스로 책임지기’ 등이야말로 속물과 잉여로 모든 주체를 조형해내는 이 무지막지한 시대를 살아가는 초라한 인간들의 마지막 윤리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1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8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7,200원 전자책 보기
배상민의 소설은 독특하다. 그것은 모종의 부조화에서 비롯된다. 최근에 나온 소설 중에 배상민의 소설만큼 재미있는 소설도 찾기 힘들다. 동시에 배상민의 소설처럼 동시대의 사회적 환경에 뚜렷하게 뿌리박은 소설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럼에도 지나치게 웃긴 소설이 지니게 마련인 보수성이나 지나치게 정치적인 소설이 지니게 마련인 엄숙성을 배상민의 소설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 부조화야말로 배상민 소설의 고유한 단독성이라 볼 수 있다.
1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8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7,800원 전자책 보기
'기억이 있는 한 어떤 과거도 지워지지 않으며, 매 순간 살아 숨 쉬는 것과 마찬가지’임을 잘 보여주는 『코카브―곧 시간의 문이 열립니다』는 기본기가 탄탄한 작품이다. 문장은 안정되어 있으며, 구성은 어디 하나 삐걱거리지 않는다. 사라진 아내의 행방을 쫓아가는 추리소설적 방식은 독자의 긴장을 유발하는 데에도 성공하고 있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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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양진채의 ‘푸른 유리 심장’은 소설이다. 현실의 맹독을 거침없이 자신의 몸에 쌓은 후에, 그것도 모자라 분신(焚身)과도 같은 고통을 더 겪은 다음에야 비로소 얻게 되는 결정물이다. 그 고통은 무엇과도 비교 불가능한 지극한 행복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녀의 작품들은 내용화된 형식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잘 빚어진 항아리의 전범이다. 양진채는 한국문학의 소설 미학을 갱신해나가고 있는 순수한 빛깔 중 하나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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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자들의 연대와 말하기는 김서령 문학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이번 소설집을 포함해서 김서령의 대다수 작품들은 우리 사회의 변두리표 인생들을 다루고 있다. 김서령은 상처의 치유는 바로 그 못난이들의 조촐한 연대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것이야말로 그의 문학이 보여주는 위안이 결코 값싼 대중성으로 떨어지지 않으며 사회적 파장을 형성시키는 근본적인 이유이다. 김서령은 주밀하고 감각적인 문체로 이 시대의 현실적인 문제를 인간 삶의 근본적인 문제로까지 확장시켜 형상화할 줄 아는 한국문학의 귀중한 자산임에 분명하다.
18.
  • - 윤보인 소설집 
  • 윤보인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 2011년 9월
  • 11,000원 → 9,900 (10%할인), 마일리지 550원 (5% 적립)
  • (4) | 세일즈포인트 :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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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러한 특징은 윤보인의 소설을 이해하는데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그는 언어를 사용하지만 그가 원하는 것은 선명한 의미의 축조가 아니다. 그는 의미를 초월한 의미, ‘언어가 지워진 자리에서 생기는 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윤보인의 작품은 적지 않게 현실의 중요한 지점들을 건드린다. 심지어 그녀의 소설에서는 매향리의 폭격까지도 서사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형상화되는 방식은 전통적인 방식과는 거리가 멀다. 그것은 흡사 마임이나 살풀이춤의 동작을 닮아 있다. 정념이나 이미지의 지나치게 격렬한 때로는 지나치게 완만한 배치를 통하여 정치적인 동시에 미학적인 효과를 겨냥한다. 현실적인 것에서 현실을 빼내고, 인간적인 것에서 인간을 빼낸 그 텅 빈 공간 속에 진짜 현실과 진짜 인간은 새롭게 자리를 잡는다. 이러한 새로운 미학적 진전이 뚜렷한 작가적 자의식에 바탕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윤보인은 무척이나 믿음직한 아방가르드이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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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서로를 향한 연대의 부드러운 몸짓 속에서 인간은 상실이라는 지난한 과제를 극복하는 과제를 비로소 완수할 수 있는 것이다. 상처 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며, 상실 없는 세상이 또 어디 있겠는가? 그러고 보면 상실에 대한 문제제기야말로 가장 보편적인 인간 조건에 대한 성찰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시대의 아픔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던 작가는 이번 소설집 ??친구와 그 옆 사람??을 통해 인간의 삶에 대한 본원적인 성찰을 웅숭깊은 시선으로 형상화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 시대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는 또 한 명의 멘토를 가지게 되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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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시골에서 막 상경한 스무 살 청년의 눈에 비친 스크린으로,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는 그 어떤 일도 행할 수 있는 섬뜩하고 느끼한 욕망의 하수구로, 양심이나 자의식 따위는 얼마든지 삭제해버려야 하는 결투장으로 형상화되기도 한다. 동시에 서울은 스스로 백합이 된 인간들이 존재하며, 곳곳에 시(詩)와 노래를 내장하고 있는 그 자체로 햇살처럼 찬란한 아름다움의 공간으로 현상된다. 이러한 다양함이야말로 서울이 지니는 매력의 정체가 아니겠는가? 그러니 감히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 실린 여섯 편의 소설은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쓴 서울에 대한 가장 세련되고 정밀한 안내서라고.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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