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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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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향한 인문학 시리즈 1권. 집은 곧 그 속에서 산 사람의 삶의 철학과 원형질이 그대로 녹아 있는 공간이다. 저자는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흥선대원군, 남명 조식 등 조선 시대 최고 지식인 및 권력자 열한 명과 그들이 살다 간 집 이야기를 보여 준다.
옛사람의 집들은 시대의 모순을 온몸으로 싸안으며 서슬 퍼런 열린 정신의 날을 벼리던 당대 최고 지성이자 선각들의 삶과 정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이지만, 민초들보다 조금 더 가지고 누렸던 사회의 지배 계층의 공간이라는 한계가 있음은 커다란 아쉬움이다. 그래서 고상한 그들의 식견보다는 때론 콧등이 시큰해져 오는 연민을 갖게 하는 인간적인 편모를 들여다보려 애썼다. 조선 황실과 덕혜옹주의 마지막 비운의 공간_창덕궁 낙선재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6년 5월 13일자 '교양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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