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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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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홍시총장 멘토 이야기>

정홍섭

1947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황남초등학교, 경주중학교, 대구상업고등학교를 거쳐 1970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하였다. 1985년과 1990년에 부산대학교에서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74년부터 부산내성중학교,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 등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1985년 부산여자대학(現 신라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되었으며 같은 대학에서 교무처장, 사범대학장 등 여러 보직을 거쳐 2004년 11월 교직원 직접 선출에 의해 총장으로 추대되었다. 교수 재직시절인 2000-2002년에는 부산시 교육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였고, 총장 재직시절인 2007년 2월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장관급)으로 취임하여 국가교육의 장기비전을 마련하는 등 업적을 남겼다. 2008년 11월에 신라대학교 총장에 재선되어 2012년 11월까지 연임하였고 퇴직 후 밀양시 삼랑진읍 산촌에서 농사와 명상수행을 하던 중 2017년 6월 부산 동명대학교 총장으로 초빙되어 다시 교육계에 복귀하였다. 2005년 한국교육학회의 부회장을 맡기도 한 그는 명실 공히 우리 나라 교육계의 거목이다.

교육계에 종사하는 한편 1990년대 참여자치시민연대의 공동대표를 역임하는 등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면서 민주화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많은 활동도 하였다.
1992년에는 공명선거 시민운동을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교육에 헌신한 공로로 2008년 황조근정훈장을, 2013년에는 공직자 최고훈장인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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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홍시총장 멘토 이야기> - 2017년 11월  더보기

돌이켜 보면 나는 마치 꼬불꼬불 흘러가는 강물처럼 참으로 바쁘고 곡절이 많은 삶을 살아왔다. 온갖 시련을 겪기는 했지만 장관급인 교육혁신 위원장까지 역임하게 되었고 대학 총장을 세 번씩이나 하는 행운을 잡기도 했다. 야간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중학교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의 전부이던 나에게는 과분한 출세이기도 하다 .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인 부만을 얻은 사람은 출세한 사람이지 성공한 사람은 아니다. 성공이란 완전한 내면의 행복감을 성취한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속상하지 않으면 군자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라는 공자님 말씀을 생각할 때 나는 아직 군자가 아닌 것 같다. 세상이 내 뜻 같이 되지 않아 불만스러울 때도 많고 주변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 속상할 때도 있으니 아직 더 많은 수양과 노력이 필요한 사람이지 성공했다고 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 그래도 내가 이만큼이라도 자리잡게 된 데에는 언제부터인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나 자신을 이끌어 주는 지혜가 내면으로부터 떠올랐기 때문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비워야 채워진다" "궁하면 통한다" "난관은 직면해야지 회피하면 더 힘들어진다" "긍정이 힘이다" "운명은 사랑해야 극복된다" 등등 이 수필집에 적힌 지혜가 그것이다. 나는 그 지혜가 어디서 왔는지 생각해보곤 한다. 책에서 읽기도 했고 어른들로부터 듣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내 스스로 힘든 일을 겪으면서 깨우친 것이다. 그리고 자연과 함께 하면서 터득한 게 많다. 자연과 시련이 내 인생의 멘토가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요즈음 청소년들이 과거에 비해 훨씬 좋은 환경 속에 살고 있으면서 불만이 많고 노력을 적게 한다고 걱정한다. 하지만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요즈음 청소년들은 물질적으로 좀 더 풍요로울지 몰라도 생활의 지혜를 깨우칠 수 있는 자연과의 접촉이 부족하고 핵가족 속에서 보호받으며 자라 시련이 주는 교훈도 얻지 못하니 오히려 불행한 세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경험을 청소년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 2,500년 전의 공자님의 말씀이 여전히 진리로 인정되듯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는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이 책이 치열한 경쟁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자신감을 잃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고자 하는 부모님들의 지침서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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