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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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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푸딩'과 '푸디토리움', 영화음악감독이자 교수, 프로듀서…. 김정범을 수식하는 단어는 수없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김정범 음악의 첫인상을 이렇게 기억할 것이다. "어? 이거 한국 음악이었어?" 세계적인 뮤지션 김정범이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로 독자와 처음 만난다.
자신이 구입한 첫 음반과 뮤지션의 꿈을 꾸게 한 음반, 피아노를 사랑하게 한 음반, 직접 작업한 음반까지. 100장의 음반 이야기에는 그의 꿈이 시작된 출발점과 지금의 음악관, 앞으로의 꿈이 담겨 '음악이 전하는 말'을 들려준다. 이에 평소 그의 음악을 사랑해온 셀러브리티들은 '그를 직접 읽을 수 있는 악보와도 같은 책(하정우)', '나만 알고 싶던 음악들이 가득하다(장윤주)', '이 책을 읽으면 가만히 삶 전체를 되돌아보게 된다(이적)'며 출간을 반겼다. "오늘 뭐 듣지?"하고 고민하는 사람에게, 음악으로 아침을 여는 리스너에게, 음악으로 인생이 바뀔지도 모르는 이들에게 '음악의 마법'을 선사하는 책이다. 여는 글 : 김정범은 나긋나긋 자신에게 더없이 소중한 음악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의 생에서 음악은 핵심적인 요소여서 애초에 삶과 음악을 분리해 추억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이 책을 읽으면, 나를 만들고 나와 함께 살아온 음악들은 무엇이었던가, 가만히 삶 전체를 되돌아보게 된다. : 나만 알고 싶던 음악들이 가득하다. 평소 다이어리에 그가 추천하는 뮤지션의 이름과 곡명을 적어두고 혼자 있을 때 찾아듣곤 했다. 그러다 차곡차곡 쌓인 플레이리스트를 보면 마음까지 든든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평생 두고두고 백과사전처럼 보게 될 것이다. : 뮤지션이자 음악감독 김정범이 우리나라에 존재하고 있음에 감사한다. 영화 <멋진 하루>의 인연으로 시작해 내가 기획한 <577 프로젝트>와 연출한 <롤러코스터> <허삼관>까지… 김정범의 음악은 나의 설익은 열정에 깊은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 책은 그를 직접 읽을 수 있는 악보와도 같았다. 그를 읽고 다시 그의 음악을 듣는다. 그리고 그와 함께할 앞으로의 작업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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