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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장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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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국경 마을에서 본 국가>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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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교육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에는 통합될 수 없는 저마다의 욕망이 가득하다. 이런 욕망을 인정하지 않으면 교육 문제를 제대로 바라볼 수 없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교육 시장의 가장 깊숙한 곳에서 사람들의 욕망을 직시하되 거리를 두고 바라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 본연의 목표를 거듭 되새긴다. 이런 점에서 그의 시선은 교육의 공적 가치라는 지점에 닿아 있다. 이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출발한 그와 내가 맞닿아 논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우리 사회의 대학 입시, 사교육 시장을 바로 알고 교육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려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2.
  • 대치동 - 학벌주의와 부동산 신화가 만나는 곳 
  • 조장훈 (지은이) | 사계절 | 2021년 11월
  • 18,000원 → 16,200 (10%할인), 마일리지 900원 (5% 적립)
  • (38) | 세일즈포인트 : 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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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2,600원 전자책 보기
이 책은 무언가를 폭로하는 책이 아니다. 냉소적이지도 관조적이지도 않다. 자신이 분석하는 욕망과 일체가 되어 살았던 사람으로서, 그 욕망을 가볍게 비난해버리는 쉬운 방식을 택하지 않으려는 저자의 분투가 이 책에 녹아 있다. 저자는 대학 입시 제도가 한국 사회의 계급적 힘겨루기 속에서 계속 왜곡될 수밖에 없는 과정을 기록하고, 학벌과 부동산, 들쭉날쭉한 입시 제도가 맞물리며 어떻게 대치동이 사교육 1번지로 부상했는지를 기록한다. 그리고 대치동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욕망과 실존의 무게를 기록한다. 불행을 만들어낸 조건과 역사를 알아야 어떻게 다르게 꿈꾸는 게 가능한지 토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제도와 공간과 사람들에 대한 충실한 문화인류학적 보고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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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1,340원 전자책 보기
이 책은 저자가 지친 마음으로 간 중국에서 1년간 청년들과 만난 기록이다. 자신과 한국 사회에 대한 성찰로 시작된 여정에서 저자는 서툰 중국어로 낯선 사람들과 대화를 이어간다. 매번의 만남은 저자의 일방적인 질문이 아닌 끊임없는 상호 질문과 토론이었다.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 운동 조건에 관해 토론하며 때로는 다름을, 때로는 놀라운 비슷함을, 때로는 같 은 절망을 느꼈다. 상대에게 힘을 얻기도 했다. 앞으로 더 많이 이야기하며 서로를 배워나가자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이제 지키기 어렵게 되었다. 그들 대부분은 잡혀갔거나, 자취를 찾을 수 없거나, 목소리를 낼 수 없다. 저자는 ‘실패청년파티’에서 동아시아 청년문화가 다른 점보다 닮은 점을 더 많이 공유한다고 느끼며, ‘706청년공간’을 통해 서울이나 제주에 아시아 각국 청년들이 함께하는 공간을 만드는 꿈을 품는다. 한국에서 노동자의 지난한 투쟁을 경험하며 갖게 된 운동관을 조심스럽게 전하는 저자에게 중국 청년들은 절박한 상황에서 자신들은 이렇게 싸울 수밖에 없음을 토로하기도 한다. 그들은 점점 높아지는 벽 앞에서 물러나고 포기하기보다 한 발짝 더 내딛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회운동은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할 매개를 가진 적이 없다. 아마도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 대한 이해 부족과 편견도 그런 ‘매개 없는 상태’에서 기인했을 것이다.” 저자는 이런 생각으로 지금도 최선을 다해 조직을 만들고 매체를 만들며 사람들 사이를 잇고 있다. 이 책도 그 일환일 것이다. 동아시아 곳곳에서 싸우는 이들에 관해 기록하는 것조차 결코 쉽지 않은 시대다. 한국과 중국의 젊은 저항자들이 함께 나눈 경험을 기록한 이 책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책 속의 등장인물들은 살아 숨 쉬듯 때로는 힘차게 때로는 낮고 무겁게 목소리를 들려준다. 동아리 유지를 위해 가짜 연극을 해서라도 소중한 공동체를 지키려 분투하는 학생들, 학내 노동자를 위한 야학을 열어 연대를 만들어내는 학생들, 낮에는 엔지니어로 일하고 밤에는 마오주의자로 활동하는 G매체 편집장, 《전태일 평전》과 한국 노동운동의 어려움에 대해 묻는 이들, 마오쩌둥의 가르침을 따라 노동자?농민과 연대해야 한다고 외치는 청년들, 영화 상영회를 열어 토론하는 노동자들, 다양한 마르크스주의를 공부하고 싶다는 청년……. 저자가 말하듯 점점 강해지는 원천 차단으로 저항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이 순간에도, 그들은 여러 이름의 마오쩌둥과 마르크스를 고민하며 각자의 길을 만들어내고 있을 것이다. 그 길들과 함께 기록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4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책 속 주인공들이 농민공이라 불리기를 거부하고 새로이 만들어 내는 신노동자 주체성은 지금 이 순간에도 형성 중이다. 이 책은 그들이 겪는 절망과 무기력과 열망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드러내고, 그 구조를 각자 다르게 겪어 내는 수많은 결을 보여준다. 이들은 서로 괴롭히기도 하고, 같이 모여 노래를 만들기도 한다. 결코 단일하지 않은 감정과 행동 속에서 다양한 ‘문화적 전투’를 통해 그들은 각자, 그러나 함께 운명에 저항하며 ‘기나긴 혁명’을 수행 중이다. 이 저항과 주체성은 중국이 만들어 나가는 사회주의의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책은 중국 신노동자에 ‘대해’ 쓴 책이 아니라, 신노동자의 바로 그 형성 과정에 동참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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