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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김현식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강원도 춘천

최근작
2023년 3월 <독종과 별종들>

김현식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소설문학』으로 등단하였고, 월간 『태백』 발행인을 역임했다. 국민대 교수 정선태와 공편저로 『‘삐라’로 듣는 해방 직후의 목소리』(소명출판, 2011)를 냈고, 장편소설로 『북에서 왔시다』, 『1907-네 개의 손』, 『1907-일몰』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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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독종과 별종들> - 2023년 3월  더보기

후리가리 머리를 자를지언정 머리카락은 못 자르겠다는 구한말 단발령 당시의 백성들 각오까지는 아니어도 비슷한 시대를 기록해두고 싶었습니다. 또한 졸작 『북에서 왔시다』를 읽어주신 분들 중에서 적지 않은 분들이 소설 속 최대한 중사에 대한 연민을 표해주셨습니다. 1970년대 춘천을 소환하고 주인공으로 최대한을 소환한 까닭입니다. 아직 1980년대 서울에서의 이야기가 남았다는 것을 미리 밝혀드립니다. 흡혈인간 서구에서 활발한 흡혈족의 이야기를 동양적으로 상상해보곤 했습니다. 특히 전국 방방곡곡 십자가가 도처에 널려 있고 마늘을 상식(常食)하는 나라, 게다가 야간 통행금지까지 있었던 우리나라에 흡혈족이 온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상상해보곤 했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나라를 첫 배경으로 소품을 꾸며보았습니다만 추후 십자가가 매우 드문 중국과 마늘 냄새가 거의 없는 일본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좀비, 디 오리진 좀비 소설과 좀비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붐입니다. 그런데 늘 궁금했습니다. 좀비는 왜, 어떻게 생겨났을까? 중세에 주술과 약물로 노예를 만든 것이 좀비의 시초로 알려졌습니다만, 현대에서는 환경, 세균 실험,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태어난다는 것이 서양의 시각입니다. 이러한 견해에 대하여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그러니까 좀비는 일종의 ‘정신병’일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독종과 별종들 우연이겠지만 공교롭게도 세 작품 모두 정상의 인간에서 벗어난 인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나’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일 수도 있는 ‘독종과 별종’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설 같은’ 세상에서 ‘소설보다 더한’ 이야기가 넘치다 보니 ‘소설다운’ 소설은 오히려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소설다운 소설’은 점점 더 희소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설 같지도 않은’ 막장 이야기나마 제대로 해보자는 욕심의 결과물이 이 책입니다. 세 편 모두 장편으로 구상했던 것들이지만, 달아실출판사 박제영 편집장의 말마따나 ‘엉덩이가 가벼워’ 아쉽지만 변죽만 울린 꼴이 되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엉덩이가 짓무르도록’ 절치부심(切齒腐心)하여 보다 진지한 작품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3년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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