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은 다방면에 박식하고 다재다능한 천재였습니다. 돈에 대한 욕심도 크지 않아서 적당히 벌고 적당한 나이에 은퇴했습니다. 남들은 바람둥이라고 비난할지 몰라도, 많은 여성과 진지하게 사랑을 나눌 정도로 순수하고 매력 넘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만약 살아 있다면 버핏에게 이렇게 충고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봐 버핏, 세상에 얼마나 재미있는 게 많은지 자네는 정말 모르는 것 같아. 돈만 생각하고 살기에는 우리 인생은 너무 짧고 소중하다네. 주식 투자는 이제 그만하고 인생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찾아보게.’ 어쩌면 그레이엄이 몸소 보여주며 진정으로 가르치고 싶었던 것은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즐기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그레이엄의 가르침을 전하는 이 책이 투자는 물론, 여러분의 인생에 결정적인 이정표를 제시해주는 ‘인생 책’이 되길 바랍니다.
M&A는 ‘창조적 파괴’이다!
국내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T’way Air)의 전신은 대
한민국 최초의 저가항공사로 출발했던 ‘한성항공’이다. 2003년도에
충청항공으로 설립되어 2004년도에 한성항공으로 상호를 변경하
고, 2005년도에 청주공항과 제주공항 간의 노선으로 출항을 시작
했다. 한성항공은 2007년도에 총 4대의 비행기로 영업을 하는 등 영
업이 잘 되는가 싶었으나 2008년도에 기업 내부의 현금흐름 악화로
인한 경영난으로 영업이 중단되었다.
당시 한성항공에는 회사를 아끼는 많은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
었다. 임직원들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재무구조
가 완전히 망가진 한성항공을 다시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성
항공은 비행기 도입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많은 자금을 금융기관
및 타법인으로부터 빌려왔고, 차입금 이자로 인해 적자가 지속되는
구조였다.
-중략_
2016년 8월
저자 신진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