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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김진경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3년, 대한민국 충청남도 당진

최근작
2022년 5월 <고양이 학교 1부+2부 전8권 세트(개정판)/아동도서1권+수첩2개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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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기억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인간의 삶이라는 어려운 소재와 주제를 가지고 어린이가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환상성을 도입해 감동까지 주는 이야기를 만들어 낸 작가의 역량이 놀랍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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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고속도로를 차를 몰고 가면 목적지만 남고 풍경은 스쳐 지나간다. 우리의 삶이 대강 이와 같다. 시인의 일은 거꾸로 목적지를 지우고 스쳐 지나가던 풍경 하나하나를 호명하여 우리 삶의 한순간을 목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리하여 맹렬한 속도로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는 삶이 결국 최종 도달점인 죽음 앞에 허망한 것임을 성찰하게 하는 일이다. 이봉환의 시들은 그 호명이 가장 어려운 학교 현장에서 사람과 삶의 풍경을 하나하나 불러내고 있다. 생생하게 다가오는 아이들과 동료 교사들과 그 삶을 둘러싼 풍경을 통해 우리의 삶이, 교육이 목적지로 가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과정 자체가 목적임을 일깨워준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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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허 완 시인 시의 주된 정조는 회한이다. 그 회한은 죽음을 넘어설 정도의 절절한 감응 혹은 사랑 없이 살아온 게 아닌가 하는 자기 삶에 대한 반성적 성찰에서 비롯된다. 그 성찰의 뿌리는 사소한 것들의 아픔과 상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순결함에 있다. 허 완 시인의 시는 순결한 가슴이 만들어내는 회한들을 짊어지고 절절한 감응 혹은 사랑을 향해 오르는 언덕에서 꺾는 가지 같은 위안이기도 하며, 동시에 작은 가지와 같은 구체적 형상을 넘어 절절한 감응 혹은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행위 자체이기도 하다. 그의 시는 윤동주 시의 계보를 잇고 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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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인간의 삶이라는 어려운 소재와 주제를 가지고 어린이가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환상성을 도입해 감동까지 주는 이야기를 만들어 낸 작가의 역량이 놀랍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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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문학은 무엇을 이야기하는가보다 그것을 어떻게 드러내는가가 중요하다. 그 표현 방식을 통해 흔한 주제가 새롭고 감동적인 게 되어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도 있다. 사실 가장 흔한 주제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것이야말로 문학적으로 어려운 일일 것이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는 이 어려운 일에 성공한 작품이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길을 걷는 나그네 조성순 시인은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길을 걷는 나그네이다. 그가 걷는 길은 안과 밖이 이어져 있어서 도망치는 길이 곧 구도의 길이 되고, 구도의 길이 곧 도망치는 길이 된다. 그는 ‘정지된 시간의 거울 앞’ ‘다른 은하계의 누군가를 향해 열려 있는 우물’ ‘매혹적인 구멍’ 등으로 표현되는 어떤 진실의 순간으로부터 끊임없이 도망친다. 한번 빠지면 다시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도망치는 길은 곧 매혹에 이끌려 구멍을 찾아다니는 구도의 길이기도 하다. 그는 때로는 여행자의 시선, 때로는 다변과 위악의 시들로 발견한 구멍을 덮는다. 그 덮는 행위는 감춤이라는 점에서 도망이고 표시라는 점에서 구도이다. 그의 시에 진실의 순간을 들여다보는 시는 매우 적다. 어찌 그러하지 아니 하랴. 대지에 뚫린 구멍은 어머니의 자궁이어서 매혹적이나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죽음의 세계이다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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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잊어버린 마법을 우리 안에서 불러내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는 동화!” 진짜 마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상대방을 나처럼 상상하는 능력이다. 이런 공감과 연대의 능력이 오늘날의 인류문명을 만들어 냈지만 인간은 자신 속에 있는 이 놀라운 마법을 잊어버리고 산 지 오래다. 신나군의 동화는 이 잊어버린 마법을 우리 안에서 불러내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그 마법은 상당히 도발적이면서도 따뜻하게 느껴진다. 공감과 연대의 상상력이 사라진 메마른 현실 속에서 위기에 몰린 아이들이 벼랑 끝에서 꺼내드는 간절한 희망의 마법이기 때문이다. 힐라볼라 둥둥둥.
8.
문학은 본질적으로 증여관계를 중심에 두기 때문에 남녀 간의 사랑이나 가족 문제를 많이 다룬다. 청소년소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문학상 심사를 할 때마다 기대하게 되는 것은 현대 가족 담론의 심도에 걸맞은 언어의 심도이다. 『나의 슈퍼히어로 뽑기맨』의 섬세하게 파고드는 언어는 공식적 담론을 넘어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촉수를 가지고 있었다.
9.
  • 뒤집혀 혀집뒤! - 제5회 비룡소 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choice
  • 이주희 (지은이), 서현 (그림) | 비룡소 | 2016년 10월
  • 10,000원 → 9,000 (10%할인), 마일리지 500원 (5% 적립)
  • (16) | 세일즈포인트 : 1,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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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도시의 인공적 환경과 어른들에 의해 틀 지워진 제도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이 어떻게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 사이의 갈등을 느끼고 상상을 통해 화해를 꿈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작품들이다.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도시의 사물들을 가지고 이렇게 꿈꿀 수도 있구나 싶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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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유교에서 말하는 성군이나 군자는 특별한 재능과 자질로 공동체에 기여는 하지만 권력은 갖지 않는 '성인의 시대', 문화인류학의 용어로 하면 '수장의 시대'에 근거를 둔 이상이다. 제도가 촘촘히 짜여지고 막강한 지배권력이 자리 잡은 사회에 현실화하기에는 너무 높은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자는 이러한 유교의 운명을 예견하고 ‘술이부작(述而不作)’, 즉 높은 이상이 왜곡되어 권력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로 전락하지 않고 시대를 넘어 끊임없이 논의되고 재해석되기를 바랐다. 여기 그런 바람에 답하는 21세기 갑남을녀들의 <논어>가 있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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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유교에서 말하는 성군이나 군자는 특별한 재능과 자질로 공동체에 기여는 하지만 권력은 갖지 않는 '성인의 시대', 문화인류학의 용어로 하면 '수장의 시대'에 근거를 둔 이상이다. 제도가 촘촘히 짜여지고 막강한 지배권력이 자리 잡은 사회에 현실화하기에는 너무 높은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자는 이러한 유교의 운명을 예견하고 ‘술이부작(述而不作)’, 즉 높은 이상이 왜곡되어 권력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로 전락하지 않고 시대를 넘어 끊임없이 논의되고 재해석되기를 바랐다. 여기 그런 바람에 답하는 21세기 갑남을녀들의 <논어>가 있다!
1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유교에서 말하는 성군이나 군자는 특별한 재능과 자질로 공동체에 기여는 하지만 권력은 갖지 않는 '성인의 시대', 문화인류학의 용어로 하면 '수장의 시대'에 근거를 둔 이상이다. 제도가 촘촘히 짜여지고 막강한 지배권력이 자리 잡은 사회에 현실화하기에는 너무 높은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자는 이러한 유교의 운명을 예견하고 ‘술이부작(述而不作)’, 즉 높은 이상이 왜곡되어 권력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로 전락하지 않고 시대를 넘어 끊임없이 논의되고 재해석되기를 바랐다. 여기 그런 바람에 답하는 21세기 갑남을녀들의 <논어>가 있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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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변경섭의 소설은 전환기를 살아가는 우리 삶의 자화상이다. 그것은 돌이킬 수 없는 어떤 삶의 틀에 포획되어 있음이자 그 포획됨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갈망이다. 그러나 그 자유의 갈망이 만들어내는 작은 몸짓들은 시지프스가 밀어올리는 바위처럼 위로 오르다 끊임없이 되굴러 떨어진다. 그 반복되는 추락은 삶을 서서히 무너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갈망의 몸짓들을 결코 그만 둘 수 없다는데 변경섭 소설의 비극성이 있다. 변경섭은 이 비극적 미학을 ‘눈사람’이란 말로 요약한다. 세워진 자리에 붙박혀서 그곳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자유에의 갈망과 사랑의 몸짓으로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며 서서히 녹아서 없어지는. 그런데 모름지기 전환기가 아니었던 시대가 어디 있으며, 전환기를 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변경섭의 깊이 파고드는 섬세한 언어는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에 가 닿고 있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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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삶의 생기와 비참을 덮어버리는 달달한 이미지들의 홍수, 이미지들의 무서운 속도와 연쇄에 의해 무너져 무의미로 믹스되는 모든 가치들, 깨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이 매끄러운 사기질의 매트릭스. 그 표면에 박혀 있는 보이지도 않고 예민한 손가락 끝으로나 겨우 느낄 수 있는 화석화된 삶의 까스락지. 그 까스락지를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그것은 어떻게 보일까? 그것은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었지만 억압되어 없는 것이 되어버린 우리 삶의 생기와 비참이 전혀 낯선 것이 되어 다가오는 기괴함일 것이다. 조재도의 시는 이 기괴함을 보여준다. 짠맛을 잃지 않기 위해 오래 고독을 견딘 소금의 울음이 아니고는 보여줄 수 없는 이 기괴함이 아니라면 시의 언어가 어떻게 저 사기질의 매끄러운 매트릭스에 균열을 낼 수 있으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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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가족 판타지의 외형을 지닌 가족 속에 나 있는 일상화된 균열을 희화적으로 드러낸 작품이다. 그 균열을 통해 외형과는 다르게 내용적으로 와해되어 있는 핵가족과 핵가족이 맺고 있는 사회관계의 현실을 예리하게 드러내고 있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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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외모를 보고 상대방을 악마적 타자로 인식하는 통념을 뒤집는 재미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또한 우화로 쓴 것이 굉장히 적절했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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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오랜 경험과 성찰을 통해 청소년 소설의 한 장을 열었다 한 한 사람은 그가 맺고 있는 관계의 총체에 다름 아니다. 소설은 어느 상황을 그리던 그 상황을 통해 주인공이 맺고 있는 관계의 총체를 드러내려 한다. 학교를 작품 배경으로 하는 청소년 소설 역시 마찬가지다. 학교라는 시스템 속에 놓인 청소년을 통해 주인공이 학교를 넘어서 맺고 있는 관계의 총체를 그려 내야 한다. 그래야지만 주인공이 살아 있는 인물이 된다. 이제까지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청소년 소설의 거의 대부분은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일면적이어서 작위적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에 실려 있는 강물의 소설들은 그러한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오늘날의 청소년 주인공들이 살아 숨 쉬는 존재로 잘 그려져 있는 좋은 소설들이다. 오랜 경험과 성찰을 통해 청소년 소설의 한 장을 열고 있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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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저학년 아이의 눈으로 사물을 보고 갈등하고 상상하는 작품을 써낸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천착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 참 좋은 저학년 단편들이다.
19.
  • 동화의 윤리 - 사라진 아이들을 찾아서 
  • 유영진 (지은이) | 문학동네 | 2015년 3월
  • 15,000원 → 14,250 (5%할인), 마일리지 450원 (3% 적립)
  • (1) | 세일즈포인트 :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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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아동청소년기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중첩되어 현전하며 나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아동청소년문학 역시 작가가 자기 안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통해 문학적 대상을 바라보고 그려내는 자기표현 양식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작가주의적 자각을 가진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이 평론집은 말하고 있다. 정신분석학적 틀들은 그러한 작가들의 작품에 접근하는 데 필요조건일 것이다. 그러한 정신분석학적 틀들을 좀더 섬세화하여 글쓰는 행위를 구체적으로 해명하고 사회적 장들과는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파헤쳐 새로운 작가세대에 문학적·시대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이리라. 무거운 숙제지만 평론가로서 그것은 쉽게 만나기 어려운 행운이기도 할 것이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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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동화가 무엇인가를 새삼 생각해 보게 하는 이 작가의 작품을 만난 건 적지 않은 기쁨이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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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자기 전부로 세계를 느끼는 게 아니라 시각으로 세계를 재단한다. 시각의 원근법에 따라 사람과 사물에 서열을 매기고 끝없는 욕망에 휘둘린다. 그래서 우리의 삶과 세계는 황폐해질 대로 황폐해졌다. 이렇게 황폐화된 세계에서 시인은 모름지기 자기 전부로 세계를 느끼는 오래된 미래를 향해 나가는 사람이어야 하리라. 김영언 시인은 황폐한 세계에 드리워진 남루한 그림자를 끌고 마침내 그 오래된 미래의 문턱에 이르렀다. 작은 오두막에 연기를 피우고 우연히 나비를 쫓다가 자기 전부로 느끼는 새로운 세계를 만난다. 이것은 오래된 마을로의 귀향이면서 동시에 도래할 미래로의 투신이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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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인물도 귀엽게 살아 있고 흐름이 자연스럽다. 심사위원들의 뜻이 이 작품에 대상을 주는 걸로 모아졌다.
23.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와는 질적으로 다른 사회적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이러한 점을 문학적으로 잘 형상화한 것이 이 작품의 가능성이다. 중학생 주인공의 삶 속에 작동하고 있는 네트워크 관계를 형상화하는 일은 젊은 세대의 새로운 주체를 드러내는 단초일 수 있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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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그의 시는 말이 차마 미치지 못하는 삶의 극점에 직면하기를 갈구하며 그러한 순간과의 조우를 노래한다. 그러나 그 극점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늘 걷는 고샅길과 지나치며 보는 풀섶과 벗들과의 술자리 같은 일상에서 문득문득 다가오는 가슴에 사무치는 먹먹함 같은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는 전형적인 서정 시인이다. 소식이 없는 동안 이렇게 맑은 눈과 가슴으로 삶의 극점들을 잡아내며 살고 있었구나싶어 반갑기도 하고 옷깃이 여며지기도 한다. 우리의 삶과 모국어는 이렇게 조용조용 살아가는 시인들이 하나하나 쌓아가는 연륜에 의해 풍성해지는 것이리라.
2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윤재철의 시들은 그의 기억이 진보하는 자리를 보여준다. 기억이 진보하는, 그래서 자신이 난쟁이인 줄 아는 난쟁이의 자리는 죽음의 이쪽 아니면 저쪽이다. 죽어야 하는 존재임을 자각하는 데로부터 기억은 진보하는 것이다. 그 자리는 이제는 내가 귀신 같은 유령의 자리이기도 하다. 이 유령은 사소한 기억들을 웅얼거린다. 그 사소한 기억들은 사소하지만 존재가 자신을 숨기면서 드러내는 빛남의 순간에 대한 기억이라는 점에서 근원적이다. 그것은 존재의 웅얼거림이다. 망각의 시대에 시인이 서 있는 자리가 어찌 유령의 자리처럼 곤궁하지 않을 것이며, 그 곤궁한 자리에서의 웅얼거림이 어찌 근원적이지 않겠는가.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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