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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광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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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중국인의 일상세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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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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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에 헌법 개정 논의가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유는 현행 헌법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실현하도록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반성 때문이다. 이 문제는 현 헌법이 미흡하거나 헌법을 적용하는 제도적 장치 특히 삼권분립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헌법재판소와 같은 헌법 수행 기관의 역량에 제한성을 주고 있는 권력체계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비판적 성찰과도 연결된다. 저자는 입법, 행정, 사법의 권력이 서로 얽혀서 국민의 자유를 침해해 온 우리나라 헌정사를 분석하면서 그 위험성을 지적하고, 헌법을 통해 정의를 실현하는 방법, 시민들의 자유와 권력을 통제하는 방법, 민주주의의 꿈을 실현하는 방법을 헌법의 원칙이라는 틀에 담았다. 이 책은 헌법이 놀랍게도 강제력이나 구속력을 갖지 않고 있다는 사실과 그렇기 때문에 헌법의 실현은 국민의 뒷받침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따라서 헌법을 체계화하는 것만으로는 완전하지 못하며 시민들이 헌법을 제대로 알고 또한 실천할 수 있도록 충분한 훈련이 필요하다. 이 책은 법과 정치의 본질을 규명하고, 권력을 제한하는 국민적 권력의 틀로서 법치주의, 민주주의, 권력분립의 원칙들을 제시하는 동시에 헌법이 자유의 원칙과 표현의 원칙을 어디까지 보장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살핀다. 또한, 헌법재판관 제도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정치적 이해를 둘러싼 논쟁을 넘어서 진정한 법치의 미래를 올바로 준비하기 위하여 촛불과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해야 할 문제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모든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2.
우리는 모두 갑자기 닥쳐와서 삶을 송두리째 억울한 고통과 절망에 빠뜨리는 예측할 수 없는 질병의 가능성 속에 살고 있다. 실제로 우리는 각자 나름의 심각한 질병을 지니고 살고 있다. 직접 심장마비와 암을 겪었던 의료사회학자가 쓴 이 책은 따라서 우리 모두에 관한 이야기이다. 한국만큼 온 국민이 건강에 대한 강박감에 짓눌려 있으면서‘나쁜’병에 대한 공포와 혐오와 기피증이 강한 나라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 암, 심장병, 신종 난치병을 앓는다면 그를 ‘온전한’사람이 아닌 동정과 기피의 대상으로 삼으며 의학적 용어로만 설명되는‘비인간적’존재로 만든다. 당사자에게 질병은 의학적 증상이 아니라 ‘삶의 모든 측면을 건드리는 것’이기에 진단이 내려지는 순간 그는 모든 사람과 일상으로부터 낯선 존재가 되고 죄의식과 두려움과 미안함으로 고통을 침묵 속에 묻고 외로운 투쟁을 한다. 그러나 질병과 그로 인한 긴 고통은 우리의 삶의 일부이자 정상적 과정이며 다만 다른 삶으로 넘어가는 과정의 하나이다. 잘만하면 인간의 조건, 인간다움의 의미, 다시 설정해야 할 세상과의 관계를 발견하는 중요한 기회이다. 우리가 환자와 함께하는 것은 의학의 식민지가 된 몸에서 그를 다시 사람으로 발견하는 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질병에 가치를 부여할 줄 알아야 한다. 질병은 사회와 연결된 것이며 다중적인 의미와 관계가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일상의 부분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오히려 덤으로 얻는 삶을 갖는다. 그러므로 환자에게 목소리를 허용하고 함께 목소리를 나누어야 한다. 질병과 고통은 의학적 사건이 아니라 사회 공동체에서 지극히 일상적이고 정상적이며 온전한 사람의 일생의 한 부분이다. 이 책은 환자와 그의 친구, 의사, 간호사, 돌봄이, 그리고 잠재적 환자인 우리 모두가 읽어 볼 일이다. 나와 그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사회를 위해서.
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 넘치고 넘치는 정보에 파묻혀 살고 있다. 과장되고 왜곡되며 발명된 거짓정보들이 언론의 자유라는 탈을 쓰고 횡행하고 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드디어 탈진실(post-truth)이라는 단어가 실릴 정도로 우리는 통계숫자, 그래픽, 여론조사, 현장검증, 실험결과, 수사, 탐색, 증거, 증언, 객관적 관찰, 과학적 분석 등등의 이름과 형식으로 쏟아지는 온갖 정보가 진실이 아닌 줄 의심하면서도 진실로서 받아들이는 잘못을 일상적으로 아주 쉽게 범한다. 정치, 정책, 경제, 비즈니스, 안전과 안보, 의료와 과학에 이르기까지 이미 거짓된 정보가 사회적 위험 수위를 넘어서 사실을 압도하고 진실로 수용되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실제 일어난 일 보다 개인적인 신념이나 감정으로 즉각적인 여론형성에 휩쓸리기 때문이다. 이 책은 숫자와 언어 그리고 영상으로 조작되는 세상의 현상과 선전 선동에 대하여 우리가 객관적이고 비교학적인 시각과 냉철한 분석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거짓이 무기화 되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내용으로 차있다. 나아가서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정보와 광고와 뉴스의 예를 가지고 그것들이 얼마나 교묘하게 우리에게 착시와 착각 현상을 일으키는지를 쉽고 재미있고 명쾌하게 분석해 준다. 저자는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잘못 보고 잘못 분석하며 잘못된 논리에 빠지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거짓된 사실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혜안과 오류를 잡아내는 비판적 사고를 갖춘다면 우리 사회의 질적 수준은 높아지고 우리의 삶은 건강하고 안전해질 것임을 설파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거짓말과 사실을 구분해 내는 방법과 사실 속에서 진리를 읽어내는 지혜를 쉬운 설명을 통해서 알려준다는 점이다. 무더운 여름을 거짓과의 감정적 유대를 통하여 이기적인 향락에 빠지는 대신에 이 한권의 책으로 진실을 찾아내어 쾌적한 사회를 만드는 주인이 되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보내기를 추천한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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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오성홍색 깃발과 56개의 민족으로 이루어진 중화인민공화국의 광활한 영토는 사실 만주족의 청나라 때 비로소 그 기틀이 이루어졌다. 그 이전 수천년의 역사는 지금의 황하강 하류와 양자강 이북의 지역인 중원에 자리잡은 한족과, 신강과 티벳, 몽고, 요녕성과 흑룡강성을 너머선 동북지방, 시베리아, 남부 러시아,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인도 파키스탄의 북부지역 등에 걸쳐 명멸했던 수많은 민족들이 벌인 각축과 교류와 혼합의 역사였다. 그래서 중국의 역사는 이들 민족들과의 관계사 속에서 비로소 완전하게 된다. 이 책을 ‘절반의 중국사’라고 하는 까닭은 이 때문이다. 저자는 흉노, 오환, 선비, 유연, 백흉노, 돌궐, 회골, 거란, 말갈, 강, 토번, 저, 월지, 몽골, 오손, 월, 서남이, 복, 누란에 관한 자료를 섭렵하여 기원전 2세기에서 19세기에 이르는 시간 속에 그들의 지역적 분포, 문화, 한족과의 역동적인 관계사를 18장으로 나누어 서술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왕소군, 헝가리, 모용씨, 동진과 북위, 수와 당, 터키, 와신상담 등이 모두 이러한 민족들의 역동적인 역사이다. 저자는 중국의 고대사를 이루는 민족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오늘날의 중국 민족과 영토와 문화를 이들과의 넓고 복합적인 역사 속에 위치시킴으로써 중국에 대한 독자들의 역사인식의 시야를 넓혀주고 그 심층구조를 파악하게 해준다. 이 책은 그러나 이중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한편으로는 잊혀진 민족들의 역사를 불러내는 동시에 이들의 이야기는 결국 한족의 중국사를 채우는 보완자료로 취급된다. 독자는 중국의 지식인들이 한족 중심의 천하관과 소위 중화를 어떻게 발명하고 있는가를 간파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중국을 더 심층적으로 알고, 필경에는 중국에 대한 우리 자신의 접근시각을 재발견하기 위하여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역자의 말대로 역사가 문자를 소유한 강자들의 기록이라면 역사인식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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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으로 진보하는 역사적 과정에는 이와 반대로 광기의 발생이 증대된다. 광기란 결국 우리가 정상이라는 정의를 더욱 정교화하고 협의로 적용함으로써 과학의 이름으로 우리가 인정할 수 없는 특이한 생각과 행동에 대하여 부정적인 진단을 내린 결과적 현상이다. 결국 문명은 광기 즉 비정상적인 행위에 대한 감시와 처벌과 치료의 역사이며 기제이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를 추적할 수 있는 한 거슬러 올라가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문명사를 통하여 우리는 무엇을 미쳤다고 진단하고 그 미친 생각과 행동 그리고 개인에 대하여 행사한 다양한 제도적인 배척과 감시와 치료와 처치 방식 등을 문명의 폭력이라는 맥락에서 살펴본다. 한 여름 지적인 여유를 가지고 문명 속에 깊이 자리를 잡아온 광기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자문하고 스스로의 문명적 광기를 성찰해 보자.
6.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갈수록 독을 가득 품은 거칠고 혐오스런 말과 행위로써 상대방 죽이기 경쟁이 우리들 사이에서 심해지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상대방이 사람으로서 누릴 존엄성을 파괴하고 유린하는 것을 거침없이 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는 자유의 이름으로 가해지는 혐오표현을 거절하거나 그로부터 보호를 받을 권리도 보장되어야 한다. 문제는 아직도 혐오스런 언행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심각하지 못하다는 데에 있다. 혐오표현이란 상대방을 공격하는데 동원되는 모든 종류의 말, 글, 몸짓, 표정, 몸의 치장 혹은 변장과 복장, 소리, 예술의 형식을 빌은 각종 표현행위 등이 포함되는데 세대, 소수민족, 여성, 노약자, 낮은 계층, 이민자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하여 가해지는 모든 모욕적이고 차별적인 표현방식에서 드러난다. 그러나 가장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는 최근 들어 정치적 입장과 시각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상대방에게 도저히 정상적인 상태로서는 참을 수 없는 정도의 모욕과 모멸과 인간적 존엄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혐오표현을 조직적으로 퍼붓는 것이 일상화 되어버렸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과연 사람으로서 정상적으로 소통을 할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인지 조차 의심을 할 정도로 심각한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혐오표현의 난무 앞에서 이를 규제하자는 측과 표현의 자유의 근본주의자들 사이에 논쟁이 전개된다. 저자는 이 문제를 단순히 윤리적 조언을 넘어서 법과 사회철학의 실질적인 차원에서 논의하면서 자유가 정당성을 인정받는 선과 해악의 경계를 논한다. 자기주장의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열한 공격 기술을 사용하면서 민주와 자유의 개념을 무한적이고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집단적 광기에 빠져버리는데 익숙해진 우리들이 이제는 차분히 자유와 인간의 존엄 그리고 사회적 질의 문제를 함께 엮어 생각할 때이다. 표현의 자유가 해악이 아닌 진정한 선의 실천 수단이 되도록 이 책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
7.
갈수록 이기주의가 판치는 각박한 세상이기에 불쌍한 남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이타적 행위가 돋보인다. 동시에 우리는 자주 자기가 낸 기부금의 행방과 그 효과에 대하여 의심을 제기한다. 이타적 기부는 열정과 선의와 윤리에서 출발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진정한 효과를 가져 오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기부에는 감정만이 아니라 냉철한 이성으로 따지고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이타주의를 실천하기 위하여 가장 효율적으로 남을 돕는 곳은 어디인가, 어떤 문제가 보다 더 중요한가, 세상을 변화시킬 분야가 어디인가, 효율적으로 남을 돕기 위해 당장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등을 차분한 자세로 냉정하게 따져볼 것을 권한다. 착한 일을 하기 전에 먼저 최대한의 선을 행하는 방법과 방식이 무엇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인지, 지금 내가 하는 기부방식이 가장 효율적인지, 눈앞의 관심 때문에 방치되는 분야는 없는지를 따져 봐야한다. 사실 많은 자선단체가 나서지만 우리는 그 단체들의 활동 내용, 기부금 사용방식, 그 사업의 효율성, 사업 실행의 충실도, 그리고 앞으로 자생력을 확보할 능력 등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고 또 따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종종 좋은 의도가 오히려 나쁜 결과를 낳거나 비효율적으로 전락하는 것을 본다. 무분별한 선행이 오히려 무익하거나 유해할 때가 많은 것이다. 냉정한 이타주의란 어떤 선행이 효율적인지 판단하고 따지는 이성을 갖는 것을 말한다. 착한 일에도 질적인 차이가 있음을 인식하고 어떤 방식이 ‘가장’ 좋으며 가치가 있는지를 생각해보고 그것부터 실천하자는 것이다. 흔히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라는 말로 표현 하듯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이제 선의와 열정을 냉철한 이성을 통하여 실천하는 자세와 방법을 학습해야 한다. 이 책은 철학적 사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사례들을 가지고 이야기함으로써 실천을 위한 깨달음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8.
대통력 탄핵을 둘러싸고 헌법과 헌법재판소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제기되고 있다. 헌법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정의의 개념으로 보장하는 법 체계이다. 독일에서는 국회나 정부는 물론 대법원까지도 그러한 헌법을 위배한 사실이 없는지를 판단하는 기구가 헌법재판소이다. 이 책은 헌법의 고장인 독일에서 일어난 19개의 헌법논쟁의 사례를 가지고 개인과 국가가 어떻게 법을 의심하고 실천하고 또한 바꾸어 나가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법과 정의와 개인과 자유의 네 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과연 법에서 말하는 정의와 개인의 자유가 어떻게 어긋나는지 어긋날 경우에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지를 아주 쉽게 명쾌하게 서술하며 동시에 독자를 새롭고 진지하게 이 문제를 생각하게 이끈다.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해도 되는가? 무엇이 폭력인가? 실정법과 자연법 중 어떤 것을 따라야 하는가? 사람을 성으로 나누는 것이 과연 필요한가? 공권력의 개인정보 수집의 정당성 문제, 타인의 정보를 유포하는 것과 잊힐 권리, 여성 할당제를 둘러싼 평등의 문제, 인간이 동물과 자연보다 우월한가? 종교의 자유는 불가침인가?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인가? 예술의 자유는 절대적인가? 직장을 위해 개인의 양심은 버려야 하는가? 가족은 무엇인가? 국가는 가족을 보호해야 하는가? 내 아이가 학교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어떤 권리가 행사될 수 있는가? 쓰레기 같은 인간에게도 인간의 존엄성이 부여되어야 하는가? 종신형을 둘러싼 무엇이 정당한 형벌인가? 국가는 테러로부터 개인의 생명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가? 개인의 생명 즉 죽음의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가? 등 현실적인 물음에 대한 헌법논쟁을 그 진행의 서술에서 끝나지 않고 결국 어떻게 바뀌었는가를 보여주는 이 책은 법을 의심하고 인권에 관심있는 일반 시민 뿐 만 아니라 법조계 사람들과 정치가들에게도 생산적인 지식과 생각의 샘물이 될 것이다.
9.
전 세계적으로 생산과 풍요의 통계적 수치가 높아감에도 오히려 불평등, 취업난, 특히 청년실업, 잉여노동, 빈부격차, 실업수당, 최저임금, 기본소득 등의 새로운 단어들이 성장론과 복지(분배)론 사이의 논쟁에서 점차 정치적 이념과 체제 논쟁의 심각한 이슈가 되고 있다. 노동에 따른 소득의 개념은 경제성장과 복지 분배를 위한 기본적인 철학의 하나였다. 그런데 이 철학이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는 적용되지 못한다는 점이 지적된다. 신자유주의와 글로벌리제이션의 멋진 기대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의 구조가 확보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지배적인 윤리와 가치관은 물고기를 주는 대신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말이었다. 저자는 지구 남반부의 많은 지역에서 물고기가 사는 어장이 이미 그들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간파하고 물고기부터 주라는 주장을 대변한다. 즉 소득을 스스로 보장할 노동시장과 생산자원이 주어지지 않은 조건에서는 빈자와 실직자를 그들의 책임으로 떠넘기고 사회의 기생충으로 보는 시각은 시정되어야 하며, 따라서 분배란 생산자가 빈자와 실업자에게 뜯기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생산자가 소외된 사람들이 가져야 할 원래의 몫을 차지한 대가로서 치러야 하는 정당한 나눔임을 강조한다. 기본소득과 현금지급의 발상은 우리나라 일부 진보주의 정치가들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빈곤과 실업의 구조와 성격은 나라마다 다르므로 물고기를 주라는 주장은 간단히 정당화 될 수가 없다. 그러나 점차 이 주장이 정치적 이념과 체제 논쟁을 일으키기 시작하는 오늘날 그 반대의 논리를 위해서도 이 책이 전하는 또 하나의 현실을 진지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의 메시지는 부자와 빈자 사이에 놓인 편견과 왜곡을 깨트려야 하며, 분배의 정의 뿐만 아니라 나눔의 철학 혹은 윤리를 되새기기를 촉구하는 것이다.
10.
냉혹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인생살이의 기복을 겪는다. 여기에 겸손과 반성, 권리요구, 저항, 성취경쟁, 이기적 행복, 타락한 이상 등 온갖 지혜와 기술과 수단을 강구하지만 불행하고 비참하고 억울한 마음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모든 주어진 지혜 속에서 개인이 인간으로서 결정할 중대한 선택 앞에서 어떤 방식으로 대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결론이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위인이나 명사가 아니라 절대다수의 이름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남긴 흔적을 섭렵하면서 현실을 탓하기 전에 왜 스스로 비굴하고 나약한 존재가 되는지, 왜 사회가 수치와 환멸과 배반으로 가득한지에 대한 생각의 꼬투리를 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 한다. 이 책은 헛된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나는 나의 환상을 버릴 수 있는가? 부자와 빈자는 상대방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는가? 자살하는 방법은 얼마나 많을까? 예측하거나 걱정하지 않고 미래를 생각할 방법이 있을까? 한 사람이 동시에 사랑할 수 있는 국가는 몇 개일까? 리더가 되는 것 보다 더 흥미로운 일은 무엇일까? 등 28개의 화두를 가지고 상식적인 지혜 찾기의 방식과 다른 각도에서 질문을 던지면서 우리에게 양립 불가능해 보이는 견해들, 과거와 현재, 각기 다른 사람들을 관계 맺는 연결고리를 스스로 발견케 한다. 이 책은 인생에 대한 생각이 아니라 인생을 ‘생각하는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스스로 세상을 기쁘게 살아갈 가능성을 발견케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란 대단한 흥미꺼리가 아니라 한참동안 잔잔하게 생각하고 성찰하게 만드는 지혜이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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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최근 들어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화두로 삼은 철학적, 심미적 지혜를 찾는 책들이 유행한다. 그런데 이 책은 죽음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비로소 삶의 실천을 향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인간이 가치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은 죽음의 공포에 대처하기 위한 행위라는 한 인류학자의 경험적 서술에서 흥미를 얻은 세 명의 심리학자가 다년간의 연구와 실험과 조사를 종합하여 인간이 죽음의 공포에 대응하기 위해서 어떻게 다양한 생각과 살아가는 방식을 시도하는가를 다각도로 다양한 예증을 통하여 진지하고 담담하게 조명하고 있다. 저자들이 채택한 이론은 공포관리이론이라고 하는데, 정치·경제·사회·문화· 종교·예술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일어나는 행위와 현실은 곧 인간이 죽음의 공포를 넘어서 문화와 자존이라는 두 가지 심리적 자원을 가지고 불멸 혹은 영생을 추구하려는 동기에서 다양한 문화적 행위와 사회적 현실을 만들어낸다는 주장이다. 즉 인간의 다양한 문화는 오히려 의식의 심층에 자리잡은 죽음의 공포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 책은 따라서 다양한 삶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제공한다. 긴 겨울, 우리는 죽음의 필연성 앞에서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고민하기 보다는 삶의 심리적 근원과 문화적 현실을 조용히 되새겨 보는 시간을 이 책과 함께 가져 보기를 권한다. 즉, 누구나 죽는다는 피할 수 없는 사실에 대한 공포가 어떻게 고귀한 또는 야비한 인간행동의 기저를 이루는지를 살펴보고 그러한 통찰이 어떻게 개인의 성장과 사회의 진보로 이어질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자.
12.
  • 압록강은 다르게 흐른다 - 문화인류학자의 눈으로 본, 국경과 국적을 넘어 아웅다웅 살고 오순도순 지내는 사람들 이야기  choice
  • 강주원 (지은이) | 눌민 | 2016년 10월
  • 14,000원 → 12,600 (10%할인), 마일리지 700원 (5% 적립)
  • (5) | 세일즈포인트 : 3,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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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분단과 통일은 우리의 뇌리 속에서 끊임없이 가능성과 좌절의 언어로 작동해 오고 있다. 우리들은 기회가 있으면 압록강과 두만강을 따라 걷고 백두산에 올라서서 갈 수 없는 북녘 땅을 바라보며 안타까움과 허탈감으로 민족사의 슬픈 현실을 이야기 한다. 문제는 분단의 현실과 통일의 가능성을 현실 속에서 살펴보는 일 보다 그냥 이념적으로 바라보기만 한다는 점이다. 인류학자인 저자는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한 국경도시 중국 단동시에서 한국인, 조선족, 북한사람, 중국인 등 네 범주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공존의 도시를 형성하고 있는 현실을 오래 동안 조사연구를 해 왔다. 그는 압록강이 민족을 분단하고 왕래를 차단하는 경계가 아니라 오히려 현실적으로는 다양하게 남북이 교류하고 공생하는 통로의 기능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념과 국가체제와 역사인식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정치적 정체성을 지닌 채 상호 작용하는 관계 속에서 일상의 세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모습을 서술한다. 또한 남북의 사람들이 식당, 상점, 백화점, 오락, 공장, 무역, 관광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의존하며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실제적인 삶의 현장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남북의 대치와 경쟁의 이면에는 공존과 공생의 제삼의 일상세계가 또한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우리에게 경직된 이념 경쟁의 틀을 벗어나서 현실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이 더 중요함을 깨닫게 해준다. 그러므로 독자들은 네 범주의 사람들이 형성하는 단동의 특별한 공존의 세계를 통하여 통일의 길을 새로운 각도에서 재고하는 화두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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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중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단일 민족으로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 붙박이로 살아온 듯이 믿고 있다. 그러나 인류는 그 처음부터 끊임없이 여러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터를 정하고 또한 서로 섞여서 여러 인종과 민족과 종족을 만들면서 살아왔다. 이주라는 단어가 최근에 와서 정치와 경제와 사회 영역에 새로운 유행어로 떠오르게 되었지만 기실 그것은 인류의 역사를 말하는 가장 핵심적인 사실이자 문화적인 단어이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 자신을 전인류의 역사와 미래의 맥락에서 성찰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지는데 제1부는 인간의 출현에서 시작하여 근대에 이르는 오랜 기간 동안 인류의 다양한 지역적 이동과 역사적 사건들을 히브리인, 로마와 유라시아 민족 및 게르만의 대이동, 이슬람의 확장, 실크로드, 바이킹, 몽골제국 등을 통하여 접하며, 신대륙의 발견 이후 국민국가의 형성에 이르기까지 탐험과 정복의 시대에는 해양이주와 더불어 흑인노예와 같은 비인간적 강제이주 역사의 출현과 아메리칸 드림과 제국주의의 팽창으로 더욱 대규모 급진적인 이민과 이주의 진행을 살핀다. 제2부는 현대에 일어나는 국제 이주의 흐름을 정치적 폭력과 긴장의 맥락과 노동력의 수요와 공급의 맥락에서 조명한다. 가장 최근에는 난민이라는 새로운 집단이 국제적 중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현실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그 속에서 우리는 바로 우리민족의 분산과 이주 그리고 인력 송출의 뼈아픈 역사를 만난다. 저자는 이제 우리는 이주와 이민을 다양한 문화적 교류와 융합의 맥락에서 수용하고 함께 살기를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시대적 흐름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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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아랍은 사막과 작열하는 태양, 일부다처제, 유목민, 석유, 막대한 부 등의 단어들로 설명되는 아주 멀고 신비한 세계이다. 우리는 미국과 일본과 중국 그리고 유럽과의 관계에 익숙해서 경제와 국제정치 영역에서 아랍지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잊기 쉽다. 그래서 우리는 세계를 다양하고 넓게 보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아랍세계의 대표격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깨뜨리고 현실적으로는 그 사회가 다양하며 전 세계가 겪는 바와 마찬가지로 급격한 사회적 변화와 정치적 긴장과 불안과 갈등 속에 있음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국가와 사회의 역동성을 꿰뚫어 보는 혜안을 제공한다. 예컨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3명 중 한명은 외국인이며 총 인구의 70%가 30세 이하이고 그 중에서 60%가 20대 이하의 사람들이다. 그런데 막강한 부자나라에서 전체 국민의 40%가 놀랍게도 빈곤층이며 외국인 노동자가 90%를 차지하는 반면 20~24세 사이의 젊은이들 중 40%가 무직 상태이다. 이런 계층적 차이는 사회체제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은 점차 극단주의적 성향을 보인다. 실패한 경제정책과 낙후된 교육제도, 왕자들 사이의 갈등, 왕정체제의 한계성 등이 내부적인 위협을 만들고 있다. 독자들은 책을 읽고 아랍사회에 대한 왜곡된 상상을 깨고 사회적 다양성, 이질성, 취약성 등, 현실을 심층적이고 포괄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호사가들의 단순한 기행문이 아니라 현지 특파원 경력 30여 년의 기자가 심층 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정보와 지식, 짜임새 있는 서술로써 우리에게 유익한 지역적 이해의 시야를 넓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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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은 18세기를 지나면서 처음으로 황인종이라 불리어졌다. 그 전까지 서양인들은 아시아인들이 자기들과 같은 백색 인종이라고 묘사하였다. 이는 곧 피부 색깔에 의한 인종분류는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행위임을 보여준다. 그런데 왜 갑자기 서양인들은 아시아인들을 그들과 다른 인종으로 분류하였을까? 또한 왜 피부의 색깔로써 인류를 나누고 품성, 인격, 성격, 지능, 감성의 차별화를 꾀하는 행위가 일어났을까? 왜 그들은 아시아인의 피부색깔을 황색이라고 표현할까? 다양한 색깔로 사람들을 분류하고 인종적 차이에 대한 상상의 지식을 부여한 것은 서구인들이 자기들의 우월성과 타당성을 주장하기 위한 자기 발명 혹은 자기 재조의 일이었다. 중앙아시아를 거쳐 핀란드에 이르기까지 전 유럽을 휩쓸고 간 흉노족과 몽골족에 대한 공포와 증오의 역사적 기억은 마침내 황색인종의 발명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는 다시 중국과 일본에 이르는 동아시아 사람들에게도 적용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중국인이 스스로 황인종을 자기정체성의 단어로 삼았음에 비하여 일본인은 황색과 백색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결국 피부를 색깔로 표현하고 그것으로써 인종을 분류한 것은 인류 역사상 극히 최근의 일이며 과학적인 진실이 아니라 인위적인 발명품이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는 색깔이 인종의 재조와 이에 대한 허구적 과학을 위하여 이용되는 것을 간파하게 된다. 서구인들은 동아시아가 우월할 때에는 자기들과 같은 백인종으로 여겼지만 그 진보와 발전이 정체되었을 때는 황인종이라는 발명을 통하여 분리했던 것이다. 동시에 중국인이건 일본인이건 각각 자기 입장에서 유리하게 색깔론을 이용하는 것도 볼 수 있다. 이 책은 피부 색깔의 정치적 이용의 맥락에서 우리 자신을 다시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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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사적인 관심에서 볼 때 19세기 말은 전 세계 인류의 감각적 쾌락의 세계를 근본적으로 바꾼 거대한 혁명이 시작된 시점이다.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의 발명을 통하여 우리는 감각을 증폭시키고 보존하고 휴대하여 오랫동안 광범위한 계층과 지역에 걸쳐서 쾌락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갖게 된 것이다. 설탕, 초콜릿, 아이스크림, 냉동식품, 커피, 담배, 술 등 음식과 기호품 뿐 만 아니라, 음악, 영상, 사진, 그림 등 시청각 소비재, 그리고 롤러코스터와 놀이공원과 박람회 등 울타리가 쳐진 공간에까지 현대인은 일상에서 그토록 쾌락에 중독되어 있다. 그것은 병, 튜브, 캔, 컵, 그리고 사진기, 녹음기, MP3 플레이어와 스마트폰 등의 상자 모양의 용기의 발명과 대중화에 의하여 가능하였다. 한 세기라는 그 짧은 기간에 우리는 감각적 쾌락을 즐기는 욕망을 촉발하고 아주 쉽고 빠르고 값싸게 그 욕망의 소비를 증폭시켜주는 신기술 즉 욕망과 욕구를 포장 혹은 휴대하는 기술의 발명과 그로 인한 포장된 쾌락을 즐기는 방식과 가치에 중독되어 버렸다. 현대인의 일상은 그러한 중독된 쾌락으로 가득 차게 된 것이다. 그것은 기술발달로 인한 생산이 가져오는 자연적인 소비라거나 쾌락을 좇는 인간의 자연적인 욕망의 결과라고 간단히 말 할 것이 아니다. 저자들은 우리의 일상을 채우고 있는 쾌락을 포장하는 기술발달의 역사 뿐 만 아니라 그것을 확산시키고 일상화 시키는 세계시장 체제의 힘과 사회의 역사적 과정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 그래서 독자는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잠시 숨을 고르고 풍요와 발전과 현대성에 탐닉하고 중독된 자신을 성찰하고 현명한 삶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왜 필요한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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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우리의 미래 세계가 풍요와 발전의 화려한 수사에도 불구하고 안전이 보장되지 못하고 우리를 파괴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깊이 감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더욱 정치가와 정부기관에게 그 책임을 묻고 해결책을 내어놓을 것을 요구하는 시민정치를 다양하게 벌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해결은 이루어지지 않으며 우리는 결코 어떤 제도와 기술에도 만족한 답을 얻어내지 못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더 필요한가? 그것은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삶을 책임지고 주체적으로 해결할 의지와 실천의 능력이다. 빈곤, 낙후, 격차, 결핍, 부조리, 불공정, 위험, 부정과 불의, 불편, 비효율성, 소외 등등 우리 주변의 혹은 내가 속한 현실적 환경에 대하여 우리가 변화를 위한 설계를 하고 실천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우리의 선택 사항이 아니라 이제는 해야만 하는 당위이다. 그 출발은 내 바깥에 있는 제도와 법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의 방식을 새로이 설계하는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삶과 주변의 조건과 환경을 디자인하는 능력과 아이디어를 내재적으로 가지고 있다. 다만 그것을 구체화하는 기술의 훈련을 받지 못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전문적인 기술로서의 디자인 능력을 갖춘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 우리는 자기의 세계를 변혁시킬 디자인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게 된다. 즉 삶의 방식을 디자인하는 마음과 디자인의 기술의 결합을 통하여 우리는 스스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그것이 사회적 변혁을 위한 디자인 운동이다. 이는 한 지역 공간 안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 열려있고 무한히 펼쳐나갈 수 있는 작은 실천으로 시작된다. 이 책은 전 세계에서 소박하게 펼쳐지고 있는 사회혁신을 위한 디자인 혹은 디자인을 통한 사회혁신 운동의 다양한 실천의 예들을 소개한다. 도농 간 네트워크를 통한 식품안전 보장운동, 이웃 간 돌봄의 체제 만들기, 쾌적한 동네 만들기, 의료서비스 체제의 지역적 보완책 만들기, 지역 안전망의 자발적 구성, 도심 속 시민의 공공의 장소 확보 등 ‘작고, 지역적이며, 열려있고, 서로 연결된’ 안전과 행복과 효율과 가치의 삶의 공간과 방식을 주민들이 디자인한다는 것은 내가 주체가 되어서 이루는 가장 확실하고 구체적이며 새로운 방식의 사회개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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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 빅 데이터, 클라우딩, 3D 프린팅, 나노, 바이오 기술 등, 모든 과학 기술과 지식 정보 분야에 걸친 혁신이 미증유의 빠른 속도와 세력과 범위로 진행되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들어섰다. 이 변화는 인류가 이때까지 성취해 온 모든 규칙과 제도와 가치 그리고 생활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혁명이라고 부른다. 미래 세계의 주역인 대학생은 4차 산업혁명의 분야, 그것을 이끄는 기술 체계, 그것이 이루어지는 다양한 방법과 진행방식을 구체적으로 알아야 한다. 동시에 기술혁명과 확산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측면을 너머서 이 혁명이 지역이나 국가에 따라 불균등 혹은 비균질적으로 진행됨에 따른 세계체제의 개편과 국가 간의 관계, 기술체계에 따른 인간의 가치와 지위와 역할의 변화가 가지고 오는 새로운 정치적·경제적·사회적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어야 한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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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품과 나눔의 미덕에 관한 말들이 우리 사회에서 유행하고 있다. 나보다 못한 “그들”에게 무엇인가 도움을 준다는 것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철학을 실천하는 선을 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남을 위하여 베푼 선이 과연 어디에 얼마나 제대로 사용되는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미국의 시각장애인 한 명을 도울 안내견 한 마리 훈련비가 4만 달러인데 이 돈으로 개발도상국의 실명위기에 처한 트라코마 환자 2000명을 구할 수 있다면 우리는 어디에 기부를 하는 것이 더 귀중한 선을 행하는 것일까? 영화 속의 배트맨이 되고 싶다는 한 어린이의 소망을 들어주기 위한 자선행사 비용이 가난한 나라의 말라리아 어린이 환자 세 명의 목숨을 구하는 데 쓸 수 있는 비용과 같다면 어느 편이 더 값진 선을 행하는 것일까? 행동을 추구하는 윤리철학의 대표적 학자인 피터 싱어 교수는 착한 사람들의 일회성 기부와 감성적 이타주의에 맞서서 과감하게 이러한 대비를 통하여 효율적 이타주의를 제창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다양한 방안을 사례를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타주의가 이기주의를 능가할 때 사회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지만 중요한 것은 냉철한 생각을 통하여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보다 절실하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선을 행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즉 효율적인 이타주의란 세상을 개선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이성과 실증을 통하여 모색하고 실천하는 철학이자 사회운동이다. 이것은 합리적인 계산에 의한 기부뿐만 아니라 기업체와 자선 단체들에게 어떤 이타적 행동을 올바르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하도록 촉구하는 여러 방안을 개발하고 실천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는 곧 사회적 선의 최대화를 도모하는 것인데 남을 위한 최선이 본인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면 그것이 최상의 사회를 이루는 철학적 바탕이 된다. 보통 우리는 기부의 실질적 효과보다는 기부자로서의 뿌듯한 성취감에 기부를 한다. 이제 남에게 베푸는 선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하여 이기적이고 감성적인 이타주의에서 효율적 이타주의로 그 철학의 근본적인 전환을 꾀할 필요가 있다. 모두가 함께 산다는 것은 이념이나 언술이 아니라 실제로 실천하는 현실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20.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사회과학을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이 책은 사회과학 분야의 저술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주요한 개념의 하나인 사회성을 화두로 삼고 최근 유행하는 뇌 과학의 분야에서 인간의 진화론을 사회성과 연관시켜서 이해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사회과학 영역을 개척하는 한 시도로 볼 수 있다. 이 책은 인류의 진화를 설명하는 데에 언제나 획기적인 발명과 발견이 그 전환점으로 거론되는 점에 대한 거부로부터 출발한다. 즉 인류는 사회라는 것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회성을 발달시키기 위하여 끊임없는 적응과 발전의 원동력으로서 두뇌를 개발하고 발전시켰다는 점이다. 사회를 유지하기 위하여 발달한 뇌를 사회적 뇌라고 명명하면서 저자들은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별하여 큰 두뇌를 가지게 된 이유는 바로 복잡한 사회생활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어낸 결과라고 제시한다. 즉 인간은 생존하기 위하여 사회를 이루고 사회적 관계를 발전시키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회성에 응하기 위하여 두뇌를 발전시켰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인류 진화의 각 단계는 갑자기 결정적인 발명이 일어나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사회성이 있었으며 그 사회성이 끊임없이 진화함으로써 전체로서 인류의 문명적 진화가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장구한 인류의 진화 과정을 살펴보면 인류를 결속하고 관계망을 구축하고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최신 첨단 기술의 화려한 이면에는 오래된 진화의 역사가 살아있음을 알 수 있다.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인류가 아무리 두뇌가 크고 신체적 특징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유리하게 되어 있다 하더라도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고 상호작용하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더 이상 생존하지 못할 것이다. 바로 사회를 이루고 다시 어떤 성격의 사회를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이 없으면 인류는 진화하지 못한다. 오래된 사회성의 진화 역사로부터 우리는 미래의 인류의 생존 양식에 대한 하나의 계시를 얻게 될 것이다. 즉 두뇌의 발달은 단순히 생물학적인 진화가 아니라 인간의 사회적 생존을 위한 적응과 도전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사회적 진화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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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상대방을 인자함, 위엄 있음, 거드럭거림, 선량함, 흉맹함, 합리적 혹은 타협적임, 고지식함, 경건함, 방탕 혹은 반항적임 등등의 말로써 인식하고 평가한다. 이를 흔히 개인의 타고난 성품이거나 혹은 사회적 조건과 환경에 적응하는 하나의 전략적 행동이라고 한다. 후자의 이론에 의하면 같은 사회적 구조와 환경에서는 사람들은 동일한 행위를 한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개인은 얼굴 표정, 걸음걸이, 화장과 옷차림, 말씨와 말투와 단어, 자세와 동작, 찡그림과 미소와 호탕한 웃음, 조심하기, 용감성과 결단력 등을 구사함으로써 상대방으로부터 어떤 인식을 받으려는 소위 자아연출을 시도한다. 저자 고프만은 극장과 연극의 개념을 원용하여 개인들이 사회의 구조기능주의적인 행동 법칙을 벗어나서 각자가 자신의 무대를 설정하고 그 구조에 대응하여 자아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선택을 연기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일상의 다양한 사회적 공간을 하나의 무대로 보고 그 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상대방 혹은 자신을 대하는 관객과의 관계를 설정하고 그것에 따라 특별한 행동과 분위기를 생산해 내는가를 관찰한다. 곧 한 개인이 무대의 앞과 뒤에서 전혀 다른 입장을 갖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 개인의 자아연출과 상대방 읽기는 숨겨진 사회적 상황과 개인의 욕망 사이의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관계의 실천이라 할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인류학, 사회학, 심리학, 예술 등 행동과학에 신선한 지평을 열었다. 그의 이론적 시각을 통하여 자신과 타인의 관계와 행위를 재점검하는 융합적 시각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또한 인간에 대한 관찰의 깊이와 넓이를 명쾌한 방식으로 개척해 나가는 노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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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란 개인의 통제력을 넘어선 거대한 사건적인 힘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자신의 품위와 가치관이 배반당하고 그 근본까지 뽑히는 정신적인 극한 상황 혹은 기막힌 억울함 속에 빠져서 좌절과 자기 파멸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펴보면 예측할 수 없고 도저히 이해나 설명을 할 수 없는 온갖 위기와 불확실성에 직면하여 파멸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도덕(모럴리티)을 재확인하고 온갖 곡절을 겪으면서도 마침내 견지하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의 그러한 노력 때문에 이 세상은 그런대로 살만한 도덕세계가 지속되는 것이며 고통과 좌절 속의 사람들에게 빛과 힘의 원천이 된다. 저자는 사회구조와 문화체계를 통하여 사람들이 겪는 마음의 고통을 연구하는 데 일생을 바쳐 온 노 의료인류학자이다. 그는 자신이 직접 만나고 관찰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주제별로 일곱 명의 주인공을 뽑아서 그들이 일생을 통하여 좌절과 파멸의 고통과 어려움을 어떻게 겪었으며 그 곡절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도덕과 윤리를 포기하지 않고 되살려서 마침내 오히려 특별한 의미를 창조하고 새로운 삶을 일구어 나가게 되었는가를 다양한 형식의 이야기로써 들려준다. <영혼을 지키려는 노력>,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헌신>, <신념과 욕망 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 <욕망을 제어하려는 종교적 신념>, <치명적인 위기가 삶을 바꾸기도 한다>, <무엇이 정말 중요한 가치인가>, <용기 있는 삶을 산다는 것> 등의 주제를 건 하나하나 독립적인 이야기는 결국 당신이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곧 당신의 인생이라는 답을 제시한다. 고통과 어려움과 억울함은 의료, 정치적 ? 경제적 보상 등으로써는 결코 근본적으로 치유될 수 없는 것이며 다만 자신의 도덕성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자유의지와 자각과 실천의 노력이 진정한 치유임을 보여준다. 이 책의 장점은 문화인류학적 서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실험이나 통계나 설문지 조사 분석이 아니며 철학적 고담준론이나 사회지도자적 훈시, 그리고 저명인사의 위인전기가 아니라 나와 똑같은 보통 혹은 평범한 사람이 겪어낸 삶의 생생한 기록이다. 독자는 그 삶의 이야기 속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자기를 발견하고 성찰과 선택의 힘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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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형상과 생각과 감정이 어우러져서 만들어진 글자이다. 그 각각의 글자에는 많은 이야기와 뜻이 담겨있으며 다른 하나의 글자와 결합하여 새로운 의미와 상징을 만들어낸다. 저자는 글자 하나하나의 근원과 조직 원리를 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동양과 서양의 고전을 살피며 그로부터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실현되어야 할 도덕적 가치와 윤리와 지혜를 풀어낸다. 예컨대 ‘군(君)’이란 방향을 가리키고 지휘를 하여 보살피는 의미의 지팡이(尹)에 입(口)이 합친 것으로 본다. 그러면 군자 즉 리더란 결단력과 지혜로운 판단력과 책임감을 지녀야 하고 더 나아가서 그의 입은 신뢰와 진정성을 갖추어야 함을 보여준다. ‘사(思)’는 흔히 밭(田)과 마음(心)의 합자로서 농사를 마음속에 그리고 예산하는 것이 아니라 정수리(?)와 마음(心)의 합자이니 생각에는 머리와 마음이 모두 필요하다는 뜻이 들어있음을 갈파한다. 동양적 사고에서 생각이란 냉철한 이성의 단독작용이기보다 감성과 이성의 융합적 단어라는 지적이다. ‘습(習)’은 알에서 깨어난 새끼 새가 날개를 수없이 파득거리며 시도와 연습을 되풀이 하여 마침내 나는 법을 깨우치는 과정을 묘사하는 글자이다. 그래서 저자는 하수가 고수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이 익힐 습자를 설명하면서 우리들 주위에서 도전과 꾸준함과 겸손으로써 성공을 하는 사람들의 예를 들려준다. 말과 단어와 글이 원래의 의미와 왜곡되고 사용의 품격이 상실된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를 형성하는 한자의 글자 하나하나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깊은 통찰력을 갖추는 노력이 절실하다. 저자는 이 책을 리더를 위한 성공문답이라고 부제를 붙였지만 나는 보통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온전한 삶을 시도하는 지혜라고 명명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즉 이 책은 세속적인 성공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이 아니라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행위양식과 실천 가치를 스스로 익히도록 한자 속에서 지혜를 스스로 터득하도록 우리를 자극하고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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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는 눈앞의 관심거리에 몰두하고 당장 궁금한 물음에 간단히 제공되는 지식에 안주하는 풍조에 젖어있다. 누군가 던져주는 지식의 조각들을 패션처럼 즐기기만 하는 동안 우리는 점차 스스로 삶을 생산하고 생각을 전개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라는 세상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졌는가를 살펴보는 일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성찰하는 데 아주 필요한 일이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지난 400년에 초점을 맞추어 인류가 겪어온 문명사적 경험들을 두루 살피고 체계적으로 따져보고 마침내 통합적인 시각과 사고로 스스로를 이해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가늠하는 지적인 힘을 갖게 만드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문명을 만드는 사람, 곧 후마니타스를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명명한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에서 교재로 개발하여 수정 보완을 거듭한 이 책은 핵심적인 짧은 설명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각자료들을 함께 배열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읽는 재미에 빠지게 할 뿐만 아니라 생각과 토론의 공간을 마련해 준다. 이 책은 과학혁명으로 근대세계가 탄생한 이래 사상혁명과 민주주의와 인권과 헌법의 발명을 낳은 정치혁명, 그리고 교환과 생산의 경제혁명이 이어지는 문명사적 과정을 조망하게 한다. 그리고 개인이라는 개념의 새로운 인간이 등장하는 배경과 근대 도시의 발전으로 인한 공간의 재편 과정을 통하여 현대세계의 등장과 그 의미와 문제들을 살핀다. 또한 서구문명과 동양의 전통이 어떻게 만났는가를 살피고 그 과정에서 한국의 입지와 경험에 대한 성찰로 이끈다. 이 책은 그러나 단순히 재미있는 역사이야기가 아니라 세계의 복합적인 문명사 속에서 우리 자신을 위치시키고 현대 문명과 사회에 대한 비판적 성찰의 시각을 제공한다는 데에 그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그것은 곧 우리자신을 종합적인 지식체계 속에서 고찰함으로써 진정한 인간적 삶과 문명이 무엇인가를 재고하게 만든다. 연령과 지식 수준의 고하와 관계없이 누구나 진지하게 전체 세상 속에서 자신을 생각하고 재발견하도록 간결한 문장과 의미심장한 질문과 해답을 제공하며 인상적이며 흥미 있는 사진과 그림들이 있어서 지적 탐구의 재미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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