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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민웅

출생:1956년, 일본 오사카

최근작
2024년 4월 <하늘은 나를 얻고>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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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양탄자배송
    5월 20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자본주의 사회에서 땅은 그 자체로 자본이고 그걸 독점하는 자와 세력은 지배자가 된다. 토지독점을 막고 토지가 기본소득이 되며 생태계의 보호까지 염두에 둔 ‘신의 한 수’가 여기에 있다.
2.
  • 촛불 그리고 사람들 - 찰칵찰칵 사진을 찍고 있어 반짝반짝 별이 빛나는 이유 
  • 이호 (지은이) | 내일을여는책 | 2023년 11월
  • 33,000원 → 29,700 (10%할인), 마일리지 1,650원 (5% 적립)
  • (6) | 세일즈포인트 : 655
  • 양탄자배송
    5월 20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사진첩은 혁명일지(革命日誌)다. 어느 페이지를 들춰봐도 그날의 뜨거운 함성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간절함 그리고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는 투쟁의 의지가 초전도체처럼 전해져 온다. 어리석고 무도한 자들이 이끄는 검찰 파시즘을 청산하고 우리가 갈망하는 세상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축제가 여기에 담겨 있다. 때로 울고 때로 웃었고 언제나 우렁찼다. 그 소리들까지 여기에 고스란히 스며있다. 한 작가의 역사적 임무가 이렇게 실현되고 있다. 촛불은 이호를 얻었고 이호는 촛불의 사랑을 얻었다. 많은 이들의 손에 이 책이 전해지기를 바란다. 그것이 또한 우리의 혁명이요, 펄럭이는 깃발이다. 시간에 퇴화하지 않는 우리 모두의 빛나는 시절이 여기에 있다.
3.
선언문 밑바닥에 무엇이 꿈틀거리고 있는지, 어떤 용틀임이 있는지를 느낄 수 있다면 이 시국선언들은 그로써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한 것이라 하겠다. 이 책의 출간으로 이제 우리는 또 하나의 혁명의 깃발을 갖게 되었다. “한 손에 촛불, 한 손에 책”
4.
  • 양탄자배송
    5월 20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박정희에게 비자금이 있다는 소문은 오래되었다. 그러나 그 실체는 오리무중이었다. 이른바 통치자금이라는 이름의 이 비밀에 싸인 돈이 박정희 사후(死後)에는 누구의 손에 들어가 어떻게 쓰였는지도 알 길이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은 바로 그 실체의 일부를 우리에게 고발하고 있다. 게다가 이 돈의 핵심은 남의 돈을 강탈한 것이라는 점이다. 책은 생생한 서사(敍事)로 되어 있다. 어떤 일들이 벌어졌고 누가 주도했으며 무슨 사건들이 이어졌는지 그대로 기록되어 있다. 이건 한편의 뛰어난 르포 문학이면서 또한 가감 없는 역사의 기록이자 이 시대의 절박한 증언이다. 그건 감출래야 더는 감출 수 없는 박정희, 그리고 그가 휘두른 통치 권력의 야만을 그대로 드러내 주고 있다. 그에 더하여 누가 어떤 통곡을 쏟아내야 했는지 절절한 울림을 지니고 있는 저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는 이게 과연 사실인지 묻게 될 것이다. 바로 그 질문이 우리가 원하는 시작이다. 사실인가? 실체가 있단 말인가? 누가 피눈물을 흘렸는가? 어떤 세력들이 이 진실을 은폐하고 계속 침묵 상태가 되기를 원하는가? 그래서 이 책은 ‘위험한 책’이다, 저들에게는. 그러나 우리에게는 ‘소중한 목소리’다. 이 목소리는 오늘의 역사가 왜 이렇게 비틀거리고 있는지, 어찌해서 악의 꽃은 시들지 않고 계속 저렇게 자신들을 세상에 과시하면서 번창하고 있는지 그 까닭을 알게 해줄 것이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1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기본소득은 새로운 희망을 기획할 수 있는 권리다 - 기본소득은 시민적 기본권 『기본소득, 지금 세계는』은 신자유주의 체제 아래 날이 갈수록 불안정해지는 생존기반을 안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명확하고 압축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기본소득은 어느 정파의 주장이나 공약 수준을 넘는 시민적 기본권리다. 최인숙, 고향갑 두 저자는 이 관점을 축으로 삼아 세계와 우리의 현실을 파고든다. 이 책은 기본소득의 탄생,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유형과 실천적 적용의 구체적 내용을 다루면서 소수특권세력의 지배구조에 균열을 내고 모두가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대동(大同)의 공동체를 꿈꾼다. 그건 어느 시대에나 끊임없이 일깨우고 창출해내야 할 현실이다.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의 지구적 자본주의가 결국 가져온 것은 극심한 불평등이다. 그러나 사실 잘 따져보면 불평등은 그 결과이면서도 동시에 신자유주의 유지의 출발 내지는 기본 토대다. 자본의 자유를 극대화하다 보니 그렇게 되고 말았다는 변명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애초부터 “소수의 특권과 다수의 박탈”이라는 틀이 작동하는 권력질서 속에서 자본의 독점적 축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모산업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공유지를 사유화(privatization)해 양을 칠 수 있도록 한 과거 영국의“인클로저 법(Enclosure Acts)”은 자본주의 탄생의 폭력적 과정이다. 공동의 재산을 특정한 누군가에게 몰아줘 공유지에 의지해 대대손손 삶을 꾸려온 이들은 졸지에 부랑자나 다름없는 빈민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 불평등은 신자유주의의 결과물 이전에 그 토대다 이런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독점적 자본축적이 가능하게 되었고 그 결과물인 불평등은 빈곤한 노동계층을 대량 쏟아내어 자본-노동의 기본관계를 형성, 지속시켜왔다. 그런 차원에서 불평등은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삶의 형태인 동시에 권력질서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불평등의 고통에 시달리는 다수의 권리와 발언권이 무력화(無力化)되는 상황을 만들어야 소수 특권세력을 위한 체제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생존의 위협, 빈곤의 수렁은 자본의 명령체제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 다수를 존재하게 한다. 인문지리학자이자 신자유주의를 해부해온 데이비드 하비(David Harvey)는 이런 구조가 바로 일상에서 다수의 삶과 권리를 박탈(dispossession)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의미에서 자본주의는 민주주의와 근본적으로 모순, 적대한다. 자본주의의 지구적 지배체제인 신자유주의는 시민적 권리를 보장할 민주주의를 끊임없이 해체한다. 이에 대한 저항을 무마시키기 위해 복지제도가 수용되고 자본주의에 대한 반발이 여기에 흡수된다. “가난과의 전쟁(War on Poverty)”이 아니라 “가난한 자를 공격하는 전쟁(War on the Poor)”은 지속되고 그 과정에서 임시 야전병원을 차려 부상자들을 돌보는 척할 뿐이다. - 복지제도의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 복지제도는 자본주의의 불평등 구조에 대한 투쟁의 산물인 동시에 자본주의가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내놓은 전략적 차원의 방편이다. 그래서 우리의 사고는 복지제도의 발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자본주의 체제 자체의 문제에 본질적으로 육박해 들어가야 한다. 노동운동의 강도가 높아지면 이를 달래기 위해 복지예산이 늘어나지만 그렇지 않으면 복지예산은 도리어 줄어든다. “복지”라는 것이 가지고 있는 본질 은폐의 기능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한다. 사실 복지라는 공공성의 강화는 자본주의가 가장 원치 않는 바이다. 시장에 공공성 요소가 들어오는 만큼 자본의 영토는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니 복지를 약화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는 다수의 생존기반을 안정화시키는 기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하나의 중요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복지제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기본적인 틀은 없겠는가? 그게 바로 기본소득이다. 자본주의 체제 자체를 혁파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 당장 그럴 수 없다면 그럴 수 있는 토대를 확보해야 한다. - 기본소득은 소수 특권체제와 맞서는 힘이다 시민적 기본권으로 이 권리를 만들어놓으면 생존권과 복지의 사탕을 가지고 자본의 권력이 다수의 삶을 농락할 수 없게 된다. 한 마디로 “비빌 언덕”이 든든하면 그 다음의 정치적, 경제적 행위는 보다 담대해질 수 있다. 이는 민주주의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소수 특권세력의 독점적 권력질서를 허무는 중대한 진지가 된다. 이는 달리 말해서 기본소득이라는 생존의 안정적 기반이 있으면 불평등 구조를 혁파할 수 있는 민주적 권력질서의 수립이 보다 용이해진다는 뜻이다. 이로써 그다음 단계의 체제 진화 내지 혁명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된다. 최인숙의 개인적 경험은 매우 흥미롭다. 그가 프랑스 유학시절 지냈던 거처는 기본소득을 경험했던 현장이다. “파리 11구 샤론느 거리 94번지에는 <여인의 궁전(Palais de la femme: 빨레 드 라 팜므)>이 있다. 중세 수녀들이 기도하던 꾸방(couvent: 수녀원)이었지만 지금은 여자 기숙사다. 고풍스럽고 우아한 이 건물은 프랑스의 역사 문화재다. 현관에 들어서면 커피나무, 싱고니움, 파초 등 남국의 식물들이 멋지게 어우러져 있다. 1층에는 널찍하고 햇살 잘 드는 살롱 드 떼(Salon de th?: 다방)가 있고, 2층부터 5층까지는 손바닥만 한 6백 개의 방들이 따닥따닥 붙어 있다. 이 방들은 모두 초라하다. 요리는 방에서 할 수 없고 1층 공동부엌을 이용해야 한다. 밤 10시가 되면 큰 대문은 잠기고 쪽문이 열린다. 외부 전화는 자동으로 끊어진다. 전화소음, 텔레비전소음으로 옆방과 분쟁이 자주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복잡하고 초라한 공동생활이지만 기본소득의 제공은 여기서 시작해 새로운 미래를 기획할 수 있는 기회와 권리를 만들어 준다. 기본소득은 그 대상을 다음과 같이 이해한다. “모든 사람에게 기본적으로 소득을 분배하는 대의명분은 또 있다. 이들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부를 창출하는데 기여했기 때문이다. 기본소득은 이를 보상해 주는 것이다. 연대나 원조 차원을 넘어 사회 정의 차원에서 소득에 대한 인간의 근본적 권리 실현이다. 현행 사회최저수당은 수령자를 채무자로 취급하지만 기본소득은 사회적 부를 창출하는 참여자로 보기 때문에 권리자로 존중한다.” 그 결과는 어찌 될까? “누군가 그들에게 기본소득을 매월 제공해 준다면 어떨까. 그들은 분명 꿈을 꾸고 어깨를 편 채 당당히 거리를 활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휴머니즘 정신에 입각한 인간존중이다.”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이렇게 시작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사회정의 차원에서도 기본이다. 고향갑의 고민도 다르지 않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빈곤층은 더 가난해졌다. 주식시장이 붕괴하면서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많이 감소하였지만 이런 현상은 오래가지 않았다. 9개월 만에 상위 1,000명의 억만장자는 잃어버린 부를 모두 회복했다. 각국 정부의 전례 없는 지원으로 주식시장은 다시 역대급 호황을 맞이했고, 한 세기 만에 닥친 가장 심각한 경제위기에도 억만장자들의 부는 늘어났다. 억만장자들의 부는 2020년 3월 18일에서 11월 30일 사이에 놀랍게도 3.4조 달러가 증가했다. 현재 이들의 총자산은 11.4조 달러로, G20 정부가 전염병 사태 대응을 위해 지출한 금액과 같다.” 불평등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심대하고 그 벽을 뛰어넘기란 불가능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10대 억만장자들은 이 기간에 총 5천4백억 달러의 재산이 증가했다. 이들의 재산 증가분만으로도,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그들을 위한 코로나 19 백신 비용을 지급할 수 있다.” 그런데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있을 것인가? “세계인권선언(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의 제1조에는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라고 적혀있다. 인권선언을 채택한 지 70여 년이 지난 지금, 지구촌 모든 인류의 존엄과 권리는 동등한가. 불평등과 싸우는 것은 지구촌 모든 인류의 숙제다.” - “정의로운 전환”, 그 길을 향해 ‘기본소득’이라는 단어가 일상으로 진입하기에는 꽤 어려운 과정이 있었다. 학교에서의 무상급식을 반대하고 난리를 쳤던 때가 아득한 과거처럼 느껴지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기본소득은 상식적 요구가 되고 있으면서도 그 구체적인 실현에서는 여전히 정치적 논란대상으로 묶여있다. 이런 시기에 『기본소득, 지금 세계는』의 출간은 매우 의미가 크다. 기본소득은 시민의 기본권이라는 인식과 그 사례들의 점검, 그리고 우리의 현실에 적용하는 논의를 알기 쉽게 펼쳐낸다. 이론과 경험의 차원이 대중의 고통과 그대로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기본소득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새롭게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나가야 할 청년만이 아니라 고령화되고 있는 사회에서 제2, 제3의 삶으로 진입하고 싶은 노년층에게도 기본소득은 너무나 절실한 기본권이다. 그리고 이러한 권리가 탄탄하게 만들어질 때 우리의 민주주의도 비약적 발전을 해낼 수 있다.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작업 역시도 이로써 한결 더 가능한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바란다면, 기본소득과 함께 신자유주의의 불평등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파할 수 있는 논의가 동시에 전개되어 그 틀 속에서 기본소득의 구체적 추진이 가능한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 그래야 기본소득이 “정의로운 구조적 전환을 위한 토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공동의 토론을 위해 모두가 반드시 읽는 기본 서적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누구도 뒤처져 누락되는 세상이 아닌, 함께 우애를 나누며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한국은 이제 그런 표준을 세계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지 않은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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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0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인간의 삶은 누구의 것이든 존중받아야 하며 그로써 다시 살아갈 길을 열어야 한다. 배우자의 죽음이 남은 이의 종착역이 아니다. 애도와 회복, 그 이후의 삶은 누구도 가늠할 수 없다. 그러나 고통의 사연을 하나 하나 내면화하면서 인간은 이전과는 다른 성숙한 인생의 지혜자가 된다. 《나는 사별하였다》 역시 책을 덮고 나면 각자 다음 장면을 쓰기 시작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것은 가혹하지 않으며 어리석지도 않으며 결코 불편하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은 아프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고마운 책이다. 우리에게 자신의 사랑, 그 서사를 다시 쓰게 할 것이기 때문에.
7.
  • 퍼블릭 서번트의 꿈 - 늘공이 들려주는 공무원 이야기 
  • 박성택 (지은이) | 삼인 | 2020년 10월
  • 13,000원 → 11,700 (10%할인), 마일리지 650원 (5% 적립)
  • 세일즈포인트 : 45
‘동장 박성택’, 그의 31년 공무원 생활은 한결같이 바닥살이였다. 세월 따라 급수 올라간다고 고개 뻣뻣하게 관료주의로 무장한 책상머리 행정가 행세를 하지 않았다. 중랑구 망우동, 서울의 변두리. 거기서 그는 기꺼이 이웃집 아저씨가 되었다. 마을 사람들에게 곁을 내주는 공무원은 아무래도 촌놈이다. 그러니 출세는 애초에 글렀다. 이리 차이고 저리 차여도 그놈의 촌티를 끝내 벗지 않았다. 그런데 그게 정작 그의 힘이다. 어려운 사람들 편에 서는 데 주저함이 없고 올바른 일이라면 기죽지 않고 나섰다.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따뜻한 인정이 혈관에 흐르고 역사를 몸에 새길 줄 아는 겸손하고 친절한 성택 씨. 어딜 내놓아도 깔끔한 공복으로 살아온 그의 회고록에서 우리는 한 인간의 진솔한 마음 풍경을 마주한다. 이 책을 읽으면 날로 삭막해지는 시대에 숨 맑게 쉬어지는 시간을 누릴 것이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인간을 사냥감으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렸던 시대, 그걸 온몸으로 감당한 청년. 짐승의 시간을 겪는 내내 그는 비로소 말로만 들었던 어둠의 심연(深淵)과 마주친다. “만들어진 간첩”은 교수대에 끌려 올라간 한 마리 무력한 희생제물이 된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숨이 끊어질 것만 같은 고통은 그의 정신의 힘줄까지는 끊어내지 못했다. 35년의 세월이 지난 뒤 우리가 마주하는 황대권, 그는 야만의 시대를 증언하고 역사의 심장을 일깨운다. “야생초 편지”에 이어 세상에 보내는 그의 또 다른 편지, 읽고 나면 저무는 하늘에 새벽을 미리 본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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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0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진실의 정치”가 “정치공학의 마키아벨리즘”을 이겨낸 고난의 서사를 담은 책이다.
10.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앙겔라 메르켈은 구동독 출신이다. 서독이 주도한 흡수통일의 조건에서는 국가의 수반이 되기 어려운 한계를 지닌 셈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녀가 이런 제약을 돌파하고 유럽이 경제적으로 비틀거리고 있는 와중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견고한 신뢰의 중심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건 메르켈이 무엇보다도 타자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자유의 정신을 최상의 가치로 존귀하게 여기며 위기에 처한 지구촌의 현실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켈을 통해 우리는 "정치의 미덕"을 깨우치게 된다.
11.
  • 달리는 인생 - 김창현의 택시일기  choice
  • 김창현 (지은이) | 오마이북 | 2013년 10월
  • 15,000원 → 13,500 (10%할인), 마일리지 750원 (5% 적립)
  • (3) | 세일즈포인트 : 137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진보정치의 현장에서 성장한 그는 탁월한 현장 감각을 지녔다. 힘없는 이들이 살아가면서 겪는 고됨과 슬픔, 상처를 보듬는 김창현의 따스한 가슴이야말로 현실의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가는 아름다운 능력이다. 이 책은 그런 힘의 감동적인 증거이기도 하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독자들은 자신의 마음이 한결 따뜻해져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12.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지젝의 호쾌한 발언과 통렬한 성찰이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켜나갈지 흥미롭다. 지젝, 그와의 만남은 속을 후련하게 하는 기쁨이다.
1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바람이 분다. 처음에는 미풍인 줄 알았다. 손으로 가리면 곧 수그러드는 줄로 늘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어느새 제주도 강정마을의 뜨거운 역사가 되고 있다. 하늘의 숨결이 인간의 육신에 스며들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도대체 지치는 기색도 없다. 송강호, 그가 딛고 서 있는 자리마다 이내 평화의 진지가 되고, 그가 발걸음을 옮기는 곳에서 꽃들이 피어난다. 시리도록 푸른 바다물결이 힘차게 달려오다가 부서지듯 멈추던 구럼비 바위 터에 눈물이 흐르고, 그는 장엄한 깃발을 펄럭이며 그 위에 우뚝 선다. 그가 있어 우리는 절망하지 않는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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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0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성서 전편을 통해 관통하고 있는 하느님의 진정한 마음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추적해가는 『바벨탑과 떠돌이』는 우리의 정신적 영토를 무한대로 넓혀준다. 그러기에 성서를 통해 세상을 제대로 응시하려는 이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정밀 지도다. 애매하고 헷갈렸던 지점이 뚜렷하게 보이고, 거쳐 가야 할 경로가 확실해진다. 그러나 보다 중요하게는, 성서의 권위에 눌려 쉽게 던지지 못했던 질문과, 내심 늘 풀지 못했던 숙제처럼 남아 있던 문제가 거침없이 진상을 드러내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낡은 정신이 해체되고, 정작 봐야 할 진실에 눈뜨게 된다. 이 책은 진보적인 성서 해석학조차도 놓치고 있었던 성서 안에 숨겨진 채 작동하고 있던 바벨탑의 논리, 그 잔상(殘像)을 남김없이 거둬내고 있다.
15.
2008년 이후 세계경제의 파국적 충격을 경험하면서 미국 경제의 추락을 다룬 여러 저서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사실 그에 앞서 이러한 위기를 내다보고 전망을 세우고 대안 논의를 해 온 것은 크리스 하먼 같은 좌파 지식인들이다. 이 책은 마르크스 이론부터 20세기와 21세기 자본주의 발전 과정 전체를 정리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저서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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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0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교회가 죄 고백을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인간의 영혼에 폭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자신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뻔뻔하고 위선적이며 윤리적 질문에 냉담한지를 목격하면서 이 생각은 바뀌고 있다. 죄와 대면해 자기가 누구인지 아는 일은 거짓된 자아에서 해방되는 첫 번째 관문이다. 존 스토트의 책은 바로 그 정직한 자기에서부터 출발하라고 일깨우고 있다.”
17.
  • 사랑이 이긴다 - 천국과 지옥, 그리고 지금까지 살았던 모든 인간의 운명에 관하여 
  • 랍 벨 (지은이), 양혜원 (옮긴이) | 포이에마 | 2011년 8월
  • 12,000원 → 10,800 (10%할인), 마일리지 600원 (5% 적립)
  • (7) | 세일즈포인트 : 658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믿음을 가지면 인간에 대한 너그러움이 도리어 사라지는 기이한 역설을 어떻게 봐야 할까? 하나님이 최종 심판자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타자에 대한 엄격한 재판관이 되어가는 자기 자신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이제 막 믿음의 길을 걷기 시작한 사람들이 신앙이 깊다는 사람들로부터 정죄의 대상이 되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는가? 랍 벨은 이런 모든 독선적이고 파괴적인 정죄주의로부터 기독교 신앙을 구하려 한다. 그건 예수님이 하셨던 사역의 계승이다. 랍 벨은, 인간을 협박하고 종교적 신념을 배타적으로 갖도록 만들기 위해 천국과 지옥이 동원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 세상에서 진실로 이루어져야 할 하나님 나라의 모습에 우리가 눈뜨기를 호소하고 있다. ‘지금, 그리고 이 자리’에서 성취되어야 할 하나님 나라의 기쁨에 대한 그의 갈망은 현실을 바꿔나갈 수 있는 신앙의 놀라운 위력을 보여준다. 결국 사랑만이 이 모든 절망과 패배의 시간을 영원한 감격으로 전환시킬 힘의 근본인 것을 랍 벨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간결하면서도 명쾌하게 일깨운다. 《네 이웃의 탄식에 귀를 기울이라》에 이은 그의 이 역작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본성에 대한 오해와 진실의 경계선을 넘게 될 것이다.
18.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동아시아 역사를 읽는 눈
19.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나사렛 예수의 몸과 마음을 자신의 것으로 삼고 있지 않다. 진짜로 섬기고 있는 것은 욕망과 재물이다. 이걸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옹호해줄 ‘조작된 예수’를 앞세워 돈벌이를 하고 있을 뿐이다. 교회는 날로 조롱과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중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은 현실을 단숨에 격파하고 진실한 믿음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보여준다. 위기에 처한, 또는 위기에 처한 줄도 모르는 교회를 진정 구하고 싶은가? 답은 이곳에 있다. 감격적인 책이다.
20.
셰인 클레어본과 크리스 호는 평화운동가이다. 그와 동시에 이들은 성서가 주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영감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다. 자본의 위력에 굴종하게끔 설득하고 권력의 죄에 동조하도록 하며 특히 전쟁의 폭력을 옹호하도록 만드는 제국의 종교로 전락한 미국 기독교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하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미래에 대한 믿음을 진지하게 일깨우고 있다. 빈곤해진 정치적 상상력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면서, 일상의 소소한 지점에서부터 국제적 현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는지 소개한다. 그래 맞다. 우리가 세상을 논리로 설득하는 자들이 아니라 진정과 행동으로 감동하게 하는 자들이 될 때 비로소 세상은 변하는 것이다. 아, 정말 그렇구나. 하나님 나라는 우리 안에 있다. 거기에서 시작된다. 이걸 믿으면 ‘지금, 이 자리’가 곧 하나님 나라의 신나는 일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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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유의 문명사적 저력에 주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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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책은 단지 도킨스나 히친스의 기독교 비판에 대한 반격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여기에는 그들이 짚어내지 않은, 폭력과 기만을 일삼는 자본주의의 세계적 현실에 대한 철학적 풍자가 넘치고 혁명정신의 총체적 복원에 대한 신념이 강렬히 투영되어 있다. 이성과 믿음 그리고 혁명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는 것이다. 이는 종교의 내면에 담긴 심원한 비판의 힘을 진지하게 발굴하려는 이에게 비로소 가능한 작업이다. 더 나은 세계에 대한 꿈을 포기하는 시대에, 그는 이성과 믿음이 서로 손잡고 야만을 거부하는 동시에 좌절하지 않는 희망의 역사를 새로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자신을 비극적 인본주의자라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는 사랑과 희망의 인본주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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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이정희 의원은 진보정치의 빛나는 자산 이정희, 그녀가 꽃이 피듯 웃는다. 그러면 불현듯 사방이 환해진다. 그 미소에 구김 없는 담백함과 맑은 증류수의 기운이 스미어 나온다. 이정희, 그녀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깊고 깊게 흐느낀다. 그 눈물에 이웃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끌어안는 아름다운 사람의 통곡이 강물처럼 흐른다. 이 시대가 절망의 벼랑 위에서도 위로를 받게 되는 것은 그런 그녀가 우리 곁에 있어서이다. 야무지도록 초롱초롱한 눈빛을 가진 이정희는, 끝까지 겸손한 자세로 결연한 의기를 뿜는 능력이 어떤 것인지 보일 줄 안다. 두려움 없이 맹수의 숲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이처럼 그녀는 때로 바람처럼 흔적 없이, 때로 침착하고 예리하게 목표물을 향해 역사의 시위를 거침없이 당긴다. 그녀는 어느새 이 나라 진보정치의 빛나는 자산이 되었다. 민중의 고통이 있는 곳이면 그 어디든 마주하게 되는 현장의 정치인, 이정희. 그녀가 있어 이 시대는 더욱 당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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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에 인색해진 세상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는 사나이 이수호는 빈들에 부는 바람이다. 형체 없이 움직이는 힘이다. 자국을 남기지 않는데도 그 자취는 사라지지 않는다. 높은 산을 태연히 넘고 깊은 강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건너편 나루터에 어느새 누구보다 먼저 이른다. 가던 길 멈추게 하는 바위에도 온화하게 스며들고 때로 이름 없는 풀잎으로 솟아나 민초(民草)의 노래를 온 몸으로 부른다. 역사의 자갈밭을 맨발로 걷다가 상처투성이가 된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잔잔한 웃음을 끝내 잃지 않는다. 눈물에 인색해진 세상에서 그는 눈물이 마르지 않는 사나이다. 그 가슴에 또한 무슨 불길이 활활 타오르기에 이토록 뜨거운 시를 토해내는가? 자기를 살라 어둔 밤 촛불이 되는 사람이여, 갈대숲 흔들리는 날 우리의 그리움이 되는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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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역사를 망각한 채 현실을 바라보는 것은, 조각난 거울에 자신을 비춰보는 일과 마찬가지다. 이인경 작가의 『역사 in 시사』는 그 조각들을 충실하고 섬세한 솜씨로 하나가 되게 해서 맑고 온전한 거울을 우리 손에 쥐어주고 있다. 그 거울을 향해 “거울아, 거울아” 하고 묻기 시작하면, 그 거울은 역사의 숲속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그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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