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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예술

이름:노순택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3월 <입 속의 협업자>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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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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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관음송이 600살 넘게 사는 동안 등걸에 기대어 속내를 털어놓고, 울고 웃으며, 말없는 말을 들었던 이가 단종만은 아니리라. 누군가 틀림없이 그랬을 것이다. 강재훈이 그랬다. 나 또한 그랬다. 이 책을 읽었다면, 강재훈의 《분교》도 찾아 읽기를. 분교에서 나무로 걸어온 강재훈의 오솔길이 보인다. 강재훈은 ‘친구 같은 나무’를 말하는데, 나는 왜 그를 떠올리며 ‘나무 같은 친구’를 생각하는가.
2.
  • 소심한 사진의 쓸모 - 카메라 뒤에 숨어 살핀 거리와 사람  choice
  • 정기훈 (지은이) | 북콤마 | 2019년 11월
  • 17,000원 → 15,300 (10%할인), 마일리지 850원 (5% 적립)
  • (4) | 세일즈포인트 :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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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정기훈이 사진기를 들고 섰던 그 자리는 대개 아우성의 시공간이었다. 고함과 절규와 항의의 뒤섞임 속에서 내가 본 기훈은 조용히, 슬쩍 움직여가며 셔터의 단추를 눌러댔다. 그런 자리에서 셔터가 내는 소리는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는다. 다만 한 사람, 사진기 뒤에 얼굴을 붙인 채 호흡을 가다듬으며 검지손가락을 누르는 자에게 찰칵 소리는 작을 수가 없다. 어떤 측면에서 사진 찍는 일은 계속 소리를 듣는 일이다. 사진은 소리를 담지 않지만, 어떤 사진들은 소리를 생각게 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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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야마센의 추모비를 둘러싼 가슴 저린 사연은 내게 평택 대추리를 떠올리게 한다. 야마센의 이름을 지우고 비문을 시멘트로 메운 뒤에야 추모비는 건립되었다. 하지만 야마센의 친구들은 어두운 밤 시멘트를 긁어낸 끝에 글자를 살려냈다. 시멘트를 긁던 그 심경이 어땠을까.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8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어떤 사람은 자신이 찍힌 사진을 영원히 보지 못한다. 그가 필름에 담길 때 이미 사람이 아닌 경우, 단지 죽은 몸뚱이에 불과한 경우, 그는 자신이 찍힌 사진을 볼 수 없다. 누가 사진을 찍은 걸까, 누가 사진을 보려 했던 걸까, 어쩌다 우리까지 보게 된 걸까. 그 사진과 의문이 여기에 있다. 악마가 남긴 기록도 천사가 남긴 기록도 그것이 사진이라면, 회색의 수렁에 빠지는 걸 피하지 못한다. 존재의 수렁이다. 그때 그곳의 (죽은) 그를, 지금 여기의 (산) 내가 본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5.
  • 사진 인문학 - 철학이 사랑한 사진 그리고 우리 시대의 사진가들  choice
  • 이광수 (지은이) | 알렙 | 2015년 1월
  • 18,000원 → 16,200 (10%할인), 마일리지 900원 (5% 적립)
  • (8) | 세일즈포인트 : 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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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사진은 쉽다, 기계 의존적이니까. 사진은 쉽지만은 않다, 대상 의존적이니까. 문학과 사진은 다른 것이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타자를 향한 응시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우리는 왜 남을 향한 시선을 거두어들이지 못하는가. 타자의 의미를 묻는 일은 결국 자신의 의미를 묻는 일이 되곤 한다, 세계의 의미를 묻는 일이 되곤 한다. 인간과 세계의 의미에 관해 사고하는 것, 그것이 인문 정신 아닐까. 이광수는 잘 헤매는 사람 같다. 인도에서 헤맸고, 교단에서 헤맸으며, 사회운동에서도 헤맸다. 그리고 사진에서 헤맨다. 왜냐면, 사람과 사회와 사진은 알 듯한 것이 아니오, 모를 듯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사고는, 헤맴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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