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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노항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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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인생노트>

노항래

국회 정책연구위원, 고용노동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근년에는 공기업 한국도로공사서비스(주) 초대 사장으로 일했다.
2013년 은빛기획을 설립한 후 자서전 사업,
노인복지관·평생학습기관에서 내 삶 생애사 쓰기,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내 가족의 삶 쓰기 글쓰기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품위 있는 노년문화 상품개발에 힘썼다.
<잠들지 않는 남도>, <내가 지킨 대한민국 그 품에 안겨>,
<이옥순 평전>, 이석영 선생 약전 <그 뜻 누가 알리오>,
<단원고 4.16 약전>(공저) 등의 기록물을 집필했고
이 <인생노트>를 기획하고 발행을 이끌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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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그 뜻 누가 알리오!> - 2020년 8월  더보기

‘사회에서 더 많은 걸 누리는 이가 그 사회가 위기에 처했을 때 더 많이 공헌하고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 로마 이래 서양인들이 금언으로 삼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설명하는 말이다. 귀족의 자제들이 사선을 넘는 전선에 출병을 자원하고, 사회의 재난 상황에서 부유한 사람들이 위기 극복 비용을 자임해 나서는 행위를 기대하고 명예를 추앙하는 논거이기도 하다. 흔치 않은 일이다. 인간 개개인의 세속적 욕망과 상충하고, 그렇지 못한 사례가 더 많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의 우리 사회 역시 다르지 않았다. 스스로 새로운 권력을 맞아들이고 새 권력에 굴종하고 부역한 사례는 차고 넘친다. 침략자와 맞서 싸우다가도 흔들리고 이해를 탐해 훼절한 사례 역시 많다. 물론 굳세게 독립투쟁의 길을 열어간 선각자들 역시 적지 않고, 우리 사회는 그들을 발굴하고 추앙하며 오늘을 사는 이들의 사표로 선양하기도 한다. 지식으로, 힘으로, 재산으로 사회의 올곧은 뜻을 감당했던 이들을 우리는 ‘독립운동가’로 칭하며 추앙한다. 그들 일제하 애국자와 독립운동가들 중 가장 큰 재산을 민족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 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고, 돌보는 이 없는 이국땅에서 가난의 굴레를 지고 쓸쓸히 세상을 떠난 이. 국내로 돌아오면 평안을 누릴 방도가 없지 않았으나 자신이 응원한 독립운동가들의 곁, 이역의 객방에서 노년의 삶을 살고 죽음을 받아들인 이. 스스로 의연했고 자신의 선택, 그 결과를 오롯이 감당한 이. 이 사람 이석영이다. 오늘 우리 곁에 그런 결단의 사람이 있는가. 잘못을 바로잡고자, 국운을 다시 세우고자 자기의 미래를 내어놓는 이가 있는가. 이석영의 삶을 통해 식민지 시기 겨레의 길을 돌아보고, 오늘 우리 사회, 우리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살펴보자. 혼신을 다해 살고 그 삶의 끝을 받아들인 한 인간의 서사, 그의 삶을 부족한 기록과 증언을 통해 찾아가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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