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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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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골든 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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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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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렇게 가정해봅시다. 언론사 기자들에게 1억 원 이상의 연봉을 줍니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완벽히 독립된 환경을 조성해줘요. 데스크도 관여하지 않습니다. 언론사 기자들은 자신이 마음먹은 기사를 얼마든지 쓸 수 있어요. 권력이나 광고주의 눈치를 보지 않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언론사의 보도는 완벽히 객관적으로 세상의 진실을 보여줄 수 없습니다. 왜냐면 ① 인간은 무지하고 ② 정보는 광범위한데 ③ 정보를 쥐고 있는 정부, 기업 등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정보를 가공해서 내놓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입맛대로 가공된 정보에는 현혹되기 쉽죠. 특히 정부가 내놓는 숫자는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고 저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데, 정부가 내놓는 보도자료에는 아예 이 숫자는 어떻게 해석하라고 설명이 되어 있지요. 처음 관련 보도자료를 접하는 기자들조차도 이 해석을 반박할 지식이나 정보가 없습니다. 그러니 정부가 내놓는 숫자와 해석을 그대로 쓰게 되지요. 다 똑같이. 검증은 없습니다. 검증의 과정도 없습니다. 한국 언론의 환경은 위에 설정한 이상적 환경이 아니라, 하루에 전화 한 통 돌리지 않고 남이 내놓은 보도자료나 먼저 나온 기사를 비슷하게 베껴 쓰면서 독자나 시청자의 눈과 귀를 잡기 위해 되도록 자극적으로 쓰도록 교육받아 생존하는 환경이거든요. 그 안에 진실이 담겨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기 힘들죠? 그래서 배워야 합니다. 언론, 특히 숫자가 나오는 경제 기사를 읽는 법은 배워두면 유용합니다. 여러분의 재테크와도 접목할 수 있을 거예요. 나라 살림을 두고 여야가 말장난하고, 그 말장난에 언론이나 여러분이 얼마나 쉽게 속고 있는지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자는 저도 자주 글을 읽고 스크랩을 해놓는 이 분야의 고수. 추천합니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7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1,200원 전자책 보기
강남구의 한 갈비집 사장님은 조세도피처에 자신의 돈을 빼돌렸다. 한 건설사 사장님은 1년에 한두 번, 수십억 원어치 미술품을 딸집에 배달 시켜 증여세를 피했다. 한국도 이럴진대 전 세계적으로는 얼마나 많은 부가 은닉되고 있을까. 부자들의 돈은 지금도 어딘가로 흘러가서 쌓이지만 숫자에 포착되지 않는다. 저자는 이 같은 돈을 ‘언머니’, 그 반대편에서 기초적인 복지 혜택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언피플’이라고 부른다. 국가가 공인한 합법적 사각지대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있는지 역시 숫자로 포착되지 않는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무관심하지 않다면 《불공정한 숫자들》 을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한다. 언머니와 언피플이 끝없이 증식한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지속 가능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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