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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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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눈으로 경쟁력이 있는 도시와 골목길의 비밀을 밝혀낸다. 우리가 어떤 태도로 골목길을 즐겨야 하는지를 제안하는 것을 시작으로, 골목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물리적 조건과 문화적 조건을 모두 검토한다.
골목길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돈과 사람이 모이기 시작하면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대두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골목길 자본론』은 ‘장인 공동체’를 해법으로 제시한다. 건물주와 상인은 같은 배를 탄 운명 공동체다. 그 사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상인과 건물주 모두에게 적절한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프롤로그_골목길의 미래, 경제학에 묻다
: 골목길은 걷는 맛이 있다. 골목길을 걸으면 속도감 있는 차 안에서는 읽어내지 못할 우리 주변의 소소한 삶, 역사와 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풍부한 이야기를 갖고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골목길은 온몸에 좋은 영양분을 공급하는 모세혈관과 같아 서울시의 주요 정책인 ‘걷는 도시 서울’의 핵심 요소와도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사회문화적 공간으로 인식되어온 골목길을, 도시재생 철학이 담긴 경제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저자의 시각이 흥미롭다. ‘사람이 모이는 골목길의 비밀’을 꼭 알아야 한다는 저자의 강한 의지로 탄생된 이 책은 지역 사업가와 일반 시민까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탁월한 책이다. 도시재생부터 젠트리피케이션 대책까지, 사람 중심의 골목길을 제안하는 따뜻하고 지적인 저자의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싶은 분들에게 자신 있게 『골목길 자본론』을 권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7년 11월 23일자 '북카페' - 한겨레 신문 2017년 11월 23일자 - 중앙일보 2017년 11월 25일자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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