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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윤슬

본명:김수영

최근작
2024년 5월 <시간 관리 시크릿>

윤슬

본명 김수영. 기록 디자이너, 도서출판 담다 대표입니다.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면서 산문, 에세이 작성법을 가르치고, 작가의 꿈을 키우는 이들을 위한 책 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일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바람직한 삶’이 아닌 ‘바라는 삶’을 추구합니다. 가진 것에 집중하고, 날마다 충실히 살아내는 것이 행운의 여신을 불러온다는 믿음으로 일상의 흔적을 블로그와 SNS에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다이어리를 이용한 시간 관리 방법을 오랫동안 실천해 왔으며, 그 경험과 노하우를 『시간 관리 시크릿』에 담았습니다. 시간을 기록하고 관리하면 누구나 시간의 주인이 되고 창조적인 삶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시간의 주인으로 거듭나고, 시간 관리 습관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시간 관리 시크릿』,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Best를 버리니 Only가 보였다』, 『나의 비서는 다이어리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동사들』, 『의미 있는 일상』, 『글 쓰는 엄마』, 『글쓰기가 필요한 시간』, 『내 이야기도 책이 될 수 있을까』, 짧은 소설 『이해한다는 것』, 그리고 감사 노트 『자꾸, 감사』 등이 있습니다.

블로그 blog.naver.com/saykabby
브런치 https://brunch.co.kr/@saykabby
인스타 @recording_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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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오늘, 또 한 걸음> - 2014년 1월  더보기

어느 순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저 푸른 하늘이 왜 내 눈엔 전혀 파랗지 않은지, 보랏빛이 왜 노란빛보다 더 선명하게 느껴지는지, 두렵다는 말을 하면서도 신발 끈을 조여 매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미를 모르겠다면서 아까부터 뛰고 있는 마음의 정체는 무엇인지, 무심하게 흘려보내던 것들을 하나씩 잡아당기면서 흐름을 쫓아가 본다. 그러고 보니 문득 이십 대에 들어섰을 때가 떠오른다. 그 시절, 생각이 많고 마음이 복잡했던 그 시절. 습관처럼 세상을 향해 이렇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누구에게 물어보면 정답을 얻을까요? 무엇을 하면 가장 좋을까요? 어디에 가면 얻을 수 있을까요? 정말 잘하는 게 있을까요? 이제는 십 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그때는 절실했고 아쉬웠고, 또 궁금했다. 그런데 벌써 마흔. 불혹(不惑)이라니.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기지 않는다고 하는 바로 그 불혹이다. 백세 시대의 절반에도 닿지 않았지만 설레고 또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함께 길을 나선 사람들의 모습도 떠오른다. 아직 절반에도 다다르지 않은 사람들, 혹은 절반을 넘은 사람들, 절반의 절반도 도달하지 않은 그들이 생각난다. 모두 다른 상황과 조건은 젖혀두고라도, 그리운 얼굴들이 떠오른다. 그들은 아마 열심히 걸어가고 있을 것이다. 어제와 약간 다른 오늘과, 또 약간 다를 내일을 위해서 이 순간에도 걷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와 함께 걷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종종걸음으로 뛰어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등이 편한 의자에 기대어 잠시 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소중한 마음을 얻기 위해 걸음을 늦추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두 손 모아 잠시 기도를 올려본다. 그들의 어깨에 내려앉은 저 햇살처럼, 어느 시절이든 꽃으로 피어나는 별처럼, 그들의 가슴에 박히는 그 무엇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새로운 계절이 기다리고 있다. 따뜻한 기운이 포근하게 감싸오는 느낌이다. 한달음에 달려가 두 팔로 껴안으며 맞이하고 싶어진다. 오늘은 ‘걸음’으로 기억하겠지만, 내일은 ‘길’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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