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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종교/역학

이름:정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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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하나님 나라 QT 2021.9.10>

그러면 어떻게 살 것인가

인간은 질문하는 존재다. 어릴 적에는 보이는 모든 것이 궁금하고 질문의 대상이 된다. 질문을 통해 배우고 성장해 가는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그 내용은 점차 깊어지고 다양해진다. 자연, 친구, 이성, 진로, 직장, 가정, 사회, 정치, 노후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수많은 질문을 만들고 그 답을 찾으며 성장해 간다. 때로는 질문하는 자신조차 질문의 대상이 되면서 말이다. 살면서 갖는 이 무수한 질문들은 근본적인 두 질문을 통해 뻗어 나온 곁가지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에 관한 질문과 ‘그러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삶에 관한 질문이다. 이 두 질문이 무수한 질문들의 줄기요, 뿌리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삶의 꼴을 형성한다. 오늘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 두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노력 때문이다. 삶은 이 두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요, 그 답을 따라 걷는 여정인 것이다. 믿음도 마찬가지다. 믿는다는 것은 종교적 교리를 지적으로 받아들이고 정기적으로 종교 행사에 참여하는 것만이 아니다. 근본적인 두 질문의 답을 성경의 빛 아래서 찾아, 그 답을 붙들고 삶의 길을 걷는 순례의 과정인 것이다. 성경의 모든 가르침도 결국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구원받은 나는 누구인지’를 깨닫게 하고, 그다음 반드시 ‘구원받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믿음을 뜻하는 영어 ‘believe’는 ‘be’와 ‘live’(원래는 lieve)가 합쳐진 말이라고 풀이하는 글을 <월드뷰>란 기독교 세계관 잡지에서 본 적이 있다. 믿음을 존재(being)와 삶(living), 곧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에 대한 답을 발견하고, 마침내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한 답을 찾아 가는 여정으로 이해한 셈이다. 그렇다면 이 두 질문에 관한 답은 무엇인가? 질문은 분명 하지만 답은 모호하고 또 막연하다. 지금까지 철학과 문학, 여러 종교에서 내린 나름의 답들이 많지만, 그 내용은 너무 다양하고 또 서로 너무 다르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 수 없고, 이를 분별하는 기준 역시 찾기 쉽지 않다. 그것을 진리로 믿고 내 삶을 맡길 바른 답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에게는 인간의 이성과 사색의 빛보다 더 밝은 빛이 필요하다. 삶의 궁극적 질문에 관한 바른 답을 줄 수 있는 진정한 권위가 필요하다. 더 밝은 빛과 참된 권위는 오직 하나님 말씀이다. 말씀 안에서 ‘나는 누구인가?’, ‘그러면 어떻게 살 것인가?’란 두 질문에 대해서 믿고 신뢰할 만한 답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성경도 인간이 학문, 예술, 종교를 통해 제시한 무수한 대답 중 하나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성경만큼 시종 일관 하나님의 진리를 담은 책은 없다. 이 책은 두 질문에 관한 성경적인 답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그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한다. ‘나는 누구인가’에 관해서 6장, ‘그러면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해서 18장, 총 24장으로 되어 있다. 각 부는 6개의 주제로 나누어져 있어 한 주에 6개씩 읽어 가면 4주 만에 마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교회에서 사용할 경우 매일 새벽기도회에서 한 장씩 설교하고 주일 예배 때 한 주의 내용을 종합해 설교하면 4주 동안 캠페인 형식으로 전교인이 함께할 수도 있다. 기독교 학교에서도 매일 한 장씩 읽고 나눔 질문을 함께하면 삶의 두 가지 핵심 질문에 대한 성경적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계절을 위한 기도

우리는 매년 사계절을 지나면서 한 해를 마무리 합니다. 인생도 삶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통과하면 서 삶의 마무리에 이릅니다. 인생은 사계절을 많이 닮았습니다. 희망이 싹트는 봄에서 시작해서, 뜨거운 열정의 여름을 통과하고, 삶의 열매가 영그는 가을을 지나, 조용히 생명의 불꽃을 내면으로 붙드는 겨울에 이릅니다. 그리고 영원한 봄을 기다립니다. 매년 경험하는 바이지만, 계절마다 그 계절만의 개성 있는 향기와 색깔이 있어, 하나님이 펼쳐 놓으신 아름다움을 보면서 노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삶의 계절도 각각의 계절을 통과하면서 감사할 것을 발견하고 은혜를 깨닫고 조금씩 성숙해 갑니다. 그런데 그 계절들을 제대로 누리려면 그 앞의 계절을 충실히 통과해야 합니다. 봄철의 희망을 노래하고 붙들어야 여름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고, 여름의 힘을 쏟는 헌신이 있어야 가을의 열매를 맺을 수 있고, 가을의 성숙이 있어야 잎을 다 떨구었지만 강인하게 겨울을 견디며 영생의 봄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되 기 위해서는 인생의 각 계절이 주는 은혜와 깨달음을 발견하기 위한 각 계절을 위한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로 각 계절의 성찰과 기도를 담아 2007년, 『사계절을 위한 기도』를 출판했습니다. 그 이후 꽤 긴 시간이 지났는데, 이 책을 통해 삶의 계절을 위해 필요 한 성찰과 기도를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요청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면 감사하겠다는 마음으로 내용을 조금 더 추가하여 개정판을 냅니다. 다시 출판하도록 수고하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2019년 7월 1일, 정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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