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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박혜경

최근작
2023년 5월 <그들과 함께 꿈꾸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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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부터 주체로 호명받지 못했으므로 그들에게는 당연히 세계에 대한 주체적 욕망을 지닐 자격도 주어지지 않는다. 그들의 정신적, 육체적 불구성 속에 내재해 있는 세계와의 불화라는 삶의 조건들은 그들이 스스로 선택한 조건이기 전에 그들이 세계로부터 부여받은 조건이며, 따라서 그들이 놓인 존재미달의 상태란 곧 세계가 그들에게 강요한 ‘존재박탈’의 상태이다.
2.
황혜경은 쓴다. ‘쓰다’의 자의식은 아마도 황혜경의 시들을 떠받치는 가장 큰 동력일 것이다. 이러한 자의식을 통해 시인은 나의 삶과 언어를 동일자로 환원시키려는 질서 정연한 언어의 사슬을 헤치고 힘겹게 더듬더듬 시인의 내면에 깃든 개별자의 언어들을 향해 나아가려 한다. 시인은 소통이 아닌 독백에, 맥락이 아닌 오차에, 단 하나의 언어가 아닌 모두가 주인공인 나의 몸들, 그 불완전하고 가변적인 언어들 위에 위태롭게 서 있으려 한다.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씌어지고 씌어지고 또 씌어진 언어들이 인간의 삶과 의식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 아마도 황혜경의 시들은 이러한 자각을 전경화하는 지점에서 출발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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