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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번역

이름:김지은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2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4년 5월 <[세트]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 할머니의 뜰에서 + 기억나요? - 전3권>

공부에 재미를 붙여주는 이야기

지식은 책 속에 있지만 배움의 씨앗은 여러분 마음 속에 있지요. 그리고 가르침의 열매는 더 넓은 세상 속에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서 마음 속에서 자라나는 배움의 씨앗을 발견하고, 세상 속에서 튼튼한 나무로 잘 키워 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이 책과 함께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다면, 무엇을 위해서 왜 열심히 공부하는가를 늘 생각해 보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공부만 아는 공부벌레보다는 공부도 잘 하는 바른 사람이 '참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이니까요.

나랑 놀아 줄까...

브라운이 있는 곳은 유기견 보호소예요. 여기 머무는 강아지들은 저마다 다른 곳에서 버려져 이곳에 왔어요. 우르술라는 루마니아에서, 주마는 포르투갈에서 버려졌지요. 늦게 온 브라운은 이곳이 낯설고 친구를 사귀는 일이 참 어려워요. “나랑 놀자!”는 말을 꺼내는 일이 커다란 바위를 산꼭대기로 옮기는 것처럼 어려워요. 다른 친구들은 벌써 다 친한 것 같아요. 속상한 마음이 눈덩이처럼 커져요. 이 그림책은 브라운처럼 친구 사귀는 일이 힘겨운 내 마음을 알아주는 그림책이에요. 멀리서 온 새 친구를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고요. 우리 잠깐만 서로의 기분을 생각해 봐요. 모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어요.

내 친구 지구

뉴베리 상을 수상한 패트리샤 매클라클랜은 그림책의 글이 어떻게 한 편의 문학이 되는지 보여 줍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읽어 보세요. 지구의 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프란체스카 산나의 그림은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에게 용기를 줍니다. 지금 이 순간도 쉴 틈 없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내 친구 지구를 생각하면 우리가 덜 버리고 덜 더럽히기 위한 작은 노력을 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할 일을 찾아보세요. 이제 우리가 지구의 친구가 되어 줄 차례입니다.

사랑에 빠진 토끼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실제로 지금 미국 해군 천문대 정원에서 살고 있는 토끼 말론 분도입니다. 말론 분도는 이 책이 발간되는 시점으로 볼 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토끼일 것입니다. 현직 부통령인 마이크 펜스 가족이 기르는 반려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집에서 살다가 가족과 함께 워싱턴 D.C.로 이사 와서 한없이 넓은 정원을 마음껏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말론 분도의 이름은 미국의 전설적인 영화배우 ‘말런 브란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걸작 영화 ‘대부’에서 주연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던 말론 브란도는 거칠어 보이면서도 깍듯한 매력을 지닌 까닭에 매우 인기가 높았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딸인 샬롯 펜스는 대학에서 영화를 만들면서 이 배우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시에 입양한 반려동물인 수컷 토끼에게 말런 분도라는 이름을 붙여 줍니다. 말런 분도는 미연방합중국의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 포스 원을 탄 최초의 토끼로도 이름을 날렸습니다. 인스타그램 계정도 있고 온라인 팬도 많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개 ‘보’도 백악관에 살면서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말론 분도는 샬롯 펜스와 캐런 펜스가 그림책까지 만들어서 헌정하는 바람에 더욱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그 그림책의 제목은 ‘부통령의 생활 속에 놓인 말론 분도의 하루『Marlon Bundo's Day in the Life of the Vice President』’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책을 패러디한 그림책이 바로『사랑에 빠진 토끼 A Day in the Life of Marlon Bundo』입니다. 비틀즈의 유명한 노래에서 이름을 딴 이 그림책은 똑같이 토끼 말론 분도를 주인공으로 합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토끼의 주인인 부통령이 아니라 토끼인 말론 분도의 고민 자체입니다. 말론 분도는 넓고도 넓은 해군 천문대 정원에서 지내지만 친구가 없어 외롭기만 합니다. 그때 우연히 갈색 토끼 웨슬리를 만나게 되고 둘은 상대방을 너무나 좋아하게 됩니다. 마침내 결혼을 결심한 말론 분도와 웨슬리는 수컷 토끼와 수컷 토끼는 결혼할 수 없다는 두목 벌레의 강력한 제지 때문에 위기를 맞지만, 다른 동물들이 지지와 격려 덕분에 결혼에 성공합니다. 작가는 말론 분도와 웨슬리 커플을 통해서 다른 것은 나쁜 것이 아니며, 사랑은 영원하고, 불합리한 제도는 바뀔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어린이 독자와 어른 독자가 모두 각각의 시선에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책의 마지막은 감동적인 문구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다름을 느껴 본 적이 있는 모든 토끼들을 위해’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그림책을 읽는 우리들도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계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활짝 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을 주면 줄수록

“프란체스카 산나는 그림으로 포옹하는 법을 아는 작가다. 그의 그림책은 우리를 온화하게 설득한다. 더 나누고, 더욱 더 돕고, 큰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안내한다. 나는 그의 책을 세 번째 옮기는 중이고 생크림처럼 부드러운 그의 이미지에 기꺼이 포로가 되었다. 이 책은 사랑의 계승자들이 어떻게 그 비밀스러운 임무를 아무렇지도 않게 수행해왔는지 보여 준다. 방법은 간단하다. 더 많이 주면 줄수록 사랑은 자란다. 어린이가 멋진 어른이 되고, 나무가 숲이 되는 꿈같은 비결이 이 작은 이야기 속에 있다.”

엄마의 주머니는 엉망이에요!

어린이에게는 두 가지 욕구가 있다.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독립하고 싶은 마음과 영원히 안전한 품 안에서 따뜻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다. 아기 캥거루 알렉산더는 그 두 가지 마음과 부딪히면서 건강한 해결책을 찾는다. 이 책은 껌딱지 소리를 듣는 어린이에게 나만의 공간이 얼마나 상쾌한지 알려준다. 또한 어린이의 독립이 한꺼번에 이루어지지 않는, 순차적인 과정이라는 것도 일러준다. 이제는 자기만의 방을 가질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권한다.

여행갈때 가지고 떠나는 이야기

저는 아직 누가 이 책을 펼쳐 들고 읽게 될지 모릅니다. 다만 숨은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읽으면서 넓고 먼 새 세상에 대한 꿈을 넉넉히 키워 가기를 바랍니다. 여행은 그 다음에 떠나도 늦지 않지요. 이 책에 미처 싣지 못한 우리 땅의 여행지 가운데 보석처럼 빛나는 곳들도 많습니다. 부탁 하나 하지요. 여러분이 그곳에서 감추어진 이야기를 찾으면 그 때 제게도 알려 주세요. 여러분이 들려 주는 이야기를 벗삼아 저도 또 다른 여행을 떠나고 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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