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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덕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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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형 장편소설. 어머니 효심은 졸지에 남편을 잃고 청상이 된다. 친구인 숙희의 가게를 도우며 홀로 삼남매를 키워 낸다. 장성한 삼남매는 짝을 찾아 가정을 꾸리게 되고 어머니는 집을 팔아 자식들의 보금자리를 꾸려준다. 그렇게 삼남매를 떠난 보낸 어머니는 전셋집을 얻어 홀로 지내게 되는데….

남편처럼 의지하고 살았던 큰 아들 상길이 운영하는 치킨집이 어려워지면서 어머니에게 손을 벌린다. 어머니는 전세 보증금을 빼서 큰 아들에게 주고는 월세 집으로 나앉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는 뇌출혈로 쓰러진다. 어머니는 긴 수술 끝에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자, 삼남매는 병원비로 언쟁을 벌인다.

1. 가장 사랑하는 것이 최대의 적이다
2. 무너진 자존심
3. 우리도 한때는 이렇게 푸르고 싱싱했던 날들이
4. 어떤 간절함 같은 것을
5. 상길네, 그 모든 것을 놓을 수 있었는데
6. 준길네, 느긋하고 여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7. 미라네, 자식들의 집을 전전하지 말고
8. 어머니, 아무 곳에서나 불러도 되는 이름이
9. 어머니

<해설> 가족극장 너머의 인간극장, 혹은 어머니 이야기
: 박민형의 <어머니>론_____ 박진영 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 어머니는 위대하다. 알고 왔던 사실이다. 전부터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것도. 무엇보다 그 위대함이 항상 우리에겐 절실하다는 것 또한 그렇다. 힘들고 고된 세상에서 유일한 절대적인 안식처. 우리의 삶에 단 하나이자 모든 것. 고맙고 미안한 마음만 드는 오직 단 한 사람.
소설 속의 고단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오히려 위로받은 마음이다. 조용한 울림이 인다. ‘어머니’, 그 다음 말은 항상 생각나질 않는다.
오지영 (배우)
: 세상에 나를 존재하게 만든 어머니…. 현대화에 어머니상도 많은 변화가 있지만, 그래도 우리의 가슴 한쪽을 먹먹하고 절절하게 하는 이가 어머니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 어머니를 박민형의 소설 ‘어머니’를 통해 또 한 사람의 어머니를 만났다. 책 속으로 한 걸음씩 들어갈 때마다 가슴 깊은 곳에서 벅찬 눈물이 차올랐다. 읽는 내내 가슴 아프고 눈시울이 뜨거웠던 것은 나 또한 그런 어머니의 자식이기 때문이다. 어리석고 이기적인 변명으로 내 일상을 챙기기에 급급한 나의 못남까지 품어주는 어머니께 당장 달려가고 싶다. 그래서 꼭 이 말을 전하고 싶다. 사랑한다고, 아주 많이… 많이.
정병창 (가톨릭 평화방송 프로듀서)
: 어머니의 무한한 희생을 당연시 여겨왔던 나는 어머니라는 존재는 있는 듯 없는 듯 그런 사람이었다. 그러나 소설 속 ‘효심’을 만나면서 어머니라는 세 글자가 내 가슴속에서 메아리친다. 그리고 지금 내 곁에서 건강하게 계시는 어머니께 감사하다. 어머니가 더 나이 드시기 전에 여행도 가고, 맛있는 것도 사 드리고 대화도 많이 하고 싶다. 그냥 가족이던 어머니를 내 삶의 소중한 존재로 다시 느끼게 해준 소설 ‘어머니’는 나처럼 어머니를 당연한 존재로만 여기고 있을지도 모를 이 세상의 모든 자식들이 꼭 읽어봐야 하는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