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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에세이

이름:쓰지 신이치 (つじ信一)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952년, 일본 동경

최근작
2018년 8월 <슬로 라이프>

천천히가 좋아요

환경파괴, 물 부족, 지구온난화, 전쟁, 기아, 빈곤,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심각한 문제들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중대한 문제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이런 중대한 문제에 맞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처음부터 체념하고 만다는 것이다. 만약 우리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이 같은 무력감을 날려버릴 수 있다면, 예컨대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순간 우리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의 절반은 이미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지 않을까? 그렇다면 그 뒤에 남아 있는 나머지 절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물론 우리는 '내가 할 수 있는 일' 밖에 할 수 없다. 크리킨디가 물을 한 방울씩 불 위에 떨어뜨려 불을 끄려고 했던 것처럼, 우리들은 주위로부터의 격려와 지지를 자양분 삼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작은 희망의 씨앗을 자신 속에서 키워나가는 수밖에 없다. 그런 노력들이 열매를 맺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느리다. 지름길도 없다. 하지만 그래도 좋아. 서두르지도 말자. 천천히 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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