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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장경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인천

최근작
2023년 12월 <어찌 세월이 가만있었겠는가>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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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7일 출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상실감과 그리움은 전혀 다른 방법으로 시화詩化될 수도 있고 그럼에도 여전히 아름답고 깊은 호소력을 지닌 시를 가능케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예에 해당하는 김선영 시인의 시가 다름 아닌 「그리움의 식물성」이다. 마음속 깊은 곳의 뜨거운 열정을 드러낼 듯 감추고 감출 듯 드러내고 있다. 이 시를 지배하는 주된 시적 이미지는 ‘달’이다. 그리고 이 이미지를 일깨우는 것이 ‘그리움’과 ‘사랑’이다. 무엇보다도 달의 변화는 불가항력적인 것임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초승달에서 반달로, 다시 반달에서 만월로 달이 바뀌는 현상은 자연의 이치다. 그런데 시인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 자연의 현상에 “지워도/ 지워도/ 생기는”이라는 구절을 덧붙임으로써 읽는 이에게 이 현상이 마치 시인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느끼게 한다. 이 시를 읽는 이들은 마치 시인의 마음에서 ‘지워도’ 초승달은 뜨고 초승달은 반달이 되며 다시 반달은 자라 만월이 되는 것처럼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자연형상의 내면화라고 할 수 있는데, 바로 이 같은 내면화를 통해 시인은 자신의 의지로써는 어쩔 수 없는 일이 시인의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8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0,000원 전자책 보기
“김종해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그전에 출간했던 시집들에서조차 감지하기 어려웠던 무언가 색다른 것이 있다. 시어가 한층 더 평이해졌고, 시적 진술도 형식의 구속에서도 한층 더 자유로워졌다. 그뿐만이 아니라, 시적 소재도 평범한 사람들과 사물들 및 그것들이 존재하는 낮고도 낮은 세상의 체취가 한층 더 강렬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바뀌었고, 또한 다양해졌다. 다시 말해, 그동안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시인의 다원적, 다층적인 눈길이 전보다 한층 더 낮고 낮은 질박한 세상의 이곳저곳을 향하고 있음을 감지케 한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8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29,000원 전자책 보기
정재서 교수의 말대로 학문 활동이란 ‘길을 걷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 그리고 정 교수가 이제까지 걸어온 길은 말 그대로 “험난한 지상의 길”을 걷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무엇보다 그는 “동양학에서 인기 없던 험로”를 걸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걸어온 길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공기가 희박한 고산지대에 새로 난 길을 따라 걸을 때 느낄 수 있는 대기의 맑고 깨끗함과 주변 경관의 경이로움을 있는 그대로 체험케 한다. 이로써 우리는 누구나 걸어온 평탄하고 훤하게 뚫린 인간 세상의 대로에서는 결코 체험할 수 없는 신선함을 그의 학문 여정에서 감지하게 된다. 모름지기 진정한 의미에서의 학자라면, 정 교수와 같이 우리를 새로운 길로 인도할 수 있을 만큼의 학문적 모험심과 학자적 결기를 지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정 교수가 걸어온 학문의 길은 실로 값지고 소중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정 교수의 이번 저서 ��동양학의 길을 걷다��는 그가 동양학의 영역에서 고산지대에 해당하는 곳을 탐사하고 또한 길을 내는 과정에 언뜻 저 아래 인간 세상에 눈길을 주었을 때 그의 눈에 비친 세상사에 대한 사유를 담은 글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글들에서 우리는 동양학의 고봉에 머물면서도 현실에서 결코 마음의 눈을 떼지 않고 있는 정 교수의 인간적 면모까지 읽을 수 있거니와, 그 모든 글에서 확인되는 정 교수의 균형감각은 학자라면 누구나 배우고 본받아야 할 덕목일 것이다. 어떤 학문 영역의 길을 걷든 진지한 마음의 학자라면, 또한 동양학의 새로운 영역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라면, 정 교수의 이번 저서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4.
작가 정진영은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에서 ‘사랑과 헌신의 표상’으로서의 어머니라는 경계를 넘어 갈등과 좌절과 고뇌와 슬픔의 삶을 살아온 한 여성으로서의 어머니를 탐구하고 있다. 그가 소설로 형상화한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서’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9일 출고 
그리고 양 극점과 그 모든 것을 하나로 잇는 궁극의 요인은 바로 “사랑의 형상”이자 “빛”인 “장미 이데아” 그 자체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한 송이 장미”가 질료인(質料因, material)이라면, “장미 이데아”는 시인의 사유와 창작활동을 촉발하는 동인(動因, efficient cause)인 동시에 그 모든 활동을 통해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인(目的因, finalcause)일 수 있겠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9일 출고 
윤경애씨의 오빠인 연세대 국문과 윤덕진 명예교수는 나와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동기동창이다. 비록 대학을 들어간 후에 인생길이 달라 오랫동안 헤어져 있다가 육십을 넘긴 나이에 다시 만나 어울리게 되었지만, 우리는 관심사나 취향이 비슷하여 다시금 둘도 없는 사이가 되었다. 그런 친구의 간곡한 부탁에, 나설 자리가 아님을 알면서도 몇 자 적어 올린다. 지난 2017년 6월 안타깝게도 부천 지역에서 택시회사를 운영하시던 윤교수의 부친께서 향년 92세로 귀천하셨다. 그해 8월 윤교수 부친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사십구재가 있었던 날, 윤교수를 찾은 나에게 그가 가제본 형태의 두툼한 원고 뭉치를 건넸다. “이게 뭐지?” 나의 물음에 윤교수가 이렇게 답했다. “부친께서 살아 계실 때 동생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정리한 건데, 언제든 시간 날 때 한번 훑어봐 줘.” 아직 안면은 없지만, 윤교수에게는 누나 한 분과 여동생 셋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윤교수는 그중 대전에 사는 첫째 여동생이 지난 몇 년 동안 부친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정리한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받은 원고 뭉치를 잊고 있다가 올해 초에 서류 정리 과정에 다시금 마주하게 되었다. 친구의 말을 기억에 떠올리고는 가벼운 마음으로 원고를 말 그대로 훑어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느 사이에 원고를 읽는 나의 마음 자세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부모형제와 함께 살던 어린 시절에 대한 회상에서 사소한 일상의 삶에 관한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또한 부모에 대한 사랑과 염려가 담긴 곡진한 당부의 말에 이르기까지, 윤경애씨의 글에는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딸네 가족을 걱정하시기도 하고, 딸에게 시어머니를 극진하게 모시고 자식 교육에 정성을 다하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으시는 윤교수 부친의 많지 않은 글에도 우리의 마음을 공감으로 이끄는 무언가가 있었다. 이처럼 자식에게 자상하면서도 엄격하셨던 윤교수의 부친께서는 문자메시지에 한자(漢字)를 넣는 법을 딸에게 물을 만큼 높은 춘추에 이르러서도 배움의 뜻을 굽히지 않으셨거니와, 이를 엿보게 하는 글 또한 우리의 눈길을 끈다. 윤경애씨는 부친께서 귀천하신 후 여느 때 그러하듯 새벽에 일어나 무심코 부친께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그런데 놀랍게도 전화에 답신이 뜬다. 이에 놀란 마음을 전하는 마지막 글에 이르러 나는 코끝이 찡해질 정도로 마음 깊이 아픔을 느끼기도 했다. 이는 부친의 전화에 뜨는 동생의 문자메시지를 보고 부친을 대신하여 윤교수가 보낸 답신이었다. 원고를 다 읽은 뒤에 나는 윤교수에게 나의 소감을 전하고, 우리 시대에도 부친과 자식 사이에 이처럼 오랜 세월 지속적으로 ‘서신 형태’의 글이 오갈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리고 글에 담긴 자식과 부모의 마음을 세상의 모든 이가 공유할 수 있도록 출판 교섭을 하자는 제안을 했다. 얼마 후, 이 같은 나의 뜻에 공감한 도서출판 황금알의 김영탁 주간께서 기꺼운 마음으로 출판에 동의해 주셨다. 바라건대, 아버지와 딸 사이에 오고 간 진솔한 마음 나눔의 글을 많은 분이 읽고 내가 그러했듯 따뜻한 공감에 젖기 바란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8일 출고 
시집은 모두 다섯 묶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눔의 기준이 무엇인가라는 나의 질문에 시인은 특정한 기준에 따른 것이 아님을 밝힌 바 있다. 즉 특정한 편집 의도에 따른 구분이라기보다는 다양한 주제와 소재의 시를 두루 분산해놓되 독자가 한자리에서 한 호흡에 읽을 수 있는 분량의 시를 각각의 묶음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한 묶음의 작품만을 읽더라도 시인의 시세계에 대한 다층적인 이해가 이루어지기 바라는 시인의 바람을 감지할 수 있다. (중략) 이처럼 묶음마다에서 두드러진 경향이 짚이기는 하지만, 시인의 말대로 특정 경향의 작품이 어느 한 묶음에만 한정되어 수록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묶음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주제와 소재의 작품들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경우, 무엇보다 홍성운 시인의 시세계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일상의 현장에서 마주하는 소소한 일이나 사물 또는 생명체를 화두로 삼아 시도한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다. (중략) 거듭 말하지만, 일상의 삶에서 마주하는 소소한 일이나 사물 또는 생명체가 시인에게 예사롭지 않은 시 창작의 적극적 계기로 된 예들이 이번 시집 『버릴까』를 풍요롭게 수놓고 있다.
8.
이처럼 소설 전체를 덮고 있는 것이 ‘자살’의 그림자다. 그 때문에 이응준의 이번 연작소설집 자체가 이 주제에 대한 다면적인 관찰 보고서로 읽히기도 한다. 아마도 우리 문단에서 이 같은 유형의 작품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p. 242). [그러나] 우리가 짧은 글 안에 이처럼 여전히 한 번 더 긴 인용에 기대고자 함은 ‘자살에 대한 다면적인 관찰 보고서’와도 같은 이응준의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이 결코 자살에 관한 우울한 이야기 모음집이 아님을 힘주어 밝히고 싶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자살 충동에 이끌리는 사람들에 대한 깊고 애정 어린 관찰과 이해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 충동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에 대한 여전히 깊고 애정 어린 관찰과 이해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응준의 이번 연작소설집이 갖는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다(p. 266). 이응준의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이 우리에게 소중한 이유는 여기에도 있다. 작가 이응준은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문학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 문학이란 무언가에 대한 깨달음을 강요하지 않는 담론이기에, 작가는 우리가 직면해야 할 문제를 스스로 깨닫도록 우리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pp. 270~71).
9.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묵 값은 내가 낼게>에 담긴 이종문의 시 세계는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을 것임을, 그리하여 다양한 작품론이 뒤따를 것임을 기대할 뿐만 아니라 희망한다. 아니, 우리에게 무엇보다 커다란 위안이 되는 것은 따로 작품론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이종문의 시 세계라는 사실이다. 바라건대, 시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밝고 편안한 마음으로 재치와 익살과 여유로 충만한 이종문의 시 세계를 즐기기를!
10.
  • 천년의 사랑 - 개정판 
  • 양귀자 (지은이) | 쓰다 | 2013년 4월
  • 15,000원 → 13,500 (10%할인), 마일리지 750원 (5% 적립)
  • 9.2 (5) | 세일즈포인트 : 4,760
양귀자의 소설은 어느 것을 읽어도 은은한 감동과 긴 여운을 남긴다. 그것이 양귀자 소설의 특징이다. 『천년의 사랑』은 우리 가슴 속에는 살아있지만, 그러나 그것이 소설이 되어 우리가 읽게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한, 간절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설화적 진리가 근엄한 이성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 제 힘을 한껏 발휘하고 있는 생기 넘치는 소설이라 말할 수 있다.
11.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정녕코 시 창작이란 언어의 “기와 색”을 “탐하는” 과정이고, 시 창작 작업 가운데 특히 시조 창작 작업은 무엇보다도 당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탐하는” 과정이다. 이처럼 언어를 탐하고 삶을 탐하는 각고의 과정 끝에 시인들이 세상에 내놓아 빛을 보게 한 수정들 또는 자수정들이 넓게는 시 작품들, 좁게는 시조 작품들일 것이다. 정수자 시인의 이번 시집 『탐하다』는 바로 그러한 수정들 또는 자수정들의 모음집, 그것도 소중한 모음집 가운데 하나이다. 마치 보석함에 담긴 자수정을 들여다보듯, 수많은 독자들이 정수자 시인의 이번 시집 『탐하다』의 작품들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읽고 즐기기 바란다.
12.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환상적 요소를 적절히 이용한 ‘환상문학다운’ 환상문학 작품이다.
1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병든 아이가 병과 싸우는 과정의 이야기를 환상문학의 구도 안에서 흥미롭게 전개해나갔다. 한국의 역사·문화적 요소를 동원하여 이야기 속에 무리 없이 효과적으로 반영한 점도 높이 살만 하다. 함께 환상 문학의 한국적 가능성을 엿보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돋보이는 작품이다.
14.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리얼리즘 소설의 범주이면서 환상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깊이와 의미를 심화시키고 있다. 작품의 완성도와 문장의 세련도가 일정 수준에 올랐을 뿐 아니라, 환상문학의 범주를 넓혀줄 만한 작품이다.
1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8일 출고 
근래에 우리 주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는 ‘사랑의 시’ 가운데 이보다 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시, 그윽하고 깊은 마음을 담고 있는 탁월한 시가 과연 있었던가. ? 거듭 말하거니와 이 같은 시의 창작을 가능케 한 것은 다름 아닌 시인 자신이 지닌 사랑의 마음이리라. 시장골목의 사람들에게, 헐벗은 겨울나무에게, 맨살을 드러낸 겨울의 흙에게, 아니, 세상의 모든 생명 있는 것들과 생명 없는 것들에게, 시인이 따뜻한 눈길을 던질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마음에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1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7일 출고 
백시종의 작품 세계와 관련하여 특징으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대단한 ‘입심’이다. 때로는 익살스럽게, 때로는 냉정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숨 가쁘게, 때로는 질펀하게 마치 질풍노도인 양 휘몰아가는 작가의 뛰어난 언변 때문에 어떤 독자라도 그가 의도하는 제3의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몰입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장경렬 (문학평론가,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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