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노중훈

최근작
2024년 4월 <풍경의 안쪽>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여행은 답이 없다. 어딘가로 떠나 맹렬하게 쉬는 것도 여행이고, 누군가의 일정에 얹혀 촘촘하게 다니는 것도 여행이다. 여행 안에서 적극적인 수동태와 느슨한 능동태 모두 사랑스럽다. 정중동과 동중정의 즐거움을 두루 살필 줄 아는 사람, 사색과 체험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신미정과 함께 한동안 ‘거리두기’했던 여행이 다시 돌아왔다.
2.
전문성과 권위는 발에서 나온다. 현장을 누비는 성실한 발 말이다. 이우석 소장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현장 밀착형 작가이자 지칠 줄 모르는 성근한 발의 소유자다. 나는 그의 입이 아니라 그의 발을 믿는다. 이제 그의 발이 쌓아 올린 세심한 기록들을 우리가 발을 디뎌가며 꼼꼼히 확인할 차례다.
3.
  • 우리술 익스프레스 - 와인, 위스키, 사케 못지않은 K-술의 매력 
  • 탁재형 (지은이) | EBS BOOKS | 2022년 7월
  • 16,500원 → 14,850 (10%할인), 마일리지 820원 (5% 적립)
  • (12) | 세일즈포인트 : 1,119
탁PD는 ‘설명충’이다. 함께하고 있는 SBS <허지웅쇼>의 ‘노탁석의 맛맛’이란 코너에서도 그는 식당 소개와 더불어 음식의 ‘역사’를 담당하고 있다. 매주 다른 아이템으로 진행이 되지만 역시 술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유난히 눈이 번뜩인다. ‘술’과 ‘설명’에 진심인 사람이 쓴 우리술 책이라니! 기대를 품지 않을 수 없고, 읽어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 책 옆에 좋은 술 한 병이 놓인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이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별로 내세울 만한 것은 못되지만 여행 밥을 먹은 지 햇수로 20년이 됐다. 직업 탓에 날이 좋아도, 날이 좋지 않아도 어딘가로 떠나야 했다. 드라마 [도깨비]의 명대사처럼 ‘모든 날이 좋았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길 위의 만남은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그동안 무수하게 많은 길들과 만나고 헤어지기를 거듭했다. 체코 프라하의 황금소로는 대문호가 머물던 길이고, 멕시코 테오티우아칸의 죽은 자의 길은 기실 죽으러 가는 길이었다. 호주 멜버른 외곽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로이고, 캐나다 가스페 반도의 칙촉 마운틴은 초록으로 짙게 물든 길에 에워싸여 있다. 그리고 여기 세 남자의 ‘길’을 담은 책이 있다. 이순이 넘은 나이에 23일간 무려 413km의 산 속 길을 온몸으로 접속하여 떠남의 용기를 보여 준 이야기도 있고, 아픔을 겪고 떠난 여행에서 비움을 실천하고 많은 에너지를 채워 온 줄기차게 앞만 바라보고 열심히 살아 온 직장인의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2003년 트렉아메리카와 아메리카 전문 여행사 허클베리핀을 설립해 남들이 가지 않은 낯선 길을 개척한 40대 여행가와 여덟 살 딸과의 사랑을 듬뿍 채워 온 이야기도 있다. 특히 세계 3대 트레일 중 하나로 손꼽힌다는 ‘존 뮤어 트레일’을 완주한 이철수 선생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존 뮤어 트레일은 여러모로 완강한 신비를 견지한 곳이다. 연중 4개월 동안 겨우 수백 명에게만 ‘세상 어디에도 없는 풍경’을 허락한다. 초자연이기에 길은 험하고, 모기떼의 공격은 집요하며, 끼니는 간편식으로 해결해야 한다. 저자는 까무러칠 만큼 힘든 여정을 15kg 배낭을 멘 채 하루 평균 18km씩 감당해냈다. 거칠고 가쁜 숨과 천근만근 무거운 다리가 선연하게 떠오른다. 트레킹의 속살도 물론 인상 깊지만 등산경험이 일천했던 저자의 수년에 걸친 준비 과정과 도전 정신, 인식의 전환도 곱씹게 된다. 덕분에 경력만 믿고 나른했던 여행 작가로서의 내 삶도 되돌아보게 됐다. 우리 앞에 놓인 길은 여전히 많고, 다시 신발 끈을 단단히 묶을 때가 아닌가 싶다. 여행길은 나이, 직업,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공평무사하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