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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에세이

이름:쓰지 신이치 (つじ信一)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952년, 일본 동경

최근작
2018년 8월 <슬로 라이프>

쓰지 신이치(つじ信一)

문화인류학자, 환경운동가.
한국계 일본인으로 한국 이름은 이규李珪이다. 코넬대학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메이지가쿠잉대학 국제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슬로’라는 컨셉트를 축으로 전 세계적으로 환경운동과 문화운동을 하는 한편, 환경공생형 비즈니스에도 참여하고 있다. 나무늘보는 그에게 특별한 동물이다. 남미 에콰도르에서 벌인 환경운동에 참가했던 그는 그곳에서 나무블보라는 동물에게 매료되어 1999년 ‘나무늘보 친구들’이라는 NGO를 결성해 슬로 라이프를 되찾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게으르고 둔한 동물’로 인식되어온 나무늘보에서 그는 현대사회의 병폐를 치유할 수 있는 대안을 발견하고, ‘느림의 철학’으로 정리되어 세상에 전하고 있다.
그는 영어에는 존재하지 않는 슬로 라이프slow life라는 말을 처음으로 세상에 퍼뜨린 인물이기도 하다. 일본에 슬로 라이프 물결을 일으킨 《슬로이즈 뷰티풀》외에도 캐나다-일본 저술상을 받은 《스톤 보이스》, 《블랙뮤직만 있다면》, 《슬로 비즈니스》 등의 책을 썼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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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천천히가 좋아요> - 2007년 12월  더보기

환경파괴, 물 부족, 지구온난화, 전쟁, 기아, 빈곤,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심각한 문제들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중대한 문제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이런 중대한 문제에 맞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처음부터 체념하고 만다는 것이다. 만약 우리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이 같은 무력감을 날려버릴 수 있다면, 예컨대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순간 우리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의 절반은 이미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지 않을까? 그렇다면 그 뒤에 남아 있는 나머지 절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물론 우리는 '내가 할 수 있는 일' 밖에 할 수 없다. 크리킨디가 물을 한 방울씩 불 위에 떨어뜨려 불을 끄려고 했던 것처럼, 우리들은 주위로부터의 격려와 지지를 자양분 삼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작은 희망의 씨앗을 자신 속에서 키워나가는 수밖에 없다. 그런 노력들이 열매를 맺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느리다. 지름길도 없다. 하지만 그래도 좋아. 서두르지도 말자. 천천히 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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