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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정희

출생:, 대구광역시

최근작
2024년 5월 <휴양림 49일>

그 거울속엔 바람이 산다

인도 여행을 한 적이 있다. 그리 길지 않은 일정이었다. 그 여행은 마음에 긴 그림자를 던져 놓았다. 다녀온 뒤 내내 머리를 지배하던, 슬픔이랄 수도 기쁨이랄 수도 없는 느낌. 그 느낌은 한마디로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가슴에 떠돌던 가벼운 현기증 같은 흥분감. 흥분감은 나를 떠나지 않았다. 아름다움, 슬픔, 사랑, 기도. 눈이 시리도록 화려한 빛깔의 옷. 그림 같은 건물의 조각. 거리에 뒤섞여 있던 사람들과 소. 그들은 서로 얽혀 아름다움으로, 슬픔으로, 사랑으로, 기도하는 듯한 마음으로 내 속을 떠돌아다녔다. 이 소설은 그 느낌을 쓴 것이다. 결국 그들은 떠나지 않았고, 하나의 이야기로 다시 태어났다.

그 거울속엔 바람이 산다

<그 거울 속엔 바람이 산다>의 작가입니다. 사람에게는 '사랑'이라는 보이지 않는 마술이 운명으로 주어져 있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지 모르는 그 '사랑' 앞에서 그걸 거부할 수 있다고 큰소리 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마술처럼 찾아와 마술처럼 떠나가는 '사랑'의 행로. 마술에 걸린 인간의 마음의 변화를 여행하십시오. (2004년 5월 27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

숨겨 놓은 세 남자 창탕밍

내가 쓰는 그들의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나는 단지 '사랑'을 그리고 싶었을 뿐이다. 동성애든, 이성애든, 서로를 향한 사랑이이라는 마음의 움직임은 별로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상상의 여행을 끝내면서 독자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타고난 연기자였던 한 배우의 영화 같았던 삶이 이 글로 인해 더 아름답게 보이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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