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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나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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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광주, 뜨거운 부활의 도시>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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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이번 박몽구의 신작시집은 ‘80년 5월 18일부터 27일에 걸친 광주민중항쟁 10일 전후의 처절한 체험의 기억이자 역사적 기록이다. 그는 이번 시편들을 통하여 광주 5월을 민중항쟁으로서만이 아닌 따스한 인간애와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시인’의 눈으로 우리가 잊고 있는 진실을 온 몸으로 구현하였다. 시인은 마지막까지 도청을 사수한 시민군뿐만 아니라 구두닦이, 미장공, 택시운전사, 청년노동자 등 기층 민중들의 희생과 헌신을 구체적으로 그려내었다. 새벽 눈은 그치고 여명의 붉은 빛이 밝아온다. 그가 그토록 오기를 바랐던 ‘깨끗한 새벽’을 간절히 염원하며, 스러져 간 별빛들을 모아 한 시대의 역사로 기록해준 그의 도저한 시혼(詩魂) 앞에 경배를 올린다. -나종영(시인, 5월시 동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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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백수인의 시는 그만이 가지고 있는 감개함과 온축미를 간직하고 있다. 그것은 그가 살아온 이력과 그의 순박한 사람됨에서 비롯한 것인데 이는 그의 시가 시적 기교보다는 높고 깊은 시의 뜻(志)에 뿌리를 두고 있음에 연유한다. 그의 시편을 읽고 있으면 그의 고향 장흥 정남진의 바다로 한없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이것은 그의 시가 간난한 가족사, 자연과 생태, 역사와 저항 등을 노래하고 있으면서도 해불양수(海不讓水)의 포용과 억불(億佛)의 정신을 품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의 고향집 정갈한 마당에 꽃이 피고 새가 울고 바람이 일렁이는 동안 그는 “잔별 가득 영혼처럼 반짝이는 샘물을 길러” 은미하고 절제된 장천(章泉)의 시경을 이루었다. 그의 문장에는 “누천년의 번개가 살고 원시의 비바람이 가득 들어” 있고 “강물과 바다가 불렀던 태고의 노래가 깃들어” 있다. 이제 백수인의 시는 그의 고향 아버지의 가지산(迦智山)과 남바우들판과 사자산 너럭바위의 뜨겁고 영원한 숨결이 된 것이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해마다 오월이면 시인 김창규는 광주에 온다. 1980년 5월 이후 단 한차례를 빠지지 않고 40년을 광주 망월동에 온 유일한 사람이다. 그 자신이 5·18 광주민주항쟁 국가유공자이기도 하지만 그는 광주에 올 때면 한 시대를 겪어온 한 시민으로서, 그리고 한 시대의 진실을 증언하는 혁명의 시인으로서 온다. 이번 그의 시집은 백두산과 광주의 5월과 제주의 4·3 그리고 10월의 여수·순천 등 역사적 현장에서 발로 쓴 시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의 시는 광화문 광장, 세월호와 성주 소성리, 고공철탑 등 숭고한 싸움의 자리에서 쓴 통곡의 기록이다. 세상의 절규 같은 그의 시 앞에서 어떤 수사와 서정이 필요하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는“ 어디 내 사랑만한 꽃이 있으랴” 하는 순정이 있어서 좋고“ 어둠 저편에서 등불을 켜고/기쁘게 마중하는” 긍정의 힘을 가지고 있다. 촛불광장에서 보았던 그의 결연한 모습처럼 그의 시는 절망과 진혼을 넘어 민족통일을 위한 희망과 미래를 향하여 아픈 다리를 끌며 뚜벅뚜벅 가고 있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그의 시는 처음에는 마른 바람소리가 나는 듯했는데 이내 “시가 되지 못한 울음” 소리들로 몰려왔다가 “백만 개의 촛불이 빛났던” 아름다운 역사와 통일로 가는 길을 경험하게 해주었다. 그러한 길 위에서 시가 오지 않는 시간이나 시를 쓰고 있는 동안에도 시인은 온몸이 젖도록 울었을 것이다. 세상을 향한 울분과 분노, 눈물과 슬픔은 시편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데 「꽃과 밥과 칼」 「새」 「날개」 등의 시편에서 잘 드러나 있다. 남도 해남 땅끝마을에 가면 아름다운 절집 미황사가 있다. 세상의 부조리와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곡비처럼 울다가 세상을 떠난 젊은 시인의 혼이 머물고 있는 곳이다. 그 물푸레나무 같은 푸른 영혼에 바친 그의 시편들은 서럽고 답답하고 불온한 세상에 대한 죽비이자, 소지(燒紙)의 시이기도 하다. 신동원의 시는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진정성이 있어서 붉은 꽃 스러진 지리산 물가의 그늘처럼 아름답고, 앞으로 그의 시가 심연으로부터 뚫고 나와 샘물처럼 쏟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겨울 눈밭의 얼음새 꽃을 보듯 시를 읽는 내 마음이 기쁘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신언관은 시를 쓰되 시를 만들지 않으며, 이미 시집을 두 권이나 냈으면서도 그 어느 시편에도 시인인 체하지 않는다. 그의 시는 소박하면서도 진중하고, 겸허하면서도 불의에 저항할 줄 아는 결기와 불꽃이 들어있다. 시인은 그의 시 <트랙터의 꿈>에서 “내 아들 딸 다시 이곳에서 / 분노의 촛불을 들지 않기 위해” 트랙터에 쟁기를 달고 빼앗긴 꿈을 되찾기 위해 들판을 넘어 아스팔트를 달린다. <들불이어라 강물이어라>, <낟알의 숨>, <산길>, <시를 쓴다는 것>, <9월의 결명자 꽃>, <그래도 하늘은 푸르다>, <밭 매는 일> 등 그의 절창마다 “숱한 밤 뒤척이며 / 시대의 아픔은 이불로 뒤집어씌우고” 달빛의 통곡을 어둠에 묻고, 밤새워 쓴 이 땅의 신산한 이야기들은 심금을 울리고도 남는다. 시인이여, 살아온 세상에 당당해지고 싶은 그대의 문장 앞에 잠시 옷깃을 여미노니, 아우내 강가에 눈이 내리면 ‘새로운 꿈’을 향한 경배를 위해 해후의 날을 손꼽아보면서 앞으로 펼쳐질 시의 진경을 기대해도 좋겠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김종숙 시인의 첫 시집 원고에서는 붉은 동백꽃이 숭어리째 떨어지는 서늘한 소리가 들려왔다. 문장은 그윽하고 맑아서 “나를 멈춰 서게도 정토를 기웃거리게도” 하였다. 그는 일상의 언어와 불성(佛性)으로 섬세하게 슬하의 아픔과 가족사를 그려내고 있다. 그것은 결핍의 푸른 무늬이기도 하고 <세한도>를 새긴 겨울 목판화의 모습이기도 하다. 또한 평생 한 번도 울지 않지만, 푸른 초원에서 자연과 우주를 향해 우는 기린의 울음소리를 닮아 있기도 하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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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광주의 새벽은 무등에서 떠오른다. 그 새벽의 도시 광주의 뒷골목, 금남로나 망월동 그리고 사람이 모이는 현장 어느 곳에나 조진태 시인은 있고, 늘 먼저 와 있다. 언제나 ‘시장 골목 국밥집 텁텁한 막걸리"처럼 인간의 냄새를 뿜어내는 그는 "누군가 먼저 가지 않는 길"을 희망을 간직한 채 앞장서 뚜벅뚜벅 걸어간다. 그 걸음걸음마다에 그는 세속의 十牛圖를 그리는 것일까. 감개함이 넘쳐나는 그의 시편을 읽으며 나는 다산이 유배지에서 보내온 편지를 떠올렸다. "不傷時憤俗非詩也 非有美剌非勸懲之義非詩也"그렇다. 절망과 사악의 시대에 시인은 외로움은 참을지라도 거짓과 불의에 눈감을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이번 시집으로 조진태 시인은 드디어 민중이 민중의 삶을 위하여 분연히 일어섰던 빛고을 광주의 상징이 되고, 이 지상의 낮고 낮은 "양동 시장의 半跏思惟"의 노래가 되었다. 다시 봄날을 기다리는 붉은 동백의 저 환한 빛! 새벽길 위에 흰 눈을 이고 서 있는 그의 무등의 시편들이 오랜 우물처럼 웅숭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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