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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유승보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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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작가, 마리옹 파욜 깨알 같은 그림 디테일 속에 인물들의 표정은 그다지 돋보이지 않는다. 그에 비해 과장된 캐릭터들의 몸동작이 상황을 알려준다. 그림 속 상황들은 다소 과장된 은유적이며 시적인 표현들이지만 소재는 모두 우리 주변의 이야기들이다. 이 미치도록 아름답고 발칙한 그림책을 출간한 마리옹 파욜은 아직 앳된 외모의 1988년생인 여성작가이다. 작가는 프랑스에서도 수많은 루키 만화가들을 배출한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를 2011년도에 졸업한 후, 작업실 동료들과 함께 만화 및 일러스트 잡지 『닉타로프(NYCTALOPE)』를 창간한다. 아직 24살밖에 되지 않았을 때 자신의 졸업 작품을 첫 단행본으로 발행한 책이 바로 『관계의 조각들』이다. 이 책으로 인해 그녀는 수많은 팬층을 확보한다. 심지어 깐깐하기로 소문난 하이엔드 출판사 영국의 ‘NOBROW’에서도 그녀의 천재성을 인정하고 영문판으로 출간했는데, 영문판인 『in pieces』는 단숨에 초판 매진 기록을 세우며, 아마존에서 중고가 600달러에 거래되는 명품 책이 되었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사랑밖에 모르는 작가라며 다음 책을 기대하지 않는 부류도 있었다. 하지만 마리옹 파욜은 성실하고 공격적으로 다음 책들을 발행해낸다. 2012년도에 프랑스 알파벳 북 『눈처럼 하얀 식탁보(Nappe comme Neige)』, 그리고 그림 속 소녀와 사랑에 빠지는 소년의 아름다운 동화책 『그림(Le tableau)』을 출간. 2013년도에 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리며 만든 『다정한 돌들(La tendresse des pierres)』을, 2014년도에는 주머니에도 쏙 들어갈 만한 쁘띠 사이즈에 남녀 관계를 조금 더 선정적으로 그려 넣은 그림책 『어떤 장난(Les coquins)』을 출간하는데, 3년 만에 총 4권의 그림책을 더 배출해냈고 모든 책들이 매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마침내 2015년도에 진행된 앙굴렘 만화축제에서 젊은 인재상을 거머쥐게 된다. 단언컨대 마리옹 파욜의 파급력은 한국에서 역시 엄청날 것이라고 믿는다. 벌써부터 필자의 서점에서도 그녀의 신간을 기다리는 팬들이 엄청 많다! 프렌치 특유의 비아냥거리는 태도에 사랑스러움이 더해진 그녀만의 세련된 감각은 현대의 만화가 어떻게 변해야 할지 넌지시 제안하는 청사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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