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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이름:정원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9년, 대구

최근작
2023년 2월 <말들도 할 말이 많았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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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만나야 할 인연은 생의 어딘가에서 기어코 다시 만나게 되는가! 여국현과 내가 그러했다. 그가 바다의 수런거림을 날마다 식사처럼 받아먹으며 성장할 때 내가 이불 보따리 하나로 낯선 공단을 찾아들던 때부터였으리라! 툭툭 차이는 무수한 삶들의 숨결 같은 시가 되기를 갈망하며 그가 돌아왔다. 새벽 어스름 등지고 돌아오던 고깃배 위에서 흔들리던 삶을 경건하고 두렵게 끌어안은 청년이 잠든 아이의 발가락만 만지고 있어도 눈물 나는 어진 아버지가 되어 돌아왔다. 자신이 병상에 누웠던 십대 때“ 병상 옆에 술 취해 쓰러져 자던 아버지” 「(길고양이, 울다」)의 애정을 기억해내고 그 아버지를 병실에 두고 돌아 나와야 하는 중년의 아들이 되어 돌아왔다. 마을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며 겪는 서민들의 애환을 바라보는 “길 위의 잠” (「길 위의 잠」)에서는 마침내 눈에 비친 평범한 군상들을 향한 따스한 애정을 품은 길 위의 시인이 되었으니!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그녀와는 1980년대 우울하던 시절에 공단 도시 포항에서 외롭게 시를 품던 청춘의 한때가 함께 녹아 있다. 그녀는 우리가 꿈꾸던 세계를 향해 고투를 벌일 때 언제나 묵묵히 뜻을 함께해주던 성정, 구애 없는 모성애를 지녔다. 어떤 증오나 분노도 그의 시 속에 들면 고요하고 자애롭게 다시 태어나게 하는 힘, 나는 그녀의 이런 너그러움을 보살행의 가장 큰 미덕으로 묻어두고 있다. 그의 이런 성정이 지금처럼 다급한 시대의 거친 수레바퀴를 온전히 받아내는 편에 서리라 믿는다. “그물에 달빛이 걸려” “재빨리 그물을 올려라 외마디 소리 지르는 바람처럼”, “그물은 힘이 세서” “자주 밀어낸 상처도 건져 올려주듯”, “달빛을 은폐한 사각어항의 출구가 하늘로 열려”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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