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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차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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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019년 제20회 젊은평론가상 수상작품집>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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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6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9,800원 전자책 보기
소설은 발견의 형식이기에, 소설가는 종종 모험가나 여행가에 비견된다. 문학의 본분 중 하나가 탐구에 있다면, 질문을 던져야할 소설가가 ‘나의 신원을 만든 바탕과는 무한히 다른’ 환경과 사람을 갈구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외계인의 시선을 말하는 작가는, 그 시선이 세상에 대한 실망과 폄하, 혹은 오만과는 ‘오히려 반대’라고 단언한다. 작가에게 외계인-되기는 세계를 치우침 없이 포착할 수 있는 방법이자, 세계와 함께하고자 하는 결연한 각오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8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8,400원 전자책 보기
「믜리도 괴리도 업시」는 성석제 소설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나’와 ‘너’의 긴 세월을 감칠맛나는 너스레에 실어 편력하는 소설을 보라. (…)「믜리도 괴리도 업시」는 소설에서 타자의 기표로 명명된 ‘너’를 이해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상성의 규범에 갇힌 ‘나’를 탐구하는 이야기로 읽을 때 결이 더 풍성해진다. (…) 민감하다면 민감하다고 할 수 있는 테마임에도, 흥겨운 마음으로 기꺼이 이 소설의 탐구에 동참하게 되는 것은 무엇보다 소설의 유머에 빚지고 있다.
3.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이기호,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내가 사는 동네에서 매일같이 시위를 시작하면 어떤 마음이 될까. 내 삶의 영역에 갑자기 들이닥친 광경은 ‘안타깝지만 성가신 것’으로 다가오지는 않을까. 이기호의 「권순찬과 착한 사람들」은 그러한 사회 심리의 한 저변을, 세 번의 ‘칠백만원’을 변곡점 삼아 탐사한다. 어머니가 죽기 전 변제한 빚 칠백만 원, 그 사실을 모른 채 아들(권순찬)이 사채업자에게 송금한 칠백만 원, 그리고 서민 아파트 주민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성금 칠백만 원. 원금 이백만 원이 도합 이천백만 원으로 부푸는 과정을 통해 소설은 유무형의 부채(감)와 사회적인 것의 함수를 흥미롭게 재구성한다. 부채가 정확히 청산되지 않으니, 관계는 종료되거나 완성될 수 없고, 그 여백에서 소설가인 화자는 ‘이야기’를 발견한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6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8,400원 전자책 보기
놀랍다. 지금 은희경이 다다른 이 자리가.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시인의 시에서 탄생해 은희경이 다른 생명을 불어넣어준 저 단 하나의 눈송이를 생각한다. 단 하나의 눈송이. 지상에는 영원히 닿지 못할 운명이었던 눈송이. 눈보라 속 그 눈송이의 자취를 우리는 어둔 눈으로 따라갈 것이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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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7,700원 전자책 보기
용지호는 어느새 어떤 전형이 되어 버린, 겉으로는 삐딱하고 속은 깊은 소년은 아니었다. 그래서 더 좋았다. 소박하게, 묵묵히 페달을 밟는 소설의 여정을 지켜보는 시간이 즐거웠다.
6.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서사를 이루고 있는 낱낱의 실들이 순간 하나의 휘황한 천이 되어 눈앞에 펼쳐지는 마술이 박완서 소설에는 있었다. 박완서 소설 하면, 촌철살인의 문장과 더불어, 단숨에 휘몰아쳐 독자를 포로로 만드는 명장면의 위력을 늘 떠올리게 된다. 책장을 덮은 후에도 결코 잊을 수 없는 장면이 있는 것이다. (…) 우리는 반세기 동안 그녀가 차린 대범한 밥상 앞에서 허겁지겁 곯은 배를 채운 객들이었다. 앞으로 반세기도 그것은 우리의 양식이 되리라.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6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1,600원 전자책 보기
서사를 이루고 있는 낱낱의 실들이 순간 하나의 휘황한 천이 되어 눈앞에 펼쳐지는 마술이 박완서 소설에는 있었다. 박완서 소설 하면, 촌철살인의 문장과 더불어, 단숨에 휘몰아쳐 독자를 포로로 만드는 명장면의 위력을 늘 떠올리게 된다. 책장을 덮은 후에도 결코 잊을 수 없는 장면이 있는 것이다. (…) 우리는 반세기 동안 그녀가 차린 대범한 밥상 앞에서 허겁지겁 곯은 배를 채운 객들이었다. 앞으로 반세기도 그것은 우리의 양식이 되리라.
8.
  • 브라더 케빈 - 제2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 
  • 김수연 (지은이) | 문학동네 | 2013년 10월
  • 10,000원 → 9,000 (10%할인), 마일리지 500원 (5% 적립)
  • (5) | 세일즈포인트 :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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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7,000원 전자책 보기
김수연씨는 발군의 감각의 소유자다. 여러모로 그래 보였다. 그는 이번 공모에서 ‘글맛’이란 걸 느끼게 해준 유일한 필자였다. 읽는 내내 능청스러운 문장에 속수무책이었고, 각 장이 매듭지어질 때마다 작은 감탄이 새어나왔다. 매력적인 캐릭터 구축 능력, 학원가와 대학가 인근 등을 섭렵하는 공간감, 자기 세대의 문제를 포착하는 시선 모두 남달랐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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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8,400원 전자책 보기
소설가 정한아에게는 험한 세상에 귀를 잃고 다리를 잃고 바닥없이 전락한다 해도 춤추고 노래하고 꿈꾸기를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그 믿음으로 삶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작지만 강인한 의지가 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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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8,400원 전자책 보기
김중혁은 자신의 소설집을 단순히 시기별 모음집으로 묶어오지 않았다. 각각의 소설집마다 콘셉트가 분명했다는 뜻이다. 이번에는 도시다. 지하에서 우주까지, 골목에서 빌딩숲까지, 이 소설집의 김중혁은 도시 곳곳을 새로 쓰고 있다. 우리가 지각하고 인지해온 도시와 묘하게 닮아 있기도 하고 또 묘하게 낯설기도 한 그 공간.
11.
  • 귀를 기울이면 - 제17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 조남주 (지은이)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 14,000원 → 12,600 (10%할인), 마일리지 700원 (5% 적립)
  • (15) | 세일즈포인트 : 42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8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9,800원 전자책 보기
곳곳을 누비기를 마다하지 않는 발과, 상식을 넘어서는 상상과, 사태의 이면을 포착하고자 하는 진정성. 이 범상치 않은 미덕들이 부디 활짝 피어나기를 기대한다.
12.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김사과,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오늘은」 이 소설의 기이한 포스는 인물이 분출하는 폭력의 열도에서 오는 것이 아닌 듯하다. 작가의 육성과 인물의 발성이 혼재되어 있다기보다는 작가가 그 순간 그 인물을 살고 있는 듯한 느낌. 소설의 상당 부분이 연극적이기도 하거니와, 이 소설의 작가는 흡사 메소드 연기를 펼치며 열연하는 배우를 연상케 한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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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7,700원 전자책 보기
김사과,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오늘은」 이 소설의 기이한 포스는 인물이 분출하는 폭력의 열도에서 오는 것이 아닌 듯하다. 작가의 육성과 인물의 발성이 혼재되어 있다기보다는 작가가 그 순간 그 인물을 살고 있는 듯한 느낌. 소설의 상당 부분이 연극적이기도 하거니와, 이 소설의 작가는 흡사 메소드 연기를 펼치며 열연하는 배우를 연상케 한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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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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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6,300원 전자책 보기
타인을 더이상 원망하지 않고 그/녀의 선택을 그 자체로 인정해주기, 상실의 계절을 통과한 다른 누군가들에게 마음의 문을 조금만 열어두기. 관계의 가능성이란 그 불가능성을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이 소설이 도달한 역설적 진실은 소박하지만 잔잔한 울림이 있었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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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8,400원 전자책 보기
한 장의 가족사진. 여덟 명의 사진 속에 그 몇 곱의 사람들이 지나온 자취가 포개져 있는 사진. 한 자리, 한자리, 비워진 자리가 영원히 지워지지 않고 간직되는 사진. 수십 통의 편지 수백 통의 엽서 이편과 저편의 삶이 이어져 더 이상 우연이 아닌 이야! 기. 지구 반대편을 찾아 헤맨 끝에 지금 여기서 만나는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 수천 가지의 마음 상처 입은 이에게 어깨를 내어주는 보통 사람들의 온기. 서로를 궁금해 하면서도 함부로 침범하지 않는 성숙한 배려. 떠난 사람이 남은 사람을, 오는 사람이 가는 사람을, 헤아리는 슬픔. 우리가 다하지 못한 사랑. 한 권의 소설 나를 스친 모든 인연을 그려보게 하는 소설. 살아온 터와 곁에 있는 사물들의 내력을 생각게 하는 소설. 가보지 못한 낯선 골목과 채 닿지 못한 마음들을 상상하게 하는 소설. 다시 펼칠 때 행간이 짐작되고 세 번 톺아볼 때 여백이 깊어지는 소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고 웃음과 눈물이 함께하는 이 작은 우주에 이토록 많은 사연이 숨쉬고 있으니.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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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7,000원 전자책 보기
지금 읽고 있는 소설이 어쩐지 바로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 그것은 모든 소설의 본성이 아니라 좋은 소설에만 가능한 자질이다. 머리맡에 아껴두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어 읽고 싶은 문장들로 가득한 책을 읽었다. 그것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다. 이런 말이 허락된다면, 인생의 진실이 스며 있기 때문이다. 삶의 진실들은 경향에 무관하고 흐름에 구속받지 않는다. 소설이 한 철 지나고 새로 사는 옷과 같이 여겨지는 시절에, 천천히 젖어들게 하는 이야기들을 읽었다. 돌아보면, 사리를 분별할 줄 알게 된 이가 쓸 수 있는 소설에 늘 탄복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하지만 삶의 어두움에 가까이 다가간 이가, 자신의 아픈 자리들을 담담하게 돌아보는 소설들 앞에선 늘 할 말을 잃었었다. 그 여운이 무엇으로부터 오는지 이제는 알 것만 같다.
18.
  • 빈집 
  • 김주영 (지은이) | 문학동네 | 2010년 5월
  • 11,000원 → 9,900 (10%할인), 마일리지 550원 (5% 적립)
  • (21) | 세일즈포인트 : 1,71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8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7,700원 전자책 보기
이 여인을 보라. 이 기이한 사랑을 보라. 작가 김주영은 전작 『홍어』에서 대가다운 필치로 그려낸 바 있는 견딤의 미학을 『빈집』에서 다시금 선보인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무책임한 아비를 향한 어미의 인내는, 주위의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 마침내는 자기 자신마저 소진시키고 마는 불굴의 열정에 다름아니다. 제 자식을 제물로 희생하면서까지 어미가 헌신하고자 한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분노와 그리움으로 직조된 이 욕망의 음화(陰畵)에 여인 이대(二代)의 인생이 새겨질 때, 사랑은 평화롭고 모성은 아름답다는 통념은 여지없이 무너진다. 오동나무가 베어진 집과 대들보가 내려앉은 폐가는 부재하는 아비의 자리이자, 소설 속 모든 여인들이 대물림하는 욕망의 폐허다. 결코 온전히 사랑받을 수 없었던 그녀들의 컴컴한 폐허가 거기 빈집에 있다.
19.
  •  
  • 조경란 (지은이) | 문학동네 | 2007년 11월
  • 13,000원 → 11,700 (10%할인), 마일리지 650원 (5% 적립)
  • (63) | 세일즈포인트 : 1,118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조경란의 <혀>는 마음이 산산이 조각나고 온몸이 부르르 떨리는 바로 그 순간에 집중한다. 그러니 <혀>를 읽는 당신이여, 찢겨진 사랑에 무릎 꿇었던 그 옛날로 돌아가기를. 그런 후에야 현란하게 펼쳐진 갖가지 요리들 너무 우두커니 서 있는 한 여자의 창백한 얼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얼굴은 한때 당신의 얼굴은 아니었는지. 잊혀진 감각들이 고개를 든다, 바로 지금 당신의 혀 위에서. - 차미령 (문학평론가)
2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6일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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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6,650원 전자책 보기
생에 대한 슬픔과 환멸은 김인숙의 이번 소설집을 관통하는 주제다. 작가는 가장 황량한 자리에, 이를테면, "생에 대한 경멸조차도 속절없어져버린" 그런 자리에 자신의 인물들을 데려다놓는다. 꿈과 이상과 욕망과 생이 빠져나가고 남은 빈자리에, 이렇게 끝낼 수는 없다는 한움큼의 의지가 슬픔과 환멸이라는 베일 아래 감추어져 있다. 지금이 어떤 날의 후일인 그런 후일이 아니라, 진정 다가올 미래, 아직 도래 하지 않은 후일을 위하여. - 차미령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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