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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인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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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큰글자도서] 가마니로 본 일제강점기 농민 수탈사 >

시인 신동엽

신동엽 시인은 1969년에 타계하셨습니다. 39세 젊은 나이로 돌아가실 때까지 남긴 주옥 같은 글들은 그 동안 수많은 전집, 선집 등으로 간행되었습니다. 또 그의 글에 대한 연구자들의 연구논문과 젊은 석, 박사들의 학위논문도 수백 편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의 생애나 인간적인 면면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책은 아직 한 권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떻게 살았을까, 어떤 환경에서 어떤 책을 읽으며 시심(詩心)을 키웠을까. 어떤 분들과 가깝게 지냈으며 가족 관계는 어떤가 등을 글보다는 육필원고, 사진, 유품 등을 통해 직접 느낄 수 있는 책이 이제쯤은 나올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내는 것은 바로 그런 동기에서입니다. 이제 유물을 책으로 묶어 세상에 내놓으니 그를 아주 보낸다는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보내고 저 또한 가고... 그것이 순리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그의 시는 영원히 우리 옆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의 시를 가리켜 어떤 분은 7,80년대 민족주의에 고착되어 있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의 시는 지금도 살아있는 생명체로 우리 속에서 힘차게 날갯짓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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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린이는 머리가 좋다. 영리하고 밝고 거침이 없다. 한글은 유치원에서 다 깨우치고 영어를 하는가 하면 컴퓨터도 척척 배운다. 세계 어느 나라 어린이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런 어린이들에게 뭘 더 바랄까마는 꼭 한가지가 더 있다. 우리를 아는 것이다. 우리의 뿌리가 무엇인지, 우리 조상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똑똑한 우리 어린이들이 이것까지 알면 세계 어린이들과 나란히가 아니라. 훨씬 앞에, 우뚝 높이 오를 것이다. 내가 바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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