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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김경윤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3년 12월 <청소년을 위한 두 글자 인문학>

생각의 모험으로 떠나는 어린이 인문학 교실

어린이를 철학자로 만들 수 있을까? 만약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철학자를 의미한다면 불가능한 일이리라.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철학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칸트의 표현을 빌자면, ‘철학하기’이다. 이 책은 빅터와 소냐라는 아이들을 화자로 삼아 일상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철학하기가 가능함을 보여 주고 있다. 게다가 다루고 있는 분야는 인문학 전체에 걸쳐 있다. 철학의 기원, 인식론, 존재학, 윤리학, 사회학, 심리학, 언어학, 심지어는 예술까지! 이토록 적은 분량으로 이만큼의 내용을 알차게 담아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진작에 이런 책을 쓰고 싶었는데, 벌써 이런 책이 나오게 되었다니. 나로서는 정말 아쉬운 일이고, 독자에게는 정말 축복받은 일이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즐기라!

장자의 맛

커피는 종류에 따라 강한 맛이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여섯 가지 맛이 혼재되어 있다고 한다. 신맛, 단맛, 쓴맛, 짠맛, 구수한 맛에 감칠맛까지. 그래서 나도 『장자』에서 선별한 이야기를 이 여섯 맛에 배당해 보았다. 신맛 편에서는 장자의 신산(辛酸)한 삶을, 단맛 편에서는 장자의 달달한 유머를, 구수한 맛 편에서는 힘든 삶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장자의 인생관을, 쓴맛 편에서는 장자의 촌철살인 정치 풍자를, 감칠맛 편에서는 장자에 카메오처럼 등장하는 동식물들을, 마지막으로 짠맛 편에서는 장자의 처세술을 실었다. (…) 책의 서술 방법은 장자에서 뽑은 인용구를 소개한 후, 해설을 덧붙이는 형식이다. 이 해설은 전문적 지식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장자』에 나의 삶과 생각을 녹여 낸 것이다. 장자에 더해진 나의 맛은 과연 어떠한 맛일까? 쓰고 있는 나조차 궁금하다. 여행을 떠나기 전과 여행을 다녀온 후의 모습이 달라지듯, 이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 또한 많이 달라진 듯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장자와 나의 동행기라고 보아도 좋겠다. 나는 일단 장자라는 가이드를 믿고, 장자의 세계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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