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고은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33년, 대한민국 전라북도 군산 (사자자리)

직업:시인

최근작
2022년 12월 <무의 노래>

이 저자의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후애(厚...
1번째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로쟈
2번째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순오기
3번째
마니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8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9,000원 전자책 보기
석양 머리 종경의 시편을 읽는다. 마침 시 속에서 노을은 거대한 ‘빛의 유족’으로 남는다. 융숭 깊은 은유가 아무렇지 않게 무명無名의 평범으로 그려진다. 화자의 대상은 이제 불가결의 대상이 되어 화자를 이끌어 간다. 그래서인가. 나도 다른 나라를 하나도 모르는 외진 우연에 잠겨 종경의 세계에 더 머문다. 앞서서 곧잘 품었던 향토 애착을 한 마루 턱 넘어온 추상인가. 그의 보편적 품목品目들이 좀 낯설어진다. 더러 설명의 여흥이나 표현의 잉여에 머물다가도 어마지두 펄쩍 날아오른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내 나름으로 개념의 품질을 재본다면 은유는 정서 쪽이고 직유는 뚱한 의지 쪽일까 한다. 김은정의 시가 20여 년 전의 재래어조이기보다 여러 인문 개념의 후생(厚生)으로 정서보다는 의지를 선양한다. 그만큼 강직한 진술의 충돌성을 자아내며 화자를 앞세운 무위(武威)를 펼친다. “내 혀는 불의 알입니다!”라는 시인의 통증 같은 화두야말로 근원적이기도 하며 거꾸로 반근원적인 시인의 혼불로 작위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를 자주 비시적(非詩的)인 상태로 방기하는 듯한 쾌감으로 시의 섬세한 율격을 놓아버린다. 이런 시도가 상투화되는 것을 방어할 성능이 그때그때 긴요하리라. 예컨대 나를 사로잡은 바 「전설 위의 지금」, ‘…였다고 하네’의 연발보다는 결구의 “풍부한 과거 덕분에/이렇게 으쓱!”인 것 말이다. “…감정이 시간을 낳고 시간이 도약을 부추기네”의 감정이입의 비약이나 요약은 여기서 생략해도 섭섭하지 않겠다. 또한 설명과 산문화의 유혹을 덜 뿌리친 데도 몇 군데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절창 “100%”에 이르러 나는 경악한다. 이토록이나 화자의 자기 부정적인 표적으로 단호한 수리(數理)의 시학을 완성한 바에 박수갈채 왜 없으랴. 때는 시의 현재는 시를 극소수의 밀어나 사어(私語)로 남게 한다. 이 사어는 사(私)가 사(死)의 음사 아닌가 하는 불길한 연상 작용도 자아낸다. 이런 판에 무슨 오기인가. 활발발(活發發)한 대승의 칼날이 숫한 흉금의 핏물을 배어나게 하지 못한다. 그래서 “솥에 쌀을 안치듯 의자에 나를 앉힌다.” “이런 개 같은!” 어즈버 김은정 읽어온 지 몇십 년인가.
3.
  •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길 위의 김수영』이라는 제목의 교정쇄를 펴자마자 오래전의 그 ‘노상에서’와 홍기원이 심혈을 바친 『길 위의 김수영』이 내 기억 속에서 자석으로 붙어 버린다. 그리하여 ‘길 위의 죽음’은 곧 ‘길 위의 삶’으로 환치되어 생전의 훤칠한 김수영으로 환원되고 있다. 무연고無緣故 같은 우수와 풍자를 씨줄 날줄로 삼은 시인의 초상은 신화적이었다. 그는 결코 나그네가 아닌데도 시대의 나그네로 동아시아 전역을 충전의 무대로 삼았다. 그의 산촌山村 테너의 변성기 없는 육성과 숫돌 갈아 낸 서슬 퍼런 감성과 은유 추방의 직설, 기교가 아닌 파격의 진술, 불협화음의 화음, 거기에 허망한 역설의 인식을 배태한 언어의 사금파리가 연달아 살아난다. 그리하여 어쩌면 ‘그의 죽음이 시의 죽음 그것이 아니었을까!’라는 틀려도 좋을 직감에 사로잡힌다. 이 정밀하고 성실한 발품의 다큐멘터리야말로 김수영 시세계를 매개하는 하나의 작품으로 성취되고 있다. 장하다.” -고은(시인)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5,000원 전자책 보기
이것은 특이하다. 또 이것은 대단하다. 이것은 흔한 시집들의 오랜 구성을 무시한다. 어쩌다 1980년대 민중 문학 노선이 빌려온 집체 문예를 떠올리는가 하면 거기 또한 걸맞지 않다. 또 그 무렵 시도되었던 형태 파괴의 시들도 떠올려 준다. 시인 자신의 시와 시인이 가르치는 17세 앞뒤 청소년의 정규 수업에 내놓은 학생 시편이 임의로 배치되어 하나의 동굴 음향을 울려낸다. 전례 없는 종합이다. 여기에다 시인 자신의 작품과 작품론을 우직하게 아우르고 있다. 학생 시편에 대한 성인용 품평까지 덧붙인다. 시인의 모험적인 격자(格子) 시풍이 때로 파괴력을 행사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행간에는 드문드문 고고학적 도상(圖像)마저 곁들이는가 하면 칠판 낙서도 삽입한다. 또 있다. 학생들의 한시(漢詩)와 일본어 시간의 원어(原語) 하이쿠까지 등장하는데 그 수준이 일정한 가능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시인의 가차 없는 경구들이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있다. 오후 수업에 조는 학생더러 “긍정으로 조아린 머리”라 한다. “여명 같은 싱싱 파동”, “직사각형의 이성”, “마름모꼴 감성”, “발자국마다 몽글몽글” 솟는 “온천”, “얼음 우물 박차고 나오는 경칩 기운”, “비로소 열쇠처럼 보이는 것”이라 한다. 아무튼, 이것은 시가 사유(私有)의 밀실에 있지 않고 공유(共有)의 교실에 있는 것을 호언장담한다.
5.
참 좋은 세상의 선물이 나왔습니다. 참 좋은 어린이 세상의 선물이 나왔습니다. 우리 겨레말을 지키고 사랑하는 길이 바로 이 국어사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6.
  •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김종경은 아예 향토 용인의 삶을 자신의 운명으로 삼는 시인이다. 아버지의 이산 시대 이후의 시대적인 토착이다. 그의 시적 치열성이 용인이라는 특정 장소에서 그다지 멀리 벗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의 시 화자는 저 아이슬란드에도 아무르에도 어디에도 다녀온다. 특히 이 즈음의 한국 중견시들이 보여 주는 개인적 정서 배설과는 사뭇 다른 서민 리얼리즘이 그의 시 주조(主調)를 이룬다. ‘개 짖는 소리가 먼저 도착해 온 동네를 흔들어 깨울 때 푸른 문장들을 삶아 내는’ 국수집의 정경 묘사는 끌로 생나무를 파낸 듯한 표현이 놀랍다. 시집 여기저기에는 생태 위기 현상, 소외계층, 그리고 사회의 회색화를 구수한 익살이나 직정(直情)으로 고발한다. 무엇보다 용인 일대의 안개야말로 그의 시가 드러내는 희로애락의 모태이기도 하다. 이로써 우리는 김종경을 돌기둥 못지않게 안개의 시인이라 호명한다.
7.
사실이 이토록 절실할 수 있는가. 사실이 이토록 피 터질 수 있는가. 이 시편들을 읽는 한나절 내 내 겨드랑이 몇번이나 떨렸다. 처음에는 의무감으로 읽다가 그러면 못쓰겠는 몰입이 되고 말았다. 무엇보다 꽉 찬 언어가 정밀하다. 단언한다. 소리 없는 절창의 하나이다. 시인의 말을 빌리자면 ‘전생에서 버림받은 말’이 금생에 와서 산전수전을 치러내고 있다. 한마디 더한다. 향토의 흙길 넋두리들이 천년 목판본 경전의 몇쪽 아닌가. 이 시들이 숨은 무명의 세월이 무자비하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시인은 고향 정선에 대한 강성 애착으로 일관한다. 어떤 때는 너무 많이 겉으로 표방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삶의 밑바닥에 깔아두기도 한다. 하지만 그 애착 속에는 산천과 강들의 ‘마지막 자연’인 정선마저 망가뜨려지고 있는 아픔도 여간 아니다. 폐광의 적막과 카지노 사태는 다 같이 그곳의 현실이다. 시인에게 고향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저 고려 종국의 여러 시인들에 의해서 기억 속의 고향과 낯선 현실로서의 고향 사이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순을 보아온 물음이기도 하다. 시인 전윤호에게도 그런 고향에의 갈등이 아주 많다. 그리고 그 갈등이 깊을수록 애착 또한 더 짙어진다.
9.
시가 죽다니. 시가 죽어질 수 없는 엄중한 사실로 여기에 이 시집이 있다. 읽었다. 읽었다. 또 읽었다. 가슴 복받치며 읽고 나니 저 불란서 시가 건달로 보였다. 서울의 수많은 에고 시편들도 내 시도 유죄였다. 꽃이 피의 꽃이라는 것. 울음이 저 캄캄한 물속의 울음이라는 것. 이제야 제주도의 육친 같은 진실이 제대로 솟아났다. 이제서야 제주도의 삶으로부터 제주도의 시가 세상의 형식 위로 솟아올랐다. - 고은(시인)
10.
  •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이분에게는 타고난 재능 이외에 애초 통상적인 삶의 절차가 주어지지 않았다. 보통학교도 중학교도 없는 삶이었다. 오직 자신의 교육으로 자신을 단련했다. 천일독서나 다른 아이의 교과서에 의한 학습으로 얼마든지 공부의 길이 트였던 것이다. 이 같은 독학이 세상에의 풍찬노숙에 대한 의지를 길러냈다. (중략)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표어를 걸고 시작한 국내 최초의 대형 종합서점은 이제는 ‘책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책을 만든다’라고 역설의 표어를 아우르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 문학의 국제적 관통을 목적으로 대산문화재단 운영이나 농촌문화 진흥을 위한 대산농촌재단 운영들이 이룬 업적은 이미 내외의 긍지가 되고 있다. _시인 고은
11.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절창(絶唱)이다… 나는 이 시선의 전부를 읽었다. 두 번 읽었다. 나중에야 만나는 후회 같은 아름다운 세계가 있다. 우리를 한층 더 풍요하게 만드는 세계이다. 페르시아는 유라시아 대륙의 연원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명확한 사실을 알 겨를 없는 근대의 한쪽 골짝에 갇혀있다. 나는 이 시선의 전부를 읽었다. 두 번 읽었다. 그러나 몇 사람의 작고시인과 하나 둘의 생존시인의 시편에 대해서 한시적으로 언급할 따름이다. 언젠가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이란 시인의 고조된 세계에 대해서도 천천히 살펴볼 때를 기약해 본다. 이 뜻 있는 이란의 작품들이 한국어로 소개되는 데 대해 따뜻한 축하의 뜻을 더한다.
12.
  •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각별한 관계의 형제 시인.
13.
정조학(正祖學)의 개척에 자신의 청춘을 바친 김준혁 교수의 사안(史眼)은 뜨겁다. 그는 다산학(茶山學과 관련된 역사 인식에서도 놀라운 수확을 쌓는다.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학문의 세목(細目)도 전방위적이다. 세종의 위대한 총화(總和)에 닿아 있는 개혁군주 정조의 대동(大同)과 문무쌍전(文武雙全)의 이상향 화성(華城)의 경륜은 오롯이 현재적이다. 또한 멋진 군주와 멋진 충신 다산의 합일은 꿈같이 아름답다. 이 책을 단번에 읽는 행복의 밤이 있다.
1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이번에 효봉대종사 열반 50주기를 즈음해서 전기소설 ??붓다가 된 엿장수??가 나오게 되었다. 나나 법정 수좌가 진작에 할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감회를 가지고 교정쇄를 읽어 보았다. 무엇보다 평이하고 자연스러운 어조로 읽힌다. 당대 고승선덕高僧禪德과 주인공의 다채로운 인연 관계나, 여러 시대의 환경에도 철저한 탐색이 발휘된 고증 서술에 신뢰감이 생겨난다.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15.
  •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놀라운 일이 여기 있다! 다른 사람이 가는 곳은 다만 석양머리 적막강산이다. 그런데 유홍준이 성큼성큼 그곳에 가면 거기 몇천년 동안 잠든 보물들이 깨어나 찬란한 잔치를 베풀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은 다만 눈감은 사물이다. 그런데 유홍준의 눈빛이 닿자마자 그 사물은 문화의 총체로 활짝 꽃피운다. 마침내 다른 사람과 유홍준은 하나가 되어 이 강산 방방곡곡을 축복의 미학으로 채우고 있다. 무릇 벗들이여, 이 책과 더불어 순례하라, 찬탄하라.
16.
놀라운 일이 여기 있다! 다른 사람이 가는 곳은 다만 석양머리 적막강산이다. 그런데 유홍준이 성큼성큼 그곳에 가면 거기 몇천년 동안 잠든 보물들이 깨어나 찬란한 잔치를 베풀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은 다만 눈감은 사물이다. 그런데 유홍준의 눈빛이 닿자마자 그 사물은 문화의 총체로 활짝 꽃피운다. 마침내 다른 사람과 유홍준은 하나가 되어 이 강산 방방곡곡을 축복의 미학으로 채우고 있다. 무릇 벗들이여, 이 책과 더불어 순례하라, 찬탄하라.
17.
  •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놀라운 일이 여기 있다! 다른 사람이 가는 곳은 다만 석양머리 적막강산이다. 그런데 유홍준이 성큼성큼 그곳에 가면 거기 몇천년 동안 잠든 보물들이 깨어나 찬란한 잔치를 베풀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은 다만 눈감은 사물이다. 그런데 유홍준의 눈빛이 닿자마자 그 사물은 문화의 총체로 활짝 꽃피운다. 마침내 다른 사람과 유홍준은 하나가 되어 이 강산 방방곡곡을 축복의 미학으로 채우고 있다. 무릇 벗들이여, 이 책과 더불어 순례하라, 찬탄하라.
1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놀라운 일이 여기 있다! 다른 사람이 가는 곳은 다만 석양머리 적막강산이다. 그런데 유홍준이 성큼성큼 그곳에 가면 거기 몇천년 동안 잠든 보물들이 깨어나 찬란한 잔치를 베풀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은 다만 눈감은 사물이다. 그런데 유홍준의 눈빛이 닿자마자 그 사물은 문화의 총체로 활짝 꽃피운다. 마침내 다른 사람과 유홍준은 하나가 되어 이 강산 방방곡곡을 축복의 미학으로 채우고 있다. 무릇 벗들이여, 이 책과 더불어 순례하라, 찬탄하라.
1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마치 지용의 시를 읽는 착각의 감흥이 강하였다. 진작에 정수자 형의 시 심신(心身)이 세상에서 쉽사리 알아보지 못할 만큼 식은 물인 줄 알았는데 뜨거운 물인 듯 숨겨놓은 완벽 추구의 관습에 에워싸인 것 살짝 알아차렸는데 이번은 그것이 관습이 아니라 하나의 쇄신인 것을 깨닫는다. 정형 평시조의 제한된 율격으로 이 같은 엄연한 무애의 표현을 하루하루의 평상으로 사는 시인이 경이롭기만 하다. 자못 천지사방에 권하고 싶은 작품의 새 경지이다. 어느 구절 하나나 둘을 인용하면 다른 많은 구절들에게 미안하겠다. 한마디로 첫머리부터 끄트머리까지 완독하기 바란다.
2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어찌 이런 시가 없을 수 있겠는가. 어찌 이런 처절한 민족현실의 표상이기도 한 타칭 ‘위안부’ 사태를 회피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결코 지난 시대의 모독만으로 묻어둘 수 없는 가장 강한 당대적 과제이다. 뜻있는 시인이 있어 바로 이 엄중한 사실을 시로 확인해낸 것이 이 시집일 것이다. 굳이 과장할 까닭도 없다. 굳이 장식할 필요도 없다. 오로지 머리로 남은 진실들을 정직하게 들추어내고 있다. 어제의 민족 가해와 어제의 인권 폭거의 야만이 오늘의 형상의지에 착실하게 담겨있다. 수고했다.
2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홍성란의 시조는 어디 하나 허술한 데를 모르고 살뜰하다. 그래서 시에 힘이 박혀 있다. 벼락 하나 떨어지는 것(「낙뢰」)을 소재로 삼은 것 자체가 시조를 긴장의 예술로 끌어올렸다. 그런 긴장이지만 여기에는 새로운 세상의 사랑을 염원하는 섬뜩한 절정이 있다. “이 절정”이다.
22.
  • 처럼 - 시로 만나는 윤동주 
  • 김응교 (지은이) | 문학동네 | 2016년 2월
  • 20,000원 → 18,000 (10%할인), 마일리지 1,000원 (5% 적립)
  • (14) | 세일즈포인트 : 2,910
윤동주의 푸른 시편들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 여기 새로운 윤동주의 시 동산을 이루었구나 아 좋아라, 윤동주의 순결에 김응교의 순결이 닿아 있구나
2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7,000원 전자책 보기
해위 윤보선의 뒤에 있었다 / 김영삼의 뒤에 있었다 / 이돈명 홍성우의 뒤에 있었다 / 아니 함세웅의 뒤에 있었다 //…… 모두 다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데 / 그는 뒤로 뒤로 가 찾을 수 없다 / 그럼에도 그가 있어야 할 때 / 그가 있어야 할 곳 // 꼭 그가 있다 / 아무런 메아리도 없이-(「만인보」, <김정남> 부분)
24.
  • 더불어숲 - 신영복의 세계기행, 개정판 
  • 신영복 (지은이) | 돌베개 | 2015년 12월
  • 16,000원 → 14,400 (10%할인), 마일리지 800원 (5% 적립)
  • (83) | 세일즈포인트 : 3,871
어떤 진실은 그것이 고백을 닮을 때 더욱 절실하게 됩니다. 신영복 교수의 지적 염원이 유감없이 반영된 이 책의 산문은 그런 고백과 동행하는 신비를 슬쩍슬쩍 내보이기도 합니다.
25.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 영환의 시는 흐르는 시냇물, 흐르는 냇물, 흐르고 흘러 내 앞이 벌써 저 아래 누구의 앞에 이리는 강물 아니리오 그 강물 다하여 삶과 꿈 그리고 비참한 것들의 이 세상만사에의 애 끓이는 어둑발 같은 노래 그 아니랴 첫째로 영환의 시 읽으면 이내 마음 어디다 대고 자꾸 서러 운지고, 둘째로 영환의 시 읽으면 속 시원 시원하고 말지, 어디 사나 어거지 안걸리지 셋째 삼실할머니 앞의 할머니 같은 지극정성이더군 순결 안 잃었더군, 아니, 허물없어서 네 것 내 것 다 지워지고 말더군 난해라니, 퉤, 난해의 질곡 썩 물러가거라 여기서는 그것 발붙일 새 없거니 이번 김영환시선 『잡초가 되고 싶습니다』 운운 속 어느 시 어느 시 거의로 사로 잡네 그래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