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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김인숙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3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소설가

기타: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최근작
2023년 9월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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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나는 정지아의 소설을 쫓아 산으로 달리고 들로만 달리는 게 아니라, 내게 이미 지나간 시간이거나 혹은 아직 다가오지 않은 시간들 속으로도 달린다. 나 또한 어느 날, 어느 산속 깊은 곳에 홀로 앉아 있다가 내가 사랑했던 사람의 연인을 만나게 되지는 않을까. 목숨을 걸지 못해 누추해졌던 사랑이 그곳에서 마침내 빛나게 되지 않을까. 우리가 한 사람을 사랑하고, 한 세월을 사랑하였으니, 우리가 이제 사랑이 되었네, 말하게 되지는 않을까. 정지아는 그렇게 나를 내가 짐작하지 못할 시간 속으로 데려간다.
2.
  •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슬프다는 말 한마디 없는 이 소설이, 나는 슬프다 김숨의 소설은 글로 읽히기 전에 소리로 들린다. 그래서 김숨의 소설을 펼칠 때면 귀를 먼저 기울이게 된다. 소리는 숨결로 전해진다. 귀를 기울이다 못해 가만히 손을 내밀어 받아야 할 것 같다. 누군가의 인생이, 한 시대의 역사가 들숨과 날숨처럼 얽혀 사방에서 들려온다. 아우성 같기도 하고 속삭임 같기도 한 그 소리는 실은 누군가 돌아오는 소리고 누군가 돌아오지 못하는 소리이기도 하다. 그들은 히로시마에서도 오고, 나가사키에서도 오고, 식민지의 땅 조선의 어느 곳에서나 온다. 그리고 부산에 이른다. 그러는 동안 모서리가 다 닳아버린 사람들, 남은 게 이야기밖에 없는 사람들. 경이롭다. 웅장하다. 웅장한 것은 사람과 역사를 향해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는 김숨의 시선 때문이고, 경이로운 것은 그들을 향한 김숨의 마음 때문이다. 위로하지 마시라, 연민하지 마시라. 이것은 당신의 이야기, 당신 시대의 이야기다. 말을 덧붙여 뭐하랴. 이것은 당연히, 나의 이야기다. 그들과 당신이 아니라 오직 나의 이야기. 그래서 슬프다. 슬프다는 말 한마디 없는 이 소설이, 나는 그래서 슬프다.
3.
  • 1미터는 없어 - 제28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choice
  • 양지예 (지은이) | 문학동네 | 2023년 3월
  • 14,000원 → 12,600 (10%할인), 마일리지 700원 (5% 적립)
  • (5) | 세일즈포인트 : 1,127
첫 페이지부터 그 흥미로움과 참신함이 압도적인바, 가슴을 두근거리며 읽었다. 읽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고, 이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어떤 결말을 갖게 될지 시종일관 궁금해하며 따라 읽었다.
4.
총과 총기에 대한 매혹과 치명적인 폭력에 대해 말하는 소설. 이야기는 당연히 낯설고 새롭다. 이야기의 중심으로 파고드는 방식 또한 마찬가지다. 총알이 발사되듯 심장으로 파고든다. 총구가 향하는 곳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읽어야 할 것이다. 총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니.
5.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은 마음은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슬픔이란 말은 너무 작다. 특히나 엄마를 잃었을 때는. 그것은 내 생 전체와 맞먹는 아픔이거나 그것보다 더한 것일 터이다. 작가는 과장하지 않고, 숨기지 않고, 날것 그대로 아파하고 분노하고 원망하고, 운다. 신인 작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날카로운 상실의 고백이다. 엄마를 잃었는데 무슨 절제가 필요한가. 세상의 모든 책, 모든 페이지를 다 채운다 해도 부족할 내 엄마의 이야기인데.
6.
이토록 음란하고 기이한 이야기의 세계라니. 음란하다는 것이 만일 생동하는 삶을 말하는 것일 수 있다면, 욕망과 죽음에 대해서라면, 상상하는 모든 것의 거침없는 도약에 대해서라면 찬쉐는 그 모든 것을 보여준다. 현기증 나는 이야기의 세계, 혹은 마술 같은 세계로 빨려드는 환상 스토리. 그 끝에는 한 권의 책이 된 사람이 있다. 취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읽어야 할 것이다. 어디로 빨려 들어갈지 알 수 없고, 당최 되돌아 나올 수 있기나 할지 알 수 없으므로.
7.
마늘을 까면서 눈물을 흘리는 남자가 있다. 직장을 잃었을 때도 빈 화장실 하나 발견하지 못해 숨어서라도 울지 못했던 남자다. 그래서 마늘을 까며 비로소 운다. 삶의 짠 내와 매운 내가 뒤범벅된 눈물을 콧물과 섞어 줄줄 흘린다. 소설의 시작부터 같이 울어줘야 마땅할 일이다. 어쩐지 더 짜고 더 매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과연 그러하다. 마늘이나 까면서 울어야 하는 삶이라면, 그 삶의 도처에 도사린 경멸은 어찌할 것인가. 남자는 스스로 동물이 되기로 한다. 고릴라의 탈을 쓰고 가슴을 탕탕 두드린다. 그런데 이 비장한 슬픔이 뜻밖에 유쾌하다. 경멸을 속으로 집어삼킨 자가 경멸을 되갚아주는 방식을 아는 것이다. “엿 먹어라, 세상!”이다. 이 작가는 능숙하게 사람을 울리고, 능숙하게 사람을 웃긴다. 그러나 마침내 아프다.
8.
헛된 말, 혹은 거짓된 위로. 이 소설은 가볍게 말하지 않고, 헛되게 다독이지 않고, 속절없이 구원하지도 않고, 다만 묻는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당신의 자리는 지금 어디인지. 고통을 끌어안는 질문이다. 물론 외면할 수 없는 질문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묵직한 소설을 만났다. 한 글자 한 글자 힘주어가며 읽어야 할 소설이기도 하다.
9.
“이 소설은 소위 당신이 말하는, 혹은 우리가 말하는 삶에 대해 해석하지 않고, 설명하지 않고, 질문도 하지 않는다. 다만 그 시간 속을 뚜벅뚜벅 걸어갈 뿐이다. 넘어지지 않고 걸으려면 왼발 다음에는 반드시 오른발이어야 할 것. 그 두 발이 교차하는 순간, 혹은 두 발이 동시에 땅을 딛는 그 찰나의 순간을 성실하게 포착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시가 탄생하는 순간일 것이다. 우울하지만 따듯하고, 불안하지만 유쾌한 이 소설은 그렇게 시적인 순간으로 가득 차게 된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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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최은미의 「여기 우리 마주」는 여성의 이야기면서 동시에 오늘의 이야기이다. 오늘을 무엇이라 말해야 할까. 역병의 시대, 코로나시대, 전염과 소외와 차별과 격리의 시대. 코로나는 누구도 짐작지 못했던 상황에서 왔지만 그러한 시대의 상실과 상처와 갈등은 너무나 익숙해서 놀랍다. (……) 이 소설은 ‘여기 우리’의 이야기이다. 아직 아무것도 지나가지 않은 여기, 그러나 아주 오래된 우리. 혹시 그 반대일까? 어쩌면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이 부당하며 고독한 세계로 끌어당기는 최은미의 솜씨가 아찔하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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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모든 틀이 이미 다 짜여 있는 세상, 그 구조 속에서 옴짝달싹도 할 수 없게 된 오늘날의 젊은 세대를 작가는 ‘표백 세대’라고 칭한다. 혁명도 전복도 불가능한 세대. 그들은 스스로를 지워버림으로써 이 ‘완전한 세상’에 저항하거나 야유를 보내거나, ‘반동’하기로 한다. 작가의 문제 제기는 자극적이고, 선언적이다. 88만 원 세대를 대표하는 주인공의 묘사가 대단히 사실적이고 생생함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은 이 소설 속에서 적지 않게 충격을 받게 될 것이며 공감과 반동 사이에서 갈등하게 될 것이다. 파격인가, 도발인가, 그것도 아니면 고발인가.
12.
《당신의 4분 33초》는 풍성한 소설이다. 생의 파편들이 모여 이야기가 된 소설이 마침내 음악처럼 들린다. 놀라운 패기와 재기, 그리고 빛나는 아름다움이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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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박민정의 「모르그 디오라마」는 한 번에 읽히는 소설이 아니다. 다양하게 변주된 이야기들이, 어떤 의미에서는 지나치게 많다 싶은 이야기들이, 그러나 날카롭게 교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이야기들이 발화의 지점에 이른다. 마지막 문장에 이르면 ‘나’는 결국 어떤 순간에 갇혀버린다. 나는 지금 시체 공시소에 누워 있나, 나는 보여지고 있나, 보고 있나. 이 소설을 수상작으로 결정하는 데 흔쾌히 동의했다. 여러 겹의 이야기가 불안하게 직조되는데, 그 직조의 방식은 오히려 선명하다. 불안과 종말의 시선으로 남은 이 이야기의 결을 하나하나 더듬어가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수상자에게 축하를 드린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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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낯선 곳에서 바라보는 자신의 내부, 타인의 내부를 통해 바라보는 나와 우리들의 외부, 이 책은 그 경계에 대한 이야기다.
1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우리의 우주는 얼마나 넓은가. 이 질문은 내겐 우리의 고독은 얼마나 깊은가로 읽힌다. 고독을 표현하는 어떤 단어도, 어떤 서사도 이 소설만큼 깊지는 못할 것이다. 저기 우주 어딘가에 누군가 홀로 지키는 별이 있다. 아무 이유도 없이, 아니, 오직 무언가의 이유가 되기 위해. 사소한 인생, 태연한 일상, 그 무엇도 모욕하지 않는 유머, 이 책에는 그 모든 것들이 넘친다.
1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윤고은의 이름을 보면 드는 생각이다. 이번엔 또 뭘까. 매번, 탱탱, 소리를 낼 듯한 상상력이다. 수면 바로 아래에서 꼬리를 치며 쉼 없이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이야기를 물면 놓지 않는다. 악착같이 물고 바닥까지 내려간다. 여기, 술 마신 사람들의 전화를 받아주는 사람이 있다. 외로운 목소리를 받아 고독의 수심으로 내려가는 사람이다. 그전에는 혼자 밥 먹는 것을 익히기 위해 학원에 다니던 사람이 있었고, 또 그전에는 어느날 갑자기 여러개의 달이 뜬 세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또 여기, 지구가 둥근 것은 누군가를 잘 미끄러지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윤고은이다. 마침내 책 속의 행간이 되기까지 하는, 줄과 줄 사이에서 배 속에 바늘을 삼키고 헤엄치는, 그래서 날카롭고 묵직한 윤고은이다. 나는 어느새 이 작가의 다음 소설을 기다린다. 다음엔 또 무엇이 올 것인가. 이야기의 끝에 딸려오는 것이 삶이 아니겠는가. 존재 전체의 무게가 아니겠는가.
1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윤고은의 이름을 보면 드는 생각이다. 이번엔 또 뭘까. 매번, 탱탱, 소리를 낼 듯한 상상력이다. 수면 바로 아래에서 꼬리를 치며 쉼 없이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이야기를 물면 놓지 않는다. 악착같이 물고 바닥까지 내려간다. 여기, 술 마신 사람들의 전화를 받아주는 사람이 있다. 외로운 목소리를 받아 고독의 수심으로 내려가는 사람이다. 그전에는 혼자 밥 먹는 것을 익히기 위해 학원에 다니던 사람이 있었고, 또 그전에는 어느날 갑자기 여러개의 달이 뜬 세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또 여기, 지구가 둥근 것은 누군가를 잘 미끄러지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윤고은이다. 마침내 책 속의 행간이 되기까지 하는, 줄과 줄 사이에서 배 속에 바늘을 삼키고 헤엄치는, 그래서 날카롭고 묵직한 윤고은이다. 나는 어느새 이 작가의 다음 소설을 기다린다. 다음엔 또 무엇이 올 것인가. 이야기의 끝에 딸려오는 것이 삶이 아니겠는가. 존재 전체의 무게가 아니겠는가.
18.
다시 태어나지 않고도 또 한번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나는 조용히 기울어가는 대신 한 번쯤 이 생을 던져보고 싶을까. 그 끝이 절망이더라도, 나락이더라도, 기꺼이. 그러나 아름답게. 어차피 진짜 생 같은 것은 없으므로. 이야기는 거침없이 흐른다. 잠시 멈추어 숨을 가눌 사이도 없이. 하나의 인생은 또하나의 인생으로 대체되고 거짓은 더 깊은 거짓으로 대체되다가 마침내 진실이 된다. 모든 거짓의 총합, 그것이야말로 진짜 삶인가? “그것은 인생의 마지막에서야 밝혀질 대목이다. 모든 걸 다 잃어버린 후, 폐허가 된 길목에서.” 이야기의 변신만큼이나 작가의 변신도 놀랍다. 이야기를 베어내는 칼날은 작가 자신에게도 향해 있는 듯 보인다. 머뭇거리지 않고, 작가는 그렇게 이야기 속으로 뛰어들어 날렵하기 짝이 없는, 또다른 이야기의 몸이 된다.
19.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고종황제의 마지막 아내, 그러나 고종황제의 얼굴조차 보지 못한 여인이 있다. 명성황후의 집안이지만 나라와 함께 몰락한 양반가가 있다. 이야기는 역사에서 나와 한 여인의 삶이 된다. 그림 같은 소설이다. 읽기보다는 가만히 바라봐야 할 것 같은, 그러면 어느 사이, 한 여인의 이야기가 조용조용 들릴 것 같다. 소녀였다가 어머니였다가 마침내 여인이 되는 삶. 그 삶이 품어낸 지나간 시대, 지나간 역사는 족히 고난스러운 여정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고즈넉하다. 작가 자신의 삶을,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오래 품어온 힘일 터이다. 소설로 쓰였으나 아마도 실재했을 이야기, 그리고 한 여인.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가만히 '하린'이라는 이름을 불러본다. 마치 내 어머니, 그리고 내 어머니 시대의 모든 어머니들의 이름을 불러보듯.
20.
  • 하린 
  • 민명기 (지은이) | 문예중앙 | 2017년 6월
  • 15,000원 → 13,500 (10%할인), 마일리지 750원 (5% 적립)
  • (2) | 세일즈포인트 : 42
고종황제의 마지막 아내, 그러나 고종황제의 얼굴조차 보지 못한 여인이 있다. 명성황후의 집안이지만 나라와 함께 몰락한 양반가가 있다. 이야기는 역사에서 나와 한 여인의 삶이 된다. 그림 같은 소설이다. 읽기보다는 가만히 바라봐야 할 것 같은, 그러면 어느 사이, 한 여인의 이야기가 조용조용 들릴 것 같다. 소녀였다가 어머니였다가 마침내 여인이 되는 삶. 그 삶이 품어낸 지나간 시대, 지나간 역사는 족히 고난스러운 여정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고즈넉하다. 작가 자신의 삶을,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오래 품어온 힘일 터이다. 소설로 쓰였으나 아마도 실재했을 이야기, 그리고 한 여인.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가만히 '하린'이라는 이름을 불러본다. 마치 내 어머니, 그리고 내 어머니 시대의 모든 어머니들의 이름을 불러보듯.
21.
죽음은 다가가는 순간 사라져버리는 지점, 혹은 영역, 혹은 무엇이다. 숨 막힐 듯이 처절한데, 그 처절함으로부터 한순간도 눈을 돌릴 수가 없다. 죽음을 향해 가는 듯하지만, 종국에는 삶의 내면으로 들어와 있다. 처절해서 아름답다.
22.
익숙한 공포다. 너무나 익숙해서 바로 내 곁의 것 같은, 숨막히는 느낌이었다. 주인공의 공포가 아니라 아마도 나의 공포여서였을 것이다. - 강화길, 「호수―다른 사람」
23.
이 소설은 따듯하다. 성장의 순간을 얇고 고르게 저며 세밀히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 세밀한 순간순간마다 곁에 있는 사람을 함께 보기 때문이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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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이 된 김경욱의 <천국의 문> 역시 경계를 다루고 있지만, 그 경계의 소재는 낯설지 않다. 낯설지 않은 소재를 단단하게 움켜쥐고 독자들을 어느 지점으로 몰아가 벽에 세게 부딪치게 만든다. 김경욱을 쫓아 밤길을 달리는 불안은 확실히 매혹적이다.
2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7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베를린 필」을 읽을 때는 글자가 읽히는 게 아니라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누군가 옆에서 낮게 홀로 속삭이고 있는데 그게 내게 하는 소리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귀 기울여 듣게 되는 거고, 마침내는 저분이 내 얘기를 하고 있네, 하는 기분이 드는 거다. 삶도 다르고, 사는 방식도 다르고, 겪은 일도 다른데, 그래서 생판 남의 얘긴데도 내 얘기 같은 거다. 그건 어쩌면 내가 좀 더 세월을 겪어서야 가 닿을 수 있는 곳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데.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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