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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장수연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3년 7월 <기획하는 일, 만드는 일>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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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빈 모니터 앞에 앉아 쓰지 않은 글과 독대해야 하는 시간에 외롭지 않기란 어려운데, 그는 늘 맞춤한 때에 나타나 나를 독려하고 격려했다. 어쩜 그리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할 수 있었을까 궁금했는데 책을 읽으며 말았다. 저자의 두려움과 기대, 부끄러움과 욕망, 쓰고 싶은 마음과 쓸 수 없는 마음을 이리도 속속들이 알고 있었다니!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6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몇 번째인지도 모를 패배로 냉소할 기운조차 없던 그때, 그는 온몸으로 말했다. 이길 수 있어서가 아니라 옳은 일이니까 한다고. 파업은 끝났지만 삶은 여전히 전쟁이다. 이기기보다 처절하게 지는 일이 허다해서 자꾸만 체념과 적응에 타협하고 마는 나를 이 책이 또 한 번 흔들어 깨운다. 그날의 그처럼 유쾌하게, 더할 수 없는 감동으로.
3.
몇 번째인지도 모를 패배로 냉소할 기운조차 없던 그때, 그는 온몸으로 말했다. 이길 수 있어서가 아니라 옳은 일이니까 한다고. 파업은 끝났지만 삶은 여전히 전쟁이다. 이기기보다 처절하게 지는 일이 허다해서 자꾸만 체념과 적응에 타협하고 마는 나를 이 책이 또 한 번 흔들어 깨운다. 그날의 그처럼 유쾌하게, 더할 수 없는 감동으로.
4.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죽게 돼 있어." 저자가 딸을 떠나보내며 들었던 수프얀 스티븐스의 라는 곡의 가사다. 이 노래에는 이런 가사도 있다. "네 인생을 최대한 즐기렴. 그게 만연한 동안에, 그게 밝을 동안에 말이야." 이 두 가사를 오가며 삶은 계속된다. 그건 슬프지만 아름다운 일임을, 이 책이 보여준다.
5.
  • 북촌의 네버랜드 - 아이들의 시간을 기다려주는 집 
  • 서채홍 (지은이) | 사계절 | 2019년 6월
  • 13,800원 → 12,420 (10%할인), 마일리지 690원 (5% 적립)
  • (2) | 세일즈포인트 : 3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9,600원 전자책 보기
육아가 내 삶에서 따로 뚝 떼어놓은 시간이 아니길, 나와 아이들의 삶이 서로에게 자연스레 스며드는 일상이 곧 육아가 되길 언제나 바라왔다. 간절히 바라면서도 그러나 그것이 가능할 거라고는 차마 믿지 못했었는데, 이 동화 같은 소망을 현실로 살고 있는 가족을 만났다. 넉넉한 마당을 품은 북촌의 어느 한옥에 손재주 좋은 피터팬 가족이 산다. 여기선 아이의 시간과 어른의 시간이 따로 있지 않다. 마음이 무거울 때마다 『칼의 노래』를 읽는 아버지는 아이와 블록으로 명량해전을 재현하고, 광화문광장으로 향하는 길엔 종이로 만든 ‘촛불 안경’을 쓴 아들이 함께 걷는다. 이 책은 실용서이다. 목공, 종이접기, 창작동화 짓는 법, 대화법, 여행법까지 안 다루는 분야가 없다.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일이라서 그렇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충만히 살아가는 법’에 관한 아주 유익한 실용서이다.
6.
아이를 키우면서 내 머릿속에 강렬하게 자리 잡은 질문이 있다.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좀더 충만한 삶을 살도록 도울 수 있을까. 다른 부모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나도 아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경탄할 때마다 결심하곤 했다. 이 아이가 자기 본연의 아름다움을 남김없이 꽃피우도록 돕겠다고. 그래서 일곱 살 된 내 딸이 어느 날 “엄마, 나 뚱뚱해?”라고 물었을 때, “이 바지는 남자 옷 같아서 싫어.”라고 말했을 때, 나는 당혹감을 넘어 슬픔을 느꼈다. 아이에게 이런 선입견을 대물림하는 세상을 향해 제발 멈춰 달라고 울부짖고 싶은 심정이었다. 나 같은 부모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이론서이자 실습서이다. 저자는 우선 부모인 나의 편견과 무지를 하나하나 드러낸다.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갖가지 고정관념을 격파해 나가는 문장들은 마치 무공 높은 무인의 검법을 보는 듯 흥미진진했다. 마침내 파괴가 끝난 ‘그라운드 제로’에서, 저자는 이제 건축가가 되어 새로 벽돌을 놓는다.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올바른 표현은 무엇이고 강조해야 하는 부분은 어디인가. 내 아이의 놀이와 학습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 아이의 또래, 교사, 미디어, 나아가 이 사회를 대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두 내 삶에 적용되는 조언들이다. 그리하여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사랑하는 내 아이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됐다. 이 세상에 가득한 고정관념의 소음을 뚫고, 부모인 내가 너에게 가장 크고 올곧은 목소리를 내겠다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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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처음 인터넷에서 『아기 낳는 만화』를 보았을 때 참 정직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제목 그대로 ‘아기 낳는 일’에 관한 담백한 기록인데 읽는 동안 웃기기도, 화나기도, 뭉클하기도 해서 어느새 다음 화 업데이트를 기다리게 되는 웹툰이었다. 생각해보면 아이 낳는 일이 그러하다. 경험한 것들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기만 해도, 굳이 임신·출산·육아의 고단한 점을 감추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이 책이 그 증거이다. 인생의 많은 좋은 단어들은 그 안에 여러 의미를 품고 있다. 가령 ‘환희’라는 단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기다림이나 아픔 같은 말들이 보인다. ‘사랑’ 안에 사랑만, ‘행복’ 안에 행복만 있지 않다. ‘아이를 낳아 키우는 즐거움’도 그렇다. 괴로움, 고통, 경이로움, 기쁨 등 갖가지 감정이 포함된 삶의 정수와 같은 단어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유독 여기에 대해서만큼은 정직한 서술에 냉담하다. 사랑을 말할 때 이별과 외로움을 빼놓을 수 없음은 상식처럼 이해하면서, 아이 키우는 기쁨에 대해 말할 때 산후우울증과 젖몸살은 제하고 이야기하길 원한다. 육아에 관한 한 솔직한 경험담보다는 ‘숭고한 모성애’ 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를 더 좋아하는 현실에서, “임신은 기쁘기도 하지만 엄청 스트레스이기도 해요”, “자식을 사랑하는 감정이 생기는 시기는 사람마다 달라요”라고 담담하게 적어내는 글은 얼마나 소중한가. 우리 모두 임신·출산·육아의 시간을 거쳐 어른이 되었다. 이 세상에 ‘아기 낳는 일’과 관계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 우리는 여기에 대해 더 잘 알아야 한다. 작가의 말대로 우리에게는 여러 임신부들의 더 많은 목소리가 필요하다. 『아기 낳는 만화』같은 책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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