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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역사

이름:이희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3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18년 6월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2>

가야와 임나

가야사는 고대 한일관계사와 거의 쌍둥이 같은 의미가 됩니다. '가야인의 시각에서 씌어진 역사만이 진정한 가야사'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가야의 내부를 보여 주는 기록은 거의 없습니다. 가야가 그 동안 이른바 '잃어버린 왕국'이라 불릴 만큼 묻혀져 온 이유도 그들 자체에 대한 기록이 제대로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가야의 역사는 주변 세력의 움직임 속에 녹아 있는 것입니다. 논란이 많은 임나의 역사도 가야사의 일부였던 것입니다. 이른바 '임나'라는 것부터가 가야를 두고 주변 세력들 사이에 각축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가야의 역사는 어쩔 수 없이 주변세력의 움직임을 통해 보아야 하지만, 역으로 가야를 중심으로 보면 고구려, 백제, 신라는 물론 왜까지 복잡하게 얽히는 국제 관계를 이해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전쟁의 발견

전쟁이 복잡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이른바 정치라는 것과 관계 있기 때문이다. 전쟁은 기본적으로 정치의 연장이다. 개인적인 싸움도 마찬가지겠지만, 전쟁은 공연히 일어나는 게 아니다. 나름대로 싸움이 벌어져야 할 명분이 있다. 그것은 정치와 연결되면 훨씬 복잡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전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투 자체만 보는 게 아니라 그 배경이 되는 정치적 상황까지 파악해야 한다. 이 말을 뒤집으면 전쟁을 지휘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복잡한 여러 요인들을 고려하여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다는 뜻이 된다.

중화사상과 동아시아

역사 문제를 두고 이렇게 불필요한 감정을 만드는 근원에는 이른바 중화사상이 작용하고 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중화사상 자체보다 이 사상을 자기 편할 대로 이용하는 행위의 후유증이 요즘 역사 문제를 둘러싼 분쟁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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