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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조세희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2년, 대한민국 경기도 가평 (사자자리)

사망:2022년

직업:소설가

기타: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와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최근작
2024년 2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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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 쓰는 작가로 불리면서도 글을 쓰는 것이 힘겨웠다. 거리에서 돌이 날아다니던 시대의 슬픔도 나는 다 쓰지 못했다. 나는 다만 하나는 이겼다. 쓰지 않는 것. 언어가 시대를 바꿔 뜻을 배반할 때 언어의 변신과 대결하며 침묵하는 것. 쓰지 않는 것은 나 스스로에게 건 싸움이었다. 나는 쓰는 일을 안 한 것이 아니라 쓰지 않는 일을 한 것이다. 글은 아무것도 아니다. 글이 무력한 시대에 처음부터 쓰이지 않는 것이 글의 복일 수도 있다. 이 시대에 필요한 글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알 수 없는 곳에 꽁꽁 묶여 있다가도 언젠가는 기어 나오게 되어 있다. 그리고 조금씩 걷고 조금씩 자기 일을 할 것이다. 그것이 그 글의 운명이고 그때가 그 글의 때일 것이다. 숨이 콱콱 막히는 세계에 우리는 던져져 있다. 이 세계에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봐 주는 한 사람이라도 각자에게 있었으면 좋겠다. ‘난쏘공’의 난장이들이 자기 시대에 다 죽지 못하고 그때 그 모습으로 이문영의 글에 살고 있다. 이문영의 글이 자기 때를 어쩌지 못하고 기어 나와 그 한 사람의 일을 하는 것으로 읽혔으면 좋겠다. 언젠가 때를 찾아 밖으로 나올 글이 내 안에 남아 있다면, 이문영의 글들이 그 글들과 만나 서로의 꺾인 허리를 받쳐 주는 날이 온다면, 이 세상에서 어떤 일을 꾸밀 힘이 우리 사이에 조금은 남아 있을지도 모르겠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8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그 일상 속에서 수많은 이들이 알아서 좌절하고, 알아서 죽어가야 하는 참혹한 시대다. 이런 시대의 민낯을 보라고, 출구를 잃은 많은 이들이 시대의 경고등, 혹은 위험표지판들이 되어 다시 거리로 고공으로 나서고 있다. 정택용의 이번 사진집 《외박》은 아름다울 수도, 아름다워서도 안 되는 그 아득한 세상에 대한 기록이다. 새도 둥지를 틀지 않는 굴뚝에서, 철탑에서, 교각 위에서, 아시바탑 위에서 불안한 잠을 청해야 하는 어떤 현대인들의 가파른 운명에 대한 새로운 인류학 보고서이기도 하다. 그 수많은 야만과 불의, 아픔의 현장에서 그의 영혼은 또 얼마나 많은 추락을 경험했을까. 어떻게 다시 무거운 카메라를 들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 기진해 쓰러져 자는 이들의 ‘한뎃잠’을 찍으며 그는 어떤 꿈의 세계를 떠올렸을까. 그들의 ‘한뎃잠’이 다시 만들어나갈 어떤 희망의 세계를 꿈꾸었을까. 비참의 현장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희망을 일구어가는 꿈의 현장이기도 한 시대의 고공에서 그의 카메라가 조용히 다시 한 번 ‘찰칵’하는 소리를 듣는다. 저 밤하늘의 달빛이 별빛이 오늘도 사그라지지 않듯, 진실을 기록하는 그의 카메라 빛도 이 사진집과 함께 사그라지지 않을 것을 믿는다.
3.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권력은 긴 세월 동안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일해 맞을 미래의 행복에 대해 말해왔다. 오늘이 지난날 그들이 수없이 약속한 그 미래인데 행복은 지난 시대의 냉혹했던 겨울 햇볕처럼 다수를 피해 소수에게만 가려 들었다. 이 불행의 시대에 아파 절규한 용산참사 현장의 희생자들은 당연히 행복을 함께 누려야 한 우리 혈육들이다. 동시대인으로서 이러한 비극과 슬픔, 불행한 폭력을 용인한 우리는 다 같은 죄인이다. 오늘 바로 이 땅에서 행복해하는 사람은 도둑이 아니면 바보일 것이다. 이 책은 이성의 힘으로 캄캄한 죽임의 시대를 증거하려는 젊은 작가들의 생생한 양심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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