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읽는책 18권. 동화작가 김일광 선생이 쓴 어린이 인문지리지이다. 작가는 조선 후기의 「조선왕조실록」, 「울릉도사적」, 조선과 일본을 오갔던 공식외교문서 등 역사적 기록을 탐색하고, 독도와 울릉도를 우리 땅으로 지켜온 안용복 장군, 수토사들, 독도의용수비대 등 역사적 인물들과 사건들의 기록을 찾아내고 직접 탐방하면서 그 이야기를 서사적으로 재구성하여 어린이들도 쉽게 읽고 이해하도록 이 책을 쓰게 되었다.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단순한 주장을 되풀이하자는 게 아니다. 실제로 오랫동안 독도와 울릉도가 우리 땅이었다는 것은 역사적 기록과 사실들이 증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본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는 틀린 내용을 어린이책으로 만들어 학교에서 읽히고 있다. 이에 맞서 이 책이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 땅임을 우리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줄 것이다.
1. 강치섬
2. 수토사 재현 행사
3. 첫 수토사 장한상
4. 안용복 장군의 충혼비
5. 박석창 각석문
6. 성하신당
7. 대풍령과 대풍감
8. 성인봉
9. 독도가 보인다
10. 석포 전망대
11. 안용복 기념관
12. 드디어 독도
13. 한국령
14. 독도에 남기다.
김일광 (지은이)의 말
이 글을 쓰기 전에 첫 수토사였던 장한상의 《울릉도 사적》을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기록에 나타난 길을 그대로 따라 가고 싶었답니다. 그러나 많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자연과 사람살이의 모습이 엄청나게 변화되는 바람에 그대로 밟아 갈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기록과 울릉도에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길을 잡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옛 맛을 느낄 수는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은 우리 땅, 울릉도와 독도를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이라도 다녀오면 울릉도와 독도를 더욱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이 울릉도와 독도의 참 모습을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여는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