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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교사, 수업을 묻다 - 여학생 체육수업, 기쁨과 좌절 사이
전용진 (지은이) | 살림터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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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내면의 존재와 교감하는 가장 포착하기 어려운 활동입니다. 교감은 나와 상대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런 점에서 자신의 교육활동에 대해 끊임없이 살피고 묻기를 주저하지 않는 전용진 선생의 수업이야말로 모든 교사들의 귀감이 될 만합니다. 특히 여학생 체육수업을 세밀하게 다룬 이 책은, 체육수업의 쓸모를 깊이 있게 살핀 인문학에 가깝습니다. ‘신체지능’은 미래 사회에서도 굳건히 갖추어야 할 역랑으로 꼽히는 바, 전용진 선생의 분투에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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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한국 교육의 미래를 열다
송순재, 백화현, 이주영, 이상우, 구민정, 이희숙, 강민정, 김정안, 손동빈, 윤우현, 이부영, 손유미, 이수미, 최미숙, 김세희, 엄미경 (지은이) | 살림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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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혁신학교는, 특히 학교 구성원 스스로의 동력으로 촉발되어 전국에서 실천되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운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혁신학교의 역사와 철학, 각 영역의 사례와 세계 각국의 교육혁신 현장을 생생하게 엮어 낸 이 책은 우리 혁신학교 출범 십여 년의 소중한 선물이다. 미래 교육을 꿈꾸며 고민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세상을 바꾸는 데 교육만큼 중요한 것이 무엇이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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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숲에서 길을 찾다 - 농부 시인 봄날샘과 산골 아이들 ㅣ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12
서정홍 (엮은이), 산골 아이들 | 단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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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망가져 가더라도 아이들과 무언가 좋은 일을 하고 있으면 그 어둠을 이겨낼 듯한 마음이 듭니다. 이들이 좋은 사람이 되어 나중에 환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구나, 그런 희망이 생깁니다. 아이들과 시를 읽는 일은 ‘좋은’ 일 중의 좋은 일입니다.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데 시만 한 약이 없습니다. 한두 시간이라도 아이들과 함께 시를 읽어 본 이들은 압니다. 어두운 세상을 건져낼 수 있는 유력한 동아줄은 시입니다. 아이들의 시 감상을 묶은 이 책에서도 그런 힘이 느껴집니다. 봄날샘의 시는 실팍하고 제자들의 화답은 따스하고 푸근합니다. 시가 넘치는 세상을 꿈꾸는 이런 이들이 실은 혁명가입니다. 그들이 있어 세상이 어둠 속에서도 환합니다. 참 고맙고 반가운 책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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