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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종교/역학

이름:송인규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9년

최근작
2024년 2월 <한국교회 3040세대 트렌드>

세 마리 여우 길들이기

나는 야망, 질투, 경쟁이라는 주제를 다루고자 이 책을 썼는데, 이것들을 '세 마리 여우'라는 대상으로 설정해 보았다. 그렇다고 하여 내가 이 문제들을 다루는 것이 <어린 왕자>의 '여우 길들이기'와 똑같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관계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 주제는 내가 일방적으로 제시한 문제들이고, 나는 그 문제들을 취급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

처음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 그리스도인이 있다고 합시다. 그는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주일마다 꼬박꼬박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다가 예배 때 행하거나 이루어지는 여러 순서와 활동에 대해서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왜 일어났다 앉았다 하는 거지?' '성시교독은 뭐야?' '사도신경은 꼭 외워야 하나?' '대표기도 때 나머지 교인들은 뭘 하고 있어야 하는 거지?' '헌금을 꼭 예배 시간에 하는 이유는 뭘까?' 그래서 그는 자신을 교회로 인도한 장로 친구에게 찾아가 궁금한 점들을 하나하나 물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장로 친구는 머뭇거리고만 있지 한마디도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지 이 말만 되뇌었습니다. "이런 것을 드러내 놓고 질문한 사람은 자네가 처음인 것 같군. 실은 나도 처음에는 의문이 들었었지. 하지만 다 그냥 그렇게 하는가 보다 하고 지금까지 지냈어. 자네도 금방 익숙해질 걸세." 이러한 반응이 단지 장로 한 사람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주보에 적혀 있는 현재의 예배 순서가 어떻게 하여, 무슨 목적으로 정해졌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일반 신도들은 말할 것도 없이 직분자들까지, 심지어 목회자들조차도 제대로 정리하고 있지 않은 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보고자 이 책을 마련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분별력과 만나기까지

분별력의 함양 여부는 그리스도인의 개인 및 공동체적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왜 많은 경우 우리의 결정 행위는 비합리적이고 어리석으며 임기응변식이고 권위주의적이며 무질서한 모습을 갖게 되었는지, 그에 대한 답변은 매우 간단합니다. 우리의 신앙 풍토가 아직도 분별력과 담을 쌓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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