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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홈플러스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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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의 네 번째 책. 각국을 오랫동안 연구한 저명한 학자들이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 여러 나라의 다채로운 면모를 생생하게 소개한다. 객관적이고 실용적인 관점에서, 오늘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지식들을 담았다. 한국과 밀접한 나라인 중국, 일본, 미국을 다룬 앞의 세 권과 다르게 이번에는 관심은 있지만 조금은 멀게 느껴지는 나라 프랑스를 다룬다.
여행지 프랑스가 궁금한 이들에게도, 혼란한 오늘의 프랑스 사회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맞춤한 책이다. 이 책은 사회, 역사, 지리, 정치.경제, 문화, 한불 관계 등 여섯 개의 주제를 두루 살피며 프랑스에 관한 종합적인 이해를 돕는다. 프랑스의 기원에서 시작해 절대 왕정, 혁명, 식민지 알제리와의 갈등 등 굵직한 역사를 되짚는 한편 마크롱, 파리 테러, 민족전선, 유럽 연합 등 현재의 이슈도 놓치지 않는다. 또한 그랑제콜, 음식, 문화, 박물관 등 평소 궁금했던 프랑스의 이모저모를 균형 있게 들여다본다. 저자 박단 교수는 히잡 사건을 비롯해 이슬람교를 둘러싼 갈등 등 현대 프랑스의 이슈에 관심을 기울여 온 학자다. 저자는 정교분리 원칙, 식민지 알제리 등을 통해 프랑스 주류 사회의 시선뿐 아니라 소수자, 이민자의 시선까지 포괄하며 지금의 프랑스가 어떤 역사적.사회적 맥락에 놓여 있는지 설명한다. 01. 사회: 시험대에 오른 자유·평등·우애 : 18세기 계몽 사상가들이 자신을 비추어 보는 거울로써 다른 나라를 강조했다면, 상호 의존성에서 아무도 자유로울 수 없는 21세기 이후에는 무엇보다 생존을 위해 다른 나라를 알아야 한다. 우리 모두 세계 시민으로서 평화 유지는 물론 생태계 파괴, 핵에너지, 노동의 지위, 식량 고갈, 금융 규제 등 갖가지 문제를 함께 풀어야 하는바, 창비의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는 그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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