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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여행

이름:김신지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4월 <제철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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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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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어쩌면 천선란은 이토록 천선란이고, 윤혜은은 이토록 윤혜은이고, 윤소진은 이토록 윤소진일까. 이들을 잘 모르면서도 그렇게 말하고 싶어진다. 일기를 훔쳐보았고 수다를 엿들었으니까. 어쩔 수 없다. 누군가의 일기를 읽어버린 뒤에 그 사람을 친밀하게 느끼지 않는 법을 나는 모른다. 혼자서만 이미 친해진 기분을 느끼며, 그런데도 더 친해지고 싶어 괜히 주위를 어슬렁대는 인물처럼 페이지마다 기웃거렸다. 남의 고유한 분투를 지켜보는 게 어째서 지금의 내 삶에 대한 응원이 되는 걸까. 울고 난 뒤의 씩씩함을 닮은 책. 앞으로 나아가는 책. 넘어진 김에 그 자리에 누워도 보지만 결국은 제힘으로 일어나는 책. 나는 이런 책에 약하다. 이런 사람들에게 약하다고 해야겠지. 기꺼이 몇 번 더 지고 싶어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책을 읽는다.
2.
어쩌면 천선란은 이토록 천선란이고, 윤혜은은 이토록 윤혜은이고, 윤소진은 이토록 윤소진일까. 이들을 잘 모르면서도 그렇게 말하고 싶어진다. 일기를 훔쳐보았고 수다를 엿들었으니까. 어쩔 수 없다. 누군가의 일기를 읽어버린 뒤에 그 사람을 친밀하게 느끼지 않는 법을 나는 모른다. 혼자서만 이미 친해진 기분을 느끼며, 그런데도 더 친해지고 싶어 괜히 주위를 어슬렁대는 인물처럼 페이지마다 기웃거렸다. 남의 고유한 분투를 지켜보는 게 어째서 지금의 내 삶에 대한 응원이 되는 걸까. 울고 난 뒤의 씩씩함을 닮은 책. 앞으로 나아가는 책. 넘어진 김에 그 자리에 누워도 보지만 결국은 제힘으로 일어나는 책. 나는 이런 책에 약하다. 이런 사람들에게 약하다고 해야겠지. 기꺼이 몇 번 더 지고 싶어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책을 읽는다.
3.
읽을 책을 추천해 달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그의 이름부터 말하겠다. 판권면에 적힌 어떤 편집자의 이름은 그 자체로 믿을 만한 독서 큐레이션이 되기에. 김보희만큼 책과 저자를, 무엇보다 책 만드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도 드물다. 내가 아는 한 그는 출판계 최고의……! 리트리버다. 책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도,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도 한달음에 달려간다. 사랑하지 않 는 법을 모른다는 몸짓으로.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배워야 하는 게 있다면 바로 이 사랑일 것이다.
4.
글쓰기는 결코 삶을 요약하지 않는다. 세상이 부르는 대로 쉽게 요약되던 삶을 여러 페이지에 걸쳐, 수많은 디테일로 펼쳐 놓는다. 이 삶이 고통스러운 동시에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우리가 어떻게 울면서도 웃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자전적 글쓰기가 갖는 치유의 힘은 여기서 나온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글을 쓰고 싶어질 것이다. 마치 누군가 그렇게 말해주길 오래 기다린 사람처럼.
5.
  • 양탄자배송
    5월 20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책장을 넘기는 동안, 한 슬픈 사람의 오래달리기를 지켜보는 기분이었다. 더러 그가 넘어질 때면 숨죽여 응원하는 마음이 되곤 했는데 이상하지, 그러면서도 걱정은 되지 않았다. 사랑받은 기억이 끝내 그를 일으킬 것이므로. 어떤 사랑 앞에서 우리는 행복해질 의무가 있다. 그 사랑을 헛되이 만들지 않기 위해. 이것은 상실과 애도에 대한 이야기지만 동시에 용기와 행복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먼저 슬펐던 사람이 다음에 올 슬픈 사람에게 남기는 긴 엽서이기도 하다. 충분히 슬퍼할 것. 그리고 다시 살아갈 것. 이 삶은 이제 떠난 사람이 남긴 사랑의 증명이기도 하므로.
6.
  • 양탄자배송
    5월 20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소중한 존재를 잃은 먹먹한 얼굴을 볼 때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건 위로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이제는 말없이 이 책을 건넬 것 같다. 마음껏 울어도 된다고. 너의 그 눈물이 하는 일이 있다고. 그만 울라는 말 대신, 다 울 때까지 기다려주는 사려 깊은 위로를 이 책을 통해 배운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1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9,800원 전자책 보기
평범함을 약점처럼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특별해지고 싶어서, 빛나는 누군가처럼 살고 싶어서 나로 사는 건 아무래도 부족했던 시절이. 이 책을 읽으며 평범한 나로도 특별히 행복해지는 방법을 다시금 배운다. 우리가 부족하고 또 넘치는 존재라서 생기는 뜻밖의 기쁨을 알아챈다. 오랫동안 평범함이라 여기고 밀쳐둔 것들이 실은 나의 고유함이라는 사실도. ‘내가 나라서’ 쓸 수 있는 이야기들 속에는 이토록 많은 것이 담긴다. 그렇다면 내가 나라서 살 수 있는 삶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하현의 글이 나눠준 용기와 다정으로 우리는 조금 더 우리 자신에 가까워진다.
8.
사는 게 어렵게 느껴질 때마다 에세이를 읽는다. 저마다 생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지, 그럼에도 어떤 기쁨들을 찾아냈는지 보고 나면 오랜 낙담이 작은 용기로 바뀌는 기분이 들어서. 잘 산다는 게 대체 뭘까? 김혜원 작가는 그 복잡한 물음에 담담히 대답한다. 자신에 대한 더 많은 디테일을 가지고, 그저 스스로를 조금 더 자주 웃게 해주는 일이라고. 이를테면 일요일 오후 세 시, ‘무언가를 시작하긴 애매한데 그렇다고 하루를 포기하긴 아까운 시간.’ 그럴 때 굳이 몸을 일으켜 좋은 쪽으로 한 걸음 다가가는 사람이 잘 사는 사람일 것이다. 내 기분을 돌볼 줄 아는 사람. 내일 말고, 한 시간 뒤에 나아지려는 사람. 그는 그런 마음으로 ‘아무거나’ 대신 나에게 속하는 ‘좋음의 리스트’를 하나둘 늘려간다. 다행이다. 사는 게 어렵게 느껴질 때마다 펼쳐 읽고 싶은 에세이가 하나 더 생겨서.
9.
  • 9평 반의 우주 - 솔직당당 90년생의 웃프지만 현실적인 독립 에세이 
  • 김슬 (지은이) | 북라이프 | 2019년 11월
  • 12,800원 → 11,520 (10%할인), 마일리지 640원 (5% 적립)
  • (28) | 세일즈포인트 : 19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1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8,960원 전자책 보기
독립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라서 우리는 평생 홀로 서는 법을 배워야 한다. 쉽게 기대기보다 어렵게 의젓해지기를 선택한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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